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앨범
여기서 한장 찍고 가자. 뭔가 도장을 찍고 가야잖아?
저 만리장성은 다음에 오르기로 하고.
이 커피숍이 유명하다는데, 한잔씩 하고 갈까?
됐어. 시간 없어.
예쁘다~~ 쩝~!
시장이 반찬이야. 아직 안 나왔지만 청국장이랑 김치찌개랑.... 서울産 막걸리랑. ㅋㅋㅋㅋ 역시 음식 앞에선 모두들 부드러워지네?
이때가 아마 오후 두시 되었을꺼야? 배도 고팠을거야.
옥신각신.
"이거 가져다가 삶아 먹어봐. 빈혈엔 그만이야. 생긴건 안그런데 웬 빈혈이냐?" - 옥규
'나도 빈혈인데...' - 신영
'ㅉㅉㅉ 바쁘다면서 헤어지는 시간이 지금 한시간도 넘게 걸리네....' - 선희
"그래요, 우린. 그래서 뭐 잘못된 것 있수?" - 신영, 춘선
그냥 보내면 내가 섭~ 하지. 통인시장서 떡을 사먹자.
옥규를 보자 반색을 하시는 떡집 아주머니의 후한 서비스로 배가 만땅이 되어서 돌아 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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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렀습니까?" - 지나가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