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중년 고개를 넘긴 선후배가 함께 모여
마음 모아 사랑을 나누면서 알차게 이모작하는 곳입니다.다양함과 자유로움을 다 수용하는 것이 우리 봄날의 참모습입니다
봄이 오면 나는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뿌리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풀향기 가득한 잔디밭에서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를 부르며 흰구름과 나비를 바라보는 아이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모양이 예쁜 바구니를 모으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솔방울, 도토리, 조가비, 리본, 읽다가 만 책, 바구니에 담을 꽃과 사탕과 부활달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선물들을 정성껏 준비하며 바쁘고도 기쁜 새봄을 맞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물방울무늬의 앞치마를 입고 싶다.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가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 이해인 수녀님 시 '봄이 오면 나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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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님들아~~~~~
대문 열어 놓았다.
어서 문 열고 들어와 놀아라!~~~
2009.04.18 14:00:27 (*.34.65.220)
2009.04.18 14:21:00 (*.37.1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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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언니랑 박치기 하는 바람에 지가 댓글상을 .... 헤헤헤 ~
우야꼬.....
원래 혜숙 언니헌티 댓글상을 맛보일라구 했는디
어이없게 되야뿌럿네유.
워쩌~
명옥 언니는 위원장님께 댓글상 맛보시라구 했는디....
워쩌~
참말로 워쩐대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