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삶의 있어 소중히 지켜야 할 것들은
믿음,약속,인간관계 그리고 상대의 마음이다.
이 네가지는 깨질때 소리는 나지 않지만 큰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2009.05.17 17:47:00 (*.240.120.62)
정원아, 모두 지당한 말씀인데 실행이 문제 아니것어?
저렇게 살면 성인품에 오르지.
노력은 해야겠지............
2009.05.17 17:55:09 (*.240.120.6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방장님, 내가 마음에 새기는 성경 구절이네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바꿔 말하면 "배려"가 아닐까?
우리 그렇게 살자.
2009.05.20 20:25:50 (*.197.46.68)
성경 구절 하니 생각나네 그려.
'하늘에 계신" 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 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하지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마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 지소서' 라고 하지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 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 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하지마라
죽을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 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 하시고' 라 하지마라
누구 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 하지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라 하지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우루과이 한 작은 성당벽에서.
??
* 길 떠날 나그네들 *
친구...
그간 어떻게 지냈나?
나 말인가?
정년퇴직 후...
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하바드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라네.
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 대학원을 다녔지.
동네 경노당 이라는 곳이라네.
동경 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
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지.
방에 콕 들어 박혀 있는 것 이라네.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지.
처음 얻은 것은 화백
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네.
두 번째로는 장노였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왠 장노냐고?
장 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는군.
장노는 그렇다 치고 목사라니...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기독교 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 봐
불교 감투도 하나 썼다네.
그럴듯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 아닌가...
정년!!
정년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쓸쓸 하고,허전하고,
마치 인생의 종착역에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을 감출수가 없다네.
정년을 새로운 인생의 첫걸음 이라 하지만,
평생 동안 정열을 쏟고,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직장을 떠나는 마음이
어찌 편하기만 하랴.
정년은 누구나 언젠가는 거쳐야 하는 길인 것을 ...
우리는 다 길 떠나는 나그네 .....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