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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원는
나를 위한 기원이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원이였지만
지금의 기원은 남을 위한 기원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좋은글
초록의 새 봄이 오고 있구나......
뭔가 들떠 밖으로 나가고 싶음은 젊음의 잔재일가???
어느덧 쉰이 넘어가고 있는 우리들.....................
말로 표현 않해도 마음으로 나누고 서로를 읽을 수 있음이 살아온 연륜일까???
일단은 가까운 곳 부터 살펴 봐야하겠지.....
나 아닌 너의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