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3기 동창 동기생들에게?

 회장일을 맡고 두달이 지났다.

그런데 회장일을 맡자마자 총동창회로부터 장학금 2억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를 요구받았다. 우리 임원진(부회장 : 박인숙, 총무 : 김화숙)들이 몰라라할 수도 없었다 

모두들 60을 흘쩍 넘은 초로의 너희들에게, 또 배우자들이 대부분 retire 한 상황에서 내가 너희들에게 어떻게 요구할 것인가, 정말로 고민도 많이 되고 착잡한 심정이었다.

그러나 인일여고의 어려운 학생들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2억원의 장학금이 더 필요하다고 하고, 또 3기 동창생들이 한 역할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심을 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아무튼 반갑다. 그리고 미안하다. 안팍의 경제가 않좋은 상황인데 전화를 통해 장학금을 기부해 달라고 요구해서...

그러나 고맙다.. 장학금 모금 동참 요구에 흔괘히 응해 주어서 고맙고, '수고 많구나' 하는 너희들의 한마디가 고맙고 그리고 힘이 났다.

십시일반이라고 했잖니? 우리 모두 인일여고 모교에 마지막으로 바치는 기여라고 생각하면서 너희들의 협조를 부탁하고 싶다. 

정말로 동참을 부탁한다.

                                                                회장 김정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