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 게시판담당 : 최애자 - 6회 다움카페가기



****어제 국립현충원 한바퀴 돌다가 찍은 사진이야.
[봄꽃의 위대함.]
꽃을 잎보다
먼저 보여주는 봄꽃의 힘은
정말 위대한 것 같아.
봄꽃들은
다른 꽃들 보다 먼저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크고 큰 인내를 이겨냈겠지?
봄꽃은,
한편 안스럽기도 하고 애처럽기도 해.
왠지,
남을 위해 양보하고 참는 *엄마 맘 같기도 하고......
난,
봄꽃도 좋지만,
그냥 뾰족이 내민 새싹이 좋고,
길가의 냉이와 쑥이 좋고,
그냥 돋아나오는 잡초들이 아름다워.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제 할일을 묵묵히 해냄이 아름다운 것 같아.
어제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를 보며,
순간의 영광을 위한
노력은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커다람도 느껴졌어.
남들은 *기쁨의 눈물이라고 했지만,
왠지 큰 서름의 눈물 같기도 하더라고........
그리고,
4위를 했던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도 더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
난,
*보통사람이 좋아.
정말 좋아서 무엇인가를 그냥하며 사는사람.
난,
운동도 선수말고, 그냥 놀이삼아 하는사람이 더 좋아.
길거리 농구를 즐기며,
한강변 걷기를 즐기며,
그냥 자전거 타는 사람이 좋고,
그냥 산에 오르는 사람이 좋아.
일[직업]도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고.........
난,
봄꽃의 위대함에 박수를 보내지만,
그냥 새싹을
보여주는 풀들이 예뻐.
무슨일이든 쉽게 생각하고,
모두들 즐겁고 건강하길바래.
개나리꽃을 보니 갑자기 가슴이 뭉쿨하며 콧잔등이 시큰하면서
눈물이 다 나네~~~
향수병인가벼~~~~
내년에 내 생일엔 한국에 가기로 했어.
오늘 우리 남편이 침대밑에서 뭘 끙끄거리면서 꺼내는데
글쎄, 동전(1불짜리, 25전짜리,)들과 20불짜리 10불짜리 5불짜리들을
꼬깃꼬깃 모아놓고 있더라구~~
내년 내 환갑에 여행가려고 저금하고 있었다네~~~
지폐만 1, 400불이니 동전가지하면 꽤 되겠더라~~~
참, 노인네 웃기지 않니?
유럽여행 가자는데, 난 한국이 더 가고싶다고하니 그러자구하니
내년엔 한국에 무슨일이 있어도 꼭 가려고 해.
안 가면 노인네 우울즐 걸릴것 같애서.......
내년 2010년도는 우리들의 환갑의 해이니, 일년내내 신나게 놀자구~~~~
아!!
신난다.
재숙아!!
광숙아!!
우리 그 때 신나게 놀자~~~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생각만 해도 엔돌핀이 팍팍생기네~~~
재숙후배의 진솔한 글이

왠지 마음에드네.
사진 잘 보고 갑니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