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기조연설을 하는 포럼 행사장에
인하대학교 교수인 8회 최순자선배님이 사회를 진행하더군요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이신 4회 이혜숙선배님도 함께 뵈어 이 기회를 노칠세라 급히 찍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사회를 보는 최순자선배님의 몇 장면을 더 첨가합니다
포럼은 영어로 진행되었고요..
저는 여자가 미국대사인 나라가 참 부러웠습니다.
최순자 선배님은 인일교정에서 자주 뵈었었는데요~~^*^
그시절 남학생만 있던 인하공대를 가실 때, 대단하신 분으로 생각했어요~!
우리의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인일여고에서 열린 인일총동창회 이사회에서
당차게 발언하던 최순자 동문에게 마음 속 갈채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나 똑똑하게 말을 하던지 까마득한 선배 바라보듯 봤었지요.
여전히 큰 몫을 하고 있군요.
그런데 여기쯤에서 난 7기의 친구 유순애가 생각납니다.
과학을 하는 교수님이라 그런 거지요.
1년 반이나 순애를 본 적도, 순애의 글을 읽거나 소식을 들은 적도 없는데
가끔 생각나고 궁금하면서도 난 왜 전화 한 통화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알고 있는 두분 선배님은 인일을 빛낼 뿐 아니라
한국 여성 이공계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이십니다.
남이 가지 않는 공학도의 길을 선택한 것이
남성들이 포진하고 있는 이공계 분야에서 우뚝 솟을 수있었던 요인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남성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을 했을터이구요.
8기 게시판글번호 176번 최순자교수의 인일사랑 한면을 소개합니다.
아래글은 우리 8기 김은숙이 2007. 9.17 일자 올린글을 인용합니다.
"최교수는 지난 8월30일 고분자화학분야의 활발한 연구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대상를 수상하였는데 그날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에서 수상하는 그 자리에서 수상소감을 말할 때 3천만원 상금 전액을 인일여고 모교에 기증하겠다고 밝였습니다.
그러나 17일 장학금 기증시 자신의 이름으로 하지 않고 '8회 장학금'으로 기증하겠다고 의사를 밝였으며, 그런 취지를 미리알게된 친구 들이 돈을 보내어 이 자리에서는 3천 4백만원을 기증하게되었습니다.
우리 친구 최순자 교수가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날은 유난이도 날씨가 맑아 인일여교의 교정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많은 격려를 부탁합니다."
이번장학금 모금행사에도 최순자교수는 8기모금액에 200만원을 선뜻 기증..........
"최순자교수의 메아리"를 우리는 멀리서 자주 듣고 있지요 ......
총동피를 이번에 첨 들어와서 보니... 여기저기 내 이름이 보이네요. (8회 기별 게시판인데.. 양해를 구하고 위 7.김영주, 11.전영희 글에 댓글로 답하고자 합니다.)
여성과학인들 사이에는 여러가지 모임이 있는데 그중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라는게 있어요!
정말 4.이혜숙 (현 이대 대학원장)과 8.최순자 (인하대 화공과 교수) 동문은 그 모든 구성원 중에 탁월한 분으로 모임의 리더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과학인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해 주는 분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 과학위원회] 멤버로 나라의 정책을 세우는데에도 참가하시죠. 저도 회원이지만 이분들의 '여성과학기술인회'를 위한 창의력과 헌신적인 정렬...에는 미치지 못하답니다.
이 두분을 볼 때마다 강순옥 선생님의 가르치심이 떠오르고, 인일에서 위대한 교육을 하셨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4.이혜숙 8.최순자 이 두분과는 방향성이 좀 다른 생활을 하는 여성과학기술인입니다. 저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 대한 열정도 두분보다 약하고 (때마침 저희 대학에서 연구처장이다 자연대학장이다.. 하면서 대가족 맏며느리로서 또다시 외부의 큰단체에 행보를 크게 하는 일은.... 되지가 않더라구요. 숲 속에는 많은 길이 나 있었고 나는 내가 택한 길을 후회하지 않는다...라지만 그게 제 운명이요, 제 그릇인 것입니다.) 세계여성과학기술인회 학술대회를 저희 대학에서 열어드린 수고.... 만으로 족합니다. 내 연구실 꾸려나가는 일로도 충만하지 못한데, 전국의 여성과학인들을 이끌 그런 뜻은 전혀 없더라는 겁니다ㅎㅎㅎ
http://www.wise.or.kr/letter/sosik_view.jsp?pk_seq=3597&sc_board_seq=23&actEvent=view&page=1& 여기에 이혜숙 선배님이 이끄는 WISE에서 제가 이달의 여성과학자로 선정되어 쓴 글이 올라 있습니다. 각자에게 허락된 삶의 길이... 다 다르네요,
하여튼, 4.이혜숙, 8.최순자 두분을 너무나 존경하고 자랑스러워 하고, 더욱 더 발전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이곳 대전과 인근에 인일 출신 교수들이 꽤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모두 자랑스러운... 동문들입니다. 정말 다들 훌륭합니다.)
그런데, 위 최순자 교수 사진을 보니 결혼 후 점점 이뻐지는거 같지 않습니까? 사랑의 묘약을 먹었나봐ㅎㅎ
마지막 사진이 한국경제신문 기사에 인용되었군요 .
내일 9일자 신문에 나갈 겁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7080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