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서 추억의 인일교정을 떠올리듯이

저는 홈페이지 초기의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하늘에서 치는 번쩍거리는 번개가 아니라 갑자기 서둘러 연락해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PC통신에서 인터넷에 이르러 오늘날까지 번개라 호칭하지요.

 

홈페이지가 2003년 8월 1일에 열렸지만 인지도나 참여도가  부족했습니다.

당시 홈페이지에 많은 협조를 해주고 참여했던 10기 언니들이 기억납니다.

조영희선배님 박광선선배님이 당시에 홈페이지에 자주 등장하셨고

10기 언니들이 중심이 되어 7명이 만났던 비공식 첫번 번개가 서울의 강남에서  2003년 12월 11일에 있었답니다 클릭

 

해가 바뀌어 2004년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9월 4일

박광선 총동회장님 주최로 공식 제 1차 광번개가 열렸습니다. 클릭

광번개라 이름을 붙인 것은 회장님 성함에서 따온 것이지요.

와~ 그때 저는 회장님의 격려에 힘입어 기운이 펄펄 났었답니다.

회장님 : " 전영희~ 너가 부르고 싶은 사람 다 불러~"

전영희 : "홈피 들어오는 남자분들 초대해도 되나요? "

회장님 : " 다 불러~"

전영희 :  '야호~'

이렇게 해서 인천 지역사회 동창회 홈페이지 관리팀과 우리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남자분들까지 초대하는

최초의 연합모임이 바로 인일에서 선구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진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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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시작으로 홈페이지는 급속히 접속자 수가 늘어나고 인일홈피의 위상은 지역사회에 입소문을 타고 홍보되었지요.

오히려 타학교분들이 더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급기야 박광선회장님은 진료실에 환자오는 것도 귀찮다 하시며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하셨으니

사이버중독현상이 회장님에게도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 때 등장한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제고21회 박찬호님. 

10월의 마지막 밤을 게시판에 올려놓고 무드를 잡으니 박광선회장님은 그 음악에 뿅~심취하여 클릭

바야흐로 제 2차 광번개가 열리는 즈음이 200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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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더 많은 분들이 참가하셨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셨기에 지금 생각하면 좀더 조직적으로 모임준비를 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때 인원수의 과반수 이상이 남자분들이었으니 말입니다.

제고에서는 정보위원회회장님과 임원, 제고 10 회선배님들이 대거 오셨구요.

꿈같은 시절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번의 광번개는 인일홈피가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데 초석과 같은 역활을 당시 해주었습니다.

오직 인일을 사랑하는 박광선회장님의 후광이 없었다면 저는 기진맥진 지쳐버렸을지도 모르지요.

 

세월은 구름처럼 바람처럼 흐르고 흘러  홈페이지는 각종 이런저런 희비가 교차되었습니다.

홈페이지 스타였던 미국의 오신옥언니가 방문하는 것을 기회로

2006년 3월 26일 박광선회장님은 또 한번 홈페이지 재도약을 위해 모임을 주관하셨습니다.

이름하여 제 3차 광번개 입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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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홈페이지 하면 박광선회장님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모임 주관을 하여 비용을 내주셔서 일까요? ^^

아닙니다.

회장님의 인일사랑 홈피사랑이 당시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저에게 커다란 에너지를 주셨기 때문에

저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열심히 운영할 수있었던 것이지요.

 

홈페이지 6번째 생일이 다가오니

3번의 광번개를 주선하신 박광선회장님이 더욱 생각납니다.

 

이제는 거금 스폰하시며 광번개 주선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작년 5주년 생일파티에 이어 금번 6번째 생일도 정보위원회 주관으로 멋진 파티를 하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부디 이번 모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이만큼 성장한 저희들과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사진 속에 있는 선후배님들도 함께하는 생일파티가 되었으면 하고요.

 

 

(혼잣말) ' 제 4차 광번개 안하실래나?  ㅎㅎㅎ 언제가 될지라도' (혼잣 속으로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