자유게시판
지난주 프라하를 새벽기차를 타고 갔었습니다.
기차여행을 할때마다,
지난날을 뒤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된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가 동구가 열리기직전 1989년 여름이었었는데
그때는 한국과 수교가 원만치 않아서 비자를 받아야만 했었습니다.
비자사진도 찍어가며 며칠을 기다리다 갔었기에 첫번 여행은 그래서 더욱 내기억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후 계절따라 방문하며 느끼던 서서히 변모하던 프라하가
2004년 EU회원국이 되면서 급속도로 변화함에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도 변함없는 뒷골목을 거닐다 보면 중세로 돌아가는 착각에 빠질때도 있습니다.
이번 여름 방문하면서,
금년 초 겨울에 관광객이 드문 이곳을
호젓하게 며칠간 머물었을 때가 아스라히 그립기까지 하였지만
계절따라 다른 모습의 프라하인지라
봐도 봐도 싫증이 안나는 것이겠지요?
겨울새벽기차안에서 동트기전 보헤미아의 정취가 .....
이번에 탔던 ( 비엔나 남부역~ 프라하 홀레소비체)행 기차이름이
오스트리아의 화가 이름 Gustav Klimt^^
중앙에 흐르는 몰다우강으로 크게 두부분으로 도시가 구분됩니다
저절로 스메타나의 "몰다우"음악이 들리는듯한 몰다우강가 칼다리근처를 새벽에 산책하다가....
겨울에 입떨어진 나뭇가지의 배경으로 고고한 모습을 선보이는 성 비타성당
프라하성에서 몰다우강을 건너오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시청광장과 그옆의 얀후스 광장에는
한여름의 관광객들로 붐비기가....카페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구경도 볼만하죠^^
얀후스 광장과 틴성당.... 역시 첨탑의 도시 프라하를 돋보이게합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정경이군요.
흑백사진의 프라하는 추운 겨울이고,밑의 사진들은 여름이네요.
프라하에도 봄이 오고 있었군요.
유럽연합으로 나라마다의 특성들이 조금씩 퇴색해 가고 있나요?
경수씨,
ㅎㅎㅎ 맨위사진들은 모두 칼라로 찍었는데,
겨울새벽 눈이 왔을때라 흑백처럼 보이죠...
1995년 2월에 찍었던 사진에요^^ 그때 이전에는 한국사람방문이 별로 없었는데,
김영삼 대통령이 이해에 프라하를 방문후, 한국사람 노비자 허가되면서 바야흐로 동구 여행이 왕성해 졌어요
요즘도 특성은 남아있지만,
EU가입후 명품들이 명품가에 주욱~~고가의 특산물이 즐비하죠.
동서장벽무너진 그때 물자 부족현상은 먼 옛날얘기구요
물가가 서구유럽 못지않게 뛰었지요 ㅠㅠ
가는 곳마다 인파가 넘쳐요~~~
그래도 잘찾아 보면 아직도 분위기 나는 전통식당들이 있지요
이날 폭염이었는데,
이 반지하 식당은 에어콘 없이도 서늘하더라고요^^
바로 명품가 샛길에 있는데 사람도 붐비지 않고....
김옥인 후배님,
명년 1-2월경 유럽의 이곳 저곳을 다닐 생각입니다.
프라하가 빠질수가 없겠지요?
여러가지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유럽에 대해 아시는게 많으신 거 같애서요.
오랫만이에요 함선배님,
지난번 잘츠 부르그 올렸을때,
댓글 주셔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유럽은 11월부터 다음해 부활전 전까지는 성탄절휴가 제외하고 비수기라
숙박비도 성수기보다 저렴하고, 사람들이 분비지 않아서 호젓하지만
낮시간이 짧아져서 여름보다 관광하는 시간이 단축되지요.
만약에 미국여행사를 통해 오시다면,
관광 프로그램을 살피시고 동구유럽에서
비엔나, 프라하, 부다페스트들어간 것을 선택하시면 대표적인 곳은 보실거에요
동서유럽이 혼합이되면 장기일정이 되고 나중에는 흥미와 기력을 잃는 분들을 보았는데
될수 있으면 집중적으로 서유럽,동유럽,북유럽중에서 한부분으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개인여행하신다면
미국에서 오실때 우선 유럽의 어느곳으로 출입국하실지 먼저 계획하셔야 될거에요.
그런다음, 경로를 정하시는데 너무 여러곳 다니시면서 시간에 쫓기시지 말고
몇군데 정하셔서 느긋이 다니세요.
