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는 오전 3시간 수업하고 예전 운동장에 지어진 신건물도 이사를 했단다.

철골조물이 군데 군데 있고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긴하지만 5월 말부터 이사를 한다고 한것이 1달여 미루어졌는데 드디어 이사를 하게 되었단다.

1학년부터 담임교사가 앞에서 선두를 맞고 아이들이 본인의 짐을 들고 정해진 코스대로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새로 지어진 신관으로 옮겼단다.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까지 현대식 건물이 좋기는 좋더구나.

ㅁ자 코스로 지어진 건물이라 온 사방이 하나로 통한단다.

끝에서 끝까지 얼마나 길던지 아마도 운동이 많이될 듯 싶다.

아이들도 신이나는지 더운줄도 모르고 팔을 걷어부치고 오르락, 내리락 3-4번을 반복한 후 모든 짐이 새건물로...

교문에서 교실까지는 한참을 올라와야 한단다. 단골지각생들은 울쌍이란다. 10여분을 더 일찍 와야하니 말이다.

월요일부터는 새로운 교실에서 잠자는 아그 깨우랴 딴 생각하는 아그들과 전쟁을 치루어야 할 것이다.  8월과 10월에 학교에서 행사가 있다고 하니까 그때 많이 참석하거라.

친구들아 건강하고 행복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