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왜 빨간날이지?
그래 몇일전 전직 대통령 심문받으러 가던 날 어느 스님, 평화재단 이사장이라고 했는데, 법정?
그 분이 말씀하셨지, 행복은 기분이 좋은 것이라고..
오늘은 내 옆방에서 일하는 진숙 콩이라는 사람 바쁜 날이구나.
화계사에서 포교사 교육을 부부가 받고 있다고 하며 어제 무척 들뜬 목소리로 전화했었지.
.. 거사님, .. 대사님(?) .. 일손이 딸려 행사 진행때 그곳도 도와야 한다고요?
후후훗, 거사님, 대사님,... 그 명칭이 재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난 사명대사는 아는데...
9시에는 집에서 떠나야겠다고 생각만 했을뿐... 10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 오늘은 백송...(?) 어쩌면 좋아, 열심히 외워왔는데... 과천 성당을 끼고 관악산길로 접어들어
과천 중앙동 사무소 바로 못미처 있는 그 백송ㅇㅇ탕집 주차장에서 조그만 텃밭 사잇길로 올라가야지,
내려와서 저 백송.. 에서 점심 먹어요. 숲속의 기와집이 멋진데... ㅇㅇ탕 말고 닭도 있네요.
주차를 걱정하며 왔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일까? 먼 길들 떠나서일까 제법 한가하네.
과천교회 통해 오르는 길보다 훨씬 경사도도 낮고 ... 관악산에서 바위없는 흙길...
와, 정말 예쁘다.... 철쭉이 이렇게 고운 빛이던가, 꽃길이예요, 꽃길...
철쭉제해도 되겠다... 그럼 다 망쳐질 걸....
먼길 찾아갔던 서리산보다 더.... 고와라 철쭉...
내 사랑하는 친구들아,
시간있으면, 아니 일부러 내서 올라가봐, 오늘은 너무 한적해서 조금 무서울 정도였지만...
한가하고, 낙엽으로 푹신한 철쭉 꽃길... 저녁에 비가 좀 온다해도 내일도 수줍은 듯 화려한
분홍꽃, 너무 청순해서 한참을 눈떼지 못했던 흰꽃.... 투명한 꽃....
나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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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환경보존 생태연수를 받는 중.
첫 날은 환경의 중요성을 비롯하야 자연과 함께 사는 법 등을 생각케 했고
둘째 날은 서오릉에서 나무의 마음 읽기('아, 그렇구나'의 연속....)
셋째 날은 하천이론공부
넷째 날은 서오릉에서 풀과의 만남을 갖게 될 예정임.
열흘 동안의 연수가 정말 고맙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둘째날 서오릉에서 철쭉을 만났다.
난 그동안 개철쭉을 철쭉으로 알고 있었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명한 분홍색꽃 그건 개철쭉이고
우아한 분홍색의 요즘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키큰
이 꽃색은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 했던 주인공이 철쭉이었더구나.
북한산에 간 날 한 컷 찰칵!
내려와 허름한 음식점에 앉아 그 앞집도 한장 찰칵!
근데 음식점 앞집보며 피식 웃음이 났다.
왜냐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그 집 사람은 집꾸미기에 목숨 걸었을 것 같은데
그집에서 바라보면 이 허름한 집이 보일터이고
이 허름한 집에선 그 예쁘게 손질된 집이 보이니...
내일 쉬는 날 잘들 보내삼!
와~~~
이젠 사진도 착착 올라간다.
첫번째 주인공 철쭉
두번짼 이렇게 만드는라 목숨 건 사람의 집
세번짼 연산홍(미안미안)
캬~~~ 참 재밌다.
인생은 요지경~~~~ 잘지내!
개철쭉 첨부
잘 찍진 못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철쭉, 산철쭉이라고도 한다나요?
이상하다, 댓글 썼는데 어디갔지?
다시,
흐흐 역시 순호언니가 1착, 예전에 언니 글 덕분에 곰배령갔었잖아요.
올해도 한번 다시 가볼 수 있을것 같은데... 꽃들이 지금쯤 준비하고 있겠지요?
신영!
맞아, 그 꽃이야. 발그레한 봉오리 밑으로 일찍 나온 투명한 수줍은 꽃잎들이 얼마나 곱던지...
개철쭉 영산홍? 이름도 잘졌다. 그 날 이후 그건 꽃으로도 보이지 않더라.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다른 것들이
시시해보이니 이것도 문제야.
청계산? 돗대기 시장같은... 그래도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내려와서 먹을곳 많은 가장 붐비는 코스로...달력 열심히 보고
있다가 신영아! 부르면... 옥규 바빠도 3호선 타고 쭈욱~ 오너라. 아아 나도 기대된다.
에구, 같은 동작 계속하는 연극배우들... 대단하다. 날아간글 다시 쓰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