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6월2일 이른아침 쉔브룬 궁전에 일보러 갔었는데,
일이 생각보다 일찍 마치는 참에 혼자서 천천히 산책을 하다가....
불현듯 영희가 이날 작품을 전시장에서 수거한다는 생각이 떠올랐지
영희에게 전화해서 만나기로한 곳인 쉔브룬궁 옆으로 걸음을 옮기면서~~(바로 조오기 성당 옆)
전철역으로부터 부지런히 약속장소쪽으로 걸어오는 영희가 나의 파파라치 실력에 걸리고 ㅋㅋ
영희의 작품들을 정리한다음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왜 그렇게 빨리 가는듯 했을까?
항상 같은 속도일텐데 ㅎㅎㅎ
2차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음악계 데뷔장소인 "카페 Dommayer" 로 자리를 옮기고 ...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정원에서 사진찍기에 열심인 영희 작가님^^
저녁무렵이 다 되어서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중간 유리창으로 된 현관을 나서며 스트라우스의 날씬한 몸매와 나의 모습을 겹들여 잡았네
왈츠의 고향 Vienna를 의미한다고나 할까 ^^
네가 다음에 다시 비엔나 오며는
그때는 여기와서 아침식사 하자꾸나..........
잘가~ 영희야~~~
영희!
아름다운 도시 비엔나를 간 것도 멋있고
더 아름다운 것은 옥인이를 만난 시간들이
더더욱 값지고 아름다웁구나.
나도 다음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야.
아무쪼록 옥인이에게 고맙구나
옥인이와 작별 인사를 뒤로 하였으나
돌아오면 우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오는 동안도
잘 도착하길 바란다.
옥인아~많이 섭하지?
행복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다음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서로 얼싸 안았겠지?.
영희도 눈시울을 적시면서 이별을 고했으리라 믿어.
지금 뺑기 속에서 옥인이를 생각하는 영희야~ 건강한 모습 보여줘.
옥인아~ 계속 뷔엔나 특파원의 소식을 기다릴게
안녕하세요?선배님,
영희랑 5월17일 전화를 통해 다시금 연결된지 불과 2주를 넘었는데,
아주 오랫동안 만나다가 헤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영희덕분에 인일 홈피와도 연결되었으니 ...
종종 들어와서 선배님이 차려주시는 것들 시음 시식하면서
고향의 냄새를 맡어볼께요~~
영희가 내일 여기를 출국하니까 한국에는 5일에 도착할거에요
이날은 영희와 만남을 기다리면서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거닐던 이곳에서,
다음에 다시 거닐게 되면 빈의자가 더~ 덩그러니 느껴지겠지요....
옥인아 ~ 고마워
더 나이 먹기 전에 그 곳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어 보고 싶다.
더우기 먼 곳에서 우리 인일인을 만나는 감격도 안아보구
사진으로 본 너의 모습에서 건강과 경쾌함이 넘친다.
우리 만 날 때까지 건강히 잘 있기를 . . . . .
영희와 옥인이 덕분에 뷔엔나의 모습을 많이 보아 눈이 밝아졌어요~!
2차는 영희에게 직접 들어야겠네~!
나도 오늘 43년만에 초등 동창 만나 이야기하고 들어왔다네
어찌나 마음이 설레던지~!!(김석순, 너 생각나지? 공순복!!)
너희들 만날때도 그랬겠지? 오래 살아야 만난다구 했다니
나도 옥인이네 동네에 가 보고 싶다~!!
강숙아!
지금 나 뷔엔나의 궁전을 우아하게 음악들으며 산책하고 있는데
웬 전복에 초고추장에 파김치, 얼간이 김치야????
우아도 좋지만 일단 앉아서 먹자구, 옥인후배!!!!!!
커피대신에 시원한 보리차도 한잔 부탁해!!
비엔나 특파원 옥인이와 영희의 극적인 상봉이
우리 모두를 설레이게 했는데~~~*^^*
이제~~작별의 장을 마련했구나~~
시간은 째깍째깍 어김없이 흐르고~~
거기 있어도 행복하고~~
이곳에 와도 행복하고~~
복된 만남을 기약하면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든지~~
그 곳에 머물며 소식을 전하는 친구가 있음을 기억하리~~
옥인아~~수고 많았다~~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해줘~~~*^^*
어제 오후에 잘 도착했단다~^*^
옥인이가 부지런히 올려준 사진이 아직 비엔나에 있는 느낌을 갖게 하네~~
도착하자 마자 미국에서 춘월이가 전화줘서 옥인이 반갑다고~!
초딩때 엄청 친했다고~~전화번호 알려 줬단다!
홈피 이곳에서 이렇게 보니 덜 서운하다~
자주 볼껴~~^*^ ㅎㅎ
옥인아, 이번 겨울엔 한국에 한번 나오렴!
친구들과 몇십년만에 한번 뭉치자꾸나~~
영희야 잘 갔구나~
떠나는 날 전화 통화를 못해서 내내 아쉬웠는데...
안개비가 내리던 토요일에 일하면서 너랑 들렸던 곳들도 갔었단다.
네가 있던시기에 날씨가 좋아서 다행스러웠다고 생각이 많이들더라고 ...
춘월이 한테서 조만간 소식오겠네^^너와 인일 홈피덕분으로 다시 소식 오가니 좋넴 ㅋㅋ
춘월아! 참 세월 빠르지?
너 골프치는 사진등등 지난 기별게시판에서 보았네...
별로 변하지도 않아서 담박에 알겠더라고^^ 반가웠지
춘월이랑 고전무용 배울때 유성기에서 흘러 나오던 한국 음악들이 그리워지네 ~~
영희야~내가 비엔나에 있을때는 자주 소식 올릴께
답글 바로 못올리면 타지에 나가있는 걸로 간주하고 ^^
한국 방문은 아직은 예상 불허 ㅠㅠ
그럼,그동안 못먹었던 한국 전통음식 들면서 몸 추스리고.... 안녕
옥인이의 인사와
막 햇살이 반짝이며 잎에 떨어지는 듯한 쇤부른의 깊숙한 숲사진을 보니 뭉클해진다...
오늘로 세번의 찐(?)한 만남을 갖고,
지하철안에서 전송을 해준 친구의 모습을 기억하고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