대강 일자가 정해지시고
쪽지로 문의연락주시면 조언답장 드릴께요
8월에 한국방문하신다는 글도 읽었어요
뜻있는 여행되기를 바래요
옥연 님,
실은 어제 7월 31일자로 14년간 몸담고 있던 근무지에서 구조 조정으로 자의반/타의반 그만 두었어요.
어쩜 오늘 밤 다시 들어가 못다 한 일들 한 이틀 더 정리하고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달간의 출장 기간에 한국에서의 여유있는 시간도 가능하게 되었지요.
제 딸이 독일에서 미육군 대위로 근무하고 있어요..
둘째 아이 출산 휴가를 마칠 쯤과 제 마지막 출장 정리도 끝나는 기간이 되길레 10월 중순경에 도와주러 가게 되어요.
한두달 100% nanny 노릇을 두 어린 손주들을 위해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이번이 미국온지 34년만에 처음 맞는 '일에서의 해방''의 기회
쉼의 기회.. 잘 맞아 떨어진다 싶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요.
그래서 년말엔 집에 아들과의 시간, 집 정리, 연말 정리 등 하고요.
1월에 독일에 가서 이번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려고요.
직업 특성상, <PILGRIMAGE> 성격으로 유럽의 여러곳을 다니고 싶네요.
예를 들어 종교 개혁의 발상지로 마틴 루터의 은거지, 칼빈, 즈빙글리... 를 포함해서요.
거기에 음악을 포함한 예술의 고향과 자연을 어울리면 더욱 좋고요.
독일을 축으로 동유럽, 서유럽, 남 유럽권으로 구분해서 3번에 걸쳐 움직여볼까 해요.
2개월이면 여유있게 다닐 수 있는 거 같기는 한데요.
혼자만의 여행도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지금부터 경제적이면서도 의미있는 여행 정보 수집을 시작하고 싶네요.
그래서 옥연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jungreachung@hotmail.com입니다.
Alfons Mucha(1860~1939)
체코가 낳은 화가이자 장식예술가 알폰스 무하는
프라하,비엔나,뮨헨등에서 공부한 후 파리로 가서 데뷔하고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체코인이 자랑하는 민족 미술가로 그의 작품들을 프라하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성 비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계절에 따라 태양빛의 변화와 커다란 함수를 갖고 인상적이고요
아르누르보 양식의 건물에도 잘간수되고 있습니다.
이곳 실내에 들어가서 그 시대로 돌아가 보는 것도 흥미롭지요^^
모든 인테리어도 아르 누르보 양식이랍니다.
박물관에서는 슬라브 민족의 서사적인 대 작품을 볼수 있지요.
이 작품은 다른 나라로 자주 대여되어지고 있습니다.
프라하 방문시에는 못보고
얼마전 비엔나에서 3개월동안 "무하 특별전시회"할때 보았습니다.
옥인이가 프라하를 소개하니까~~
얼미전에~~종영된 ~
<프라하의 봄> 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난다~~
프라하를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옥인특파원이 있어서 든든하다~~*^^*
창임이가 드라마얘기를 하니까 떠오르는
프라하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들~~~:
아마데우스:원래 미국영화사가 비엔나에서 촬영하려고 했는데 비엔나에서 허가가 안나와서
프라하 촬영허가받고 했으며
그 보답으로 프라하성 경비병복을 산뜻한 색으로 영화의상디자이너가 해주었다고 ^^
미션 임파셔블1: 칼다리 에서 톰크루즈 상관이 위장 익사장면
몰다우 강가에서 위장산책하는 첩보원역의 톰
시청쪽광장에 있는 카페에서 어항에다 껌처럼생긴 소형폭탄으로
대형 수족관을 폭파시키고 탈출하는 장면
그리고 여 동료 첩보원이 원격으로 자동차 폭파 등등등 프라하 곳곳이 등장
한국 SBS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대문 사진에 올린 "얀후스 동상"이 있는 "소원의벽"에 쪽지를 붙이고 연인들이 찾았었고
이드라마에서는 너무 이곳 저곳 보여주어서 꼭 프라하 관광 홍보처럼 ㅋㅋ
그리고 내가 겨울에 박물관 들린후 몸을 녹였던 "KAMPA PARK" 레스토랑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요
레스토랑 홈페이지를 보면 스타사진이 브루스 빌리스 비롯하여 줄줄히.....
ps:체코 전 대통령 하벨씨의 두번째 부인이 영화배우출신이라
당시에는 체코에서 영화촬영허가가 쉬웠다네요
'
프라하'도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
스메타나의 '몰도우'도 좋아하는 곡 중 하나.
EBS에서 오스트리아 여행기를 보는 중입니다.
인스부르크. 잘츠브루크. 할슈타트 등.....
옥인 후배는 그 아름다운 곳을 자주 여행하니,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