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4월말, 우리동네 칼라바사스 아트 페스티벌에서 만난 화가 Pong은 타일란드계 미국인 수채화가.
그와 얘기 하던 중 클래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프리웨이를 30분 달려 가야 하지만, 그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아마 더 멀어도 갔을 것이다.
목요일마다. 벌써 두 번 갔었고 그래서 요즘 나는 약간 신이 나있다.
바람이 오면 - 도종환
바람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 거예요
살다가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가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수인아~
타일랜드계 퐁이라구? 이름이 재미있어.
아래 그림 둬개는 네가 그린 것 같기도 하니 네 풍의 그림을 결국 좋아하는 좋은 현상?
오늘 분당 미술관에 그림 귀경간다. 어제는 음악회 ...아줌마들이 어찌나 열심히들 사는지...끼지 못하는 는 자의 슬픔!!
지난번 클림트 전은 인파로 인해 그림 외적인 생각만 하고 왔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는 그의 그림 느낄 새가 없었지.
그 사람도 핑퐁...하면서 웃기더라.
그림자 길어지는 시간이라, 사진이 온통 그림자네.
넌 한 번도 내 그림 본 적이 없을텐데.....그래, 나는 이런 풍을 좋아해.
오래 다닐 생각은 없구, 테크닉을 좀 더 배울려구......
Hans에게 유화를 좀 배우고 싶은데, 그는 가르치지 않는다 하더라.
늘, 열심히 사는 네 모습도 보기 좋아.
수인아,
그림 풍이 경선 말데로 너같네.
화가 이름이 "퐁"이라. 그러고보니 팡퐁처럼 가벼우면서도 정감이 가는 그림들이네.
수인 덕에 좋은 그림 감상, 고마와.
지난 주말 시카고 다녀왔어. 짬을 내 지인이 토요일 오후 늦으막이 시카고 시내 구경을 시켜주었어.
시카고 미술관 정문을 지나는데 그날부터 일주일 무료 관람이라는 사인이 붙었있더라고.
갑자가 차 핸들을 꺽더니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세우더라.
그때 시계추는 4시 30분, 5시에 박물관문이 닫는다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있는 곳으로 서둘러 들어가선... 고갱, 고호, 르느와르...
그곳에 피카고 작품이 많다던데, 다른 방에 별도로 있는지 미처 보질 못해서 아쉽고.
30분에 뭘 보겠니?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면서 어찌나 웃었던지 배가 아파서 혼났다.
뛰는건지 나는건지 훡훡 다니며 건성으로라도 대충 훝어보는 재미도 가끔은 삶의 활력소가 되나 싶었지.
추신: 전화번호를 갖고 가지 못해서 동기들 (김경민 <원 이름 김경자>, 권오순, 석희련, 윤금전)에게 문안인사도 못하고 돌아왔네.
정례~
시카고엘 가면 오대호를 도는, 유람선을 한 번 타고 싶었는데......
그리 먼곳도 아니었는데, 가 보질 못했구나.
뛰는건지 나는건지....급하게 휙휙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며 웃는다.
그래도 가길 잘했어.
나한테 전화하지 그랬니.....
오순이는 지난 번에 만났구, 희련이와 경자는 같은 반을 했었구,
금전이는.....보면 생각이 날까?
이방에 들어오면 참 좋다.
차한잔이 생각나구,
우리친구들과 갤러리에 온듯....
내 이멜주소가 poong 이잖니.
뭔뜻인지 나두몰라.
딸이 맹글어 준거라서.ㅎ
특이해서 어디든지 가입하긴 편하다.
수인의 일상이 보이는듯한
그림,음악감상 잘했다.
얘들아 이리와~~~!
차한잔 하자.

순호야
오늘 아침, 그래서 나도 차 한잔 들고 이 방에 들어왔어.
"퐁"... 너무 재밌는 뉴앙스를 풍기네.
녜 따님 꽤 재미있다. 어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수인아,
근데 음악이 다오질 않아. 다음에 아들애 이곳에 오면 도와달라고 해야겠어.
음악이 들리지 않으면 너무 밍밍하지 않니.....
전에 우리가 알던 그 노래가 아닌, 다른 Ich liebe dich
Dana Winner 이라는 여자 가수가 부른단다.
음악이 있어야 차 맛이 더 좋을 텐데....
이 노래 전에 많이 듣긴했는데 제목을 몰랐어.
친구 잘 둔 덕분에 늙어 가며 아는 게 많아져요.
수인이는 여행에 그림에~~~~~~~~~~~~~~~~~~~~~~~~~~부럽다앙!
분위기 돋구는 음악을 들으며, 맑음이 투명하게 비쳐지는 수채화을 감상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퐁!퐁!" 튀는 선배님들의 젊음을 느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에 올리는 그림으로 불쑥 끼어듬을 양해해 주세요~~
Gustav Klimt의 풍경화인 유화이지만 좀 떨어져서 눈을 사르르 감고 보면 수채화 느낌이 들기도 ^^...
엊그제, 제가 살고있는 비엔나의 현대미술관에 갔었는데, 이 풍경화와 "키스" 등등 중요작품들이 그대로 있어서,
한국에 출장 안 보낸줄 알었지요.
아트 페스티벌의 풍경
Hans라는 이 화가의 작품도 마음에 들었다.
Pong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