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팍타크로협회장에 이연숙씨 김연식기자 ysk@itimes.co.kr 10일 취임식 "재임동안 대중화 앞장" 인천시 세팍타크로협회가 반 년 만에 새 회장을 맞는다. 시 세팍타크로협회는 이연숙(54·사진) 인천성모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8일 밝혔다. 취임식은 10일 오후 6시 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시 세팍타크로협회는 이연숙 회장의 취임으로 6개월만에 새 집행부를 꾸리게 됐다. 현재 인천에 세팍타크로팀은 인천전문대학과 인천전자공업고등학 등 2곳이다. 인천팀은 24일 이 회장의 취임 이후 첫 경기인 제2 0회 회장기 세팍타크로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인천 인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회장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천주교회 인천교구 재무평의회위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5년째 일요일 새벽마다 자전거를 즐겨 온 운동 마니아다. 이 회장은 "사실 세팍타크로에 대해 몰랐는데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경기하는 걸 보니 무척 박진감이 있다"며 "공중에서 온 몸을 회전시키는 선수들의 화려한 공격 동작은 또 다른 볼거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장직을 수락한 뒤 공을 다뤄 봤는데, 너무 딱딱해서 한번 맞으면 뼛속이 저릴 정도였다"며 "방에 세팍타크로 공을 갖다 놓고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람들이 족구에는 관심이 있지만 세팍타크로는 어렵게 생각한다"며 "재임기간 중에 공을 부드럽게 만들 방안을 찾는 등 세팍타크로를 대중화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 세팍타크로협회장에 취임하게 되면서 인천 시내 52개 가맹경기단체 중 근대5종과 사이클을 제외한 50개 종목이 집행부를 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