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얼마 전 여행에서 찍은 동영상이다.
젊은 아버지의 연주,물색없이 돌아다니는 어린 딸,
너무 존경하는 어떤 분을 추모하며 오카리나의 곡을 선정했다는 설명을 듣고
툇마루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어린 딸을 키워내야 하는 젊은 부부에 대한 안스러움
실제로 그들은 다 삭아가는 아주 오래된 차를 탄 채 기름값도 아끼려고 기름통을 차에 싣고 다녔다.
열심히 오늘을 사는 젊은 부부의 초상이 그려지니 나의 안스러움은 늙은이의 심술만은 아니었다.
오카리나 소리는 구슬프게 들렸다.
참 오랫만에 구슬프다는 단어가 떠오른다.
`슬프다`와 `구슬프다`는 그 뉘앙스가 다르다.
`슬프다`라는 느낌에다 `처량하다`는 느낌이 덧씌워질 때 `구슬프다`의 느낌이 완성되는 건 아닐까?
젊은 아버지가 너무 존경한다는 그분을 내가 비록 존경ㅎ지 않는다 해도
그의 생각을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라는 부사가 잘못 씌어지고 있는 것은 살픈 거슬렸지만....
`너무`는 부정문 앞에 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요즈음 어떤 소리에 빠져있다.
아름다운 악기이다.
아름다운 소리는 우리를 정화시킨다.
사람 입에서 내는 뜻 전달 소리가 말이다.
`예쁘다`를 남발하며 `예쁘다`를 오염시키는 몇몇 연예인들 때문에 단어의 이미지가 실추되곤 하는 세태이긴 하지만,예쁜 말을 담은 예의 있는 목소리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언행일치된 말을 예쁘게 할수록 그 사람에게 아름다운 마일리지가 쌓여간다고 생각한다.
그런 말들을 주고 받는 인간관계에 의한 카타르시스는 거의 아름다운 음악에서 얻는 것과 동격이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현격히 줄어든 나이가 됐다.
온갖 아름다움이 물안개 피어나듯 내 주위에서 피어나는 그런 날들의 연속이기를 꿈꾸어본다.
임경선 선배님, 영주 후배가 보고 있어요. ^ ^
네이버에 올리고 html 소스를 가져다 올리시는 건 용량이랑은 상관 없어요.
동영상 파일을 그대로 올리는 방법으로 하려고 하셨다면 물론
용량이 커서 올라가지 않을 거에요.
앞의 방법으로 하셨을 텐데.....
선배님, 다시 한 번 해보셔요.
전영희 후배(이 글 보겠죠?ㅎㅎ), 달리 이유가 있을까요?
네이버에서 동영상화일을 올릴 때 제한은
화일 하나당 100M이내여야 하고
화일 하나당 10분이 넘으면 10분 이후의 것은 짤립니다.
실패했다는 말씀으로 보아 임경선선배님께서 올리는 화일이 100M가 초과된 듯합니다.
화일의 용량을 확인해 보세요.
100M 가 넘었는데 꼭 올리고 싶으실 경우
무비메이커 프로그램으로 인코딩하여 용량을 줄인 다음 올리시면 됩니다.
오카리나 구슬픈 소리 잘 감상했습니다.
ㅈ으면 ㄴ어야해.
아니 ㄴ으면 ㅈ어야해던가 ㅎㅎ(어이없는 웃음)
네이버를 잊었었어요(O! m G!)
드뎌 때가 온 것 같아서리
오카리나 라는 악기는 앙증맞고 귀여운 악기지?
이런소리가 나는구나....
난 하나도 안구슬픈데,
아마도 그곳 분위기와 그곳에 있었으면 뉘앙스가 달랐을듯.....
천진한 아가와 함께 잘어울리는 것 같다.
그런소리를 들으면서 자라는 아가는
정서적으로 참 좋을것같애.
잘들었어요~~~!!!
얼마있다봐요.
누군가 그러더라
모든 사람은 다 예쁘게 죽기를 바란다고.....
죽음 앞에다 '예쁘게'라는 단어를 사용, 할 수 있는지.....
표현의 자유.....?
어떻게 생각하니....?
역쉬 처량맞은 건 싫은가 봐.
나이가 나인지라 궁상기가 있으면 도망가고 싶고 북적이는 광장에서 기웃대는 게 더 즐거운 법...이해한다 ㅎㅎㅎ
그런데 영주후배(이 글 볼래나?)
오카리나 동영상 더 있어 올리려니 어제는 됐던 게 오늘은 안되네요
화일이 너무 크다는 멘트가 뜨고요....어제나 같은 상황인데 왠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