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올 여름에 좋은 연속극 두 편이 방영되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종영한 MBC의 '내조의 여왕'이 그랬고
지금 마지막회 방송하고있는 SBS의 '찬란한 유산'
시청률이 40%나 되었다고 한다
난 우연히 첫회부터 보기시작했는데
세간의 연속극처럼 폭력적이고 선정적이지 않으면서도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자폐동생을 둔 풋풋한 아가씨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느껴져서 계속 보게되었다.
세상이 힘들어도 열심히 정직하게 살고있는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이야기.
어딘지 심플하게 풀어가는 진행도 재미있었다.
칠화야, 나도 재미있게 보았어.
근데 막상 끝나니까, 섭섭하기만 하다.
주말이 오기를 항상 기다리지만,
특히 찬란한 유산때문에 더욱 기다렸는데...
마지막 2편에 모든걸 서두르듯이 마무리를 해서인지
조금 섭섭하게 느껴지는것 같아.
그동안 긴장하다가 한순간 맥이 팍 놓이는 그런 기분이랄까?
은성의 고등학교 친구가 마지막편에 사과하는 장면에서,
오해했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혜리라는 또 다른 친구가
지적을 하는 장면이 있지. 오해가 아니가 질투 아니였느냐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활발한 성격에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은성이가
갑자기 쳐해진 불행에 친구이기에 마음 아파했다가
재벌의 유산상속자로, 멋지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남자의 사랑을 받는게
질투가 나서 종종 험담하는게 극중에 표사가 되는데,
언젠가 어느대학에서 연구과제로 통계조사결과를 읽은게 생각난다.
사람들이 만나게 되면 보통 어떻게 지냈느냐고 인사를 하는데
75%의 사람들은 잘지내고 있다는소리보다 형편이 어렵다던가,
아니면 문제거리가 있어서 마음이 편치않다던가 하는 소리를 더
듣고 싶어한데.
20%의 사람들은 잘지내던지, 못지내던지, 관심없지만
그저 인사치례로 물어보는 말이고,
그중의 오직 5%의 사람들이 잘지냈으기를 바라면서 진심으로
물어본다고 해.
내가 위에 말한 5%의 내 친구들에 하고싶은 결론은,
무조건 잘지내고 있었고, 모든게 너무나 잘풀려나가고, 행복하고,
사는게 너무 즐겁다고 대답하는거....
남의 불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지말자! 그거지. ㅋㅋ
물론 5%의 친구들은 제외하고 말야.
영주선배님,
제가 열심히 본 연속극이니까
제가 답해드릴께요.
콩쥐팥쥐 얘기와 똑같아요.
선우환 (재벌 손자)
고은성 (주인공 아가씨)
물론 둘이 맺어지고요.
고은성이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계모의 모든 모략이 밝혀지고
동생도 찾게되고, 그런데로 해피엔딩!!
영옥이가 재밌다고 해서 은미가 보고 있다는데도
하나도 안 궁금했는데...
나도 영주 선배님처럼 궁금하게 될까봐
이제부터라도 봐야겠네.....
츠암나!!!
햐! 정말 놀랍다.
텍사스에서도 주말연속극이였다는 말이지!!
한국의 드라마를 바로보고 대화할수 있는 세상이 너무 좋다.
은미가 총평을 너무도 잘해주어서 또 한번 놀라웠어.
인간의 심리상태가 그런건가 봐. 질투하면 지 마음만 괴로운건데도...
남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자기의 힘든것이 위로가되는 걸까??
나이 들수록 더 긍정적인 생각을하려 노력하려 해.
7월9일날 핸드폰바꾸었어.
번호는 010-9590-5160
여기도 tv에서 하는데 별로 보지 않아서 스토리를 잘 모르는데
그리 인기가 있었다고라?
나는 요즈음 "선덕여왕"을 열씨미 보고 있다고라 ~
그리고 또.... 그동안 "그바보" 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끝나서 아쉬더라고...
TV에서 해주는것만 보니까 훨씬 늦게 보지만 (한국보다 그리고 인터넷보다)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흥미진진 하더라고
아참 ..
우리 Kima가 갑자기 하반신의 마비가 와서
온식구가 놀라서 난리부루스를 ~
병원에 갔더니 나이가 들으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라
1주일동안 치료받고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고 안좋아도 할수없다고라
아 ~ .... 그런데
우리 Kima가 다시 일어나서 걷지를 않는가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
하늘나라에 가더라도 아프지 않고 갔으면 하는 우리 식구들의 마음 ~
아구구구 정이 무서워 ... 정들면 이별하는것도 힘들잖아
'찬란한 유산'은 몇 번 본 적은 있는데
다음이 궁금했으면서도 어디서 언제 하는지도 몰랐어요.
그것을 찾아서 볼 만큼 여유롭지 못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권칠화 후배 얘기 읽으니 막 궁금하네요.
어떻게 끝이 났나요?
주인공 그 아가씨가 주인집 아들과 맺어지나요?
아버지는 만났겠죠?
그 계모은 어떻게 벌을 받았나요?
ㅎㅎ, 이렇게 궁금한 걸 왜 안 봤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