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끝없는 추억과

아릿한 낭만을 불러내어 주던

원형 교사가 
이제 허물어져 영원히 없어졌다니.....

낡은 건 꼭 가야만 하는지-----
오랜건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도 있으련만.

공연히 서운하고 쓸쓸한 마음이 가득한데

종심이가 찍은사진 한장이 이리 저리 돌아
내게로 왔네.
마치 오랜 신문에서 오려낸 듯한 사진이
40여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서
음악실 한 모퉁이 같은 느낌을 주며
쓸쓸한 맘을 위로 하려 하네.

종심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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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바이오린 협주곡 3번 2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