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걸을까?
걸으면서 여행 얘기도 하고 못 다한 이야기도 하고 얼굴들도 보고.
얼마 전에 남산을 걸었는데 너무 잘 포장된 도로가 썩 마음엔 들진 않았지만 한적하니 좋더구먼.
맹인들을 위한 도로라 차도 없고 맹인들만 많더구만.
동국대 입구에서 시작해서 북부 순환도로로 해서 남부 순환도로로 죽 걸어 내려와 장충동 할매 족발집에서
족발 큰 접시에 콩나물 국에 쐬주 한잔 하니 좋더구먼.
나야 뭐 우리 동네 걷는 게 젤 좋지만 느그들도 여러 번 걸어 봤으니 쪼매 그런가?
난 비원에서 창경궁 걷는 것도 좋고, 비원도 좋고, 경복궁도 아주 좋아.
인왕 스카이웨이는 좋지만 차소리가 시끄러워서.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도 괜찮고.
젤 좋은 건 북한산이고.
워쩌? 느그들만 좋다면 날짜 잡아 볼까?
언제 쯤이 좋을꼬?
난 4월 4일도 괜찮고.
--------------------------- 000 --------------------------------- 000 -----------------------------------
그럼 알릴게.
4월 4일(토) 걷자.
시간 되는 사람 오시고, 우리 홈피 눈팅 하듯이 그냥 마음으로만 걸을 분들은 또 그리 하시고
4월 4일 오후 1시, 3호선 경복궁 2번 출구 앞에서 만나자.
그 앞에 화장품 가게가 있어.
거기서 출발, 내자 시장을 거쳐 사직동으로 해서 사직단도 보고, 국궁 쏘는 것도 보고, 인왕 스카이웨이 길 슬슬 걷자.
힘 남으면 백사골까지 걸어 갈까?
괜찮을 거이다. 그 정도는.
점심은 미리 간단히 먹고 오면 좋겠다.
신발만 편하면 다른 건 뭐......
연락 안 해도 되니까 시간들 되거나 맴 내키면 오셔들~
나두 수식어가 필요해요!~~
사랑스런 선옥아~~~
보고싶은 선옥아~~~
이 언니 잊지않았겠지?
소식몰라 궁금하던차 십년잠수 깨었다니
얼마나 반가운지!.......
봄이왔으니 이제 동면은 안할테고
자주 컴에서 볼수있는건지?
사랑스런 동생들아!~~~~
즐거이 걷고
니들 활기찬 모습 많이 올려주길바래!
좋은밤
좋은꿈 꾸거라~~~~
.gif)
언니는 화사하고 사랑스런 미선언니...
한번 마음은 변하지 않는것.
나쁜 일은 없었구요
점점 떨어져가는 집중력과
점점 높아가는 업무 전문성에
혼신을 다해 감당해 가는 중이예요
언니가 정년까지 일하라 하셨쟎아요
옥규의 유혹이 좋아서ㅎㅎㅎㅎ
겨울은 갔지만
팥죽 사주세요, 어느날에 ㅎㅎ
사랑합니다, 고우신 미선언니.
내가 불쑥 튀나와서 친구들이 안나오는가벼..
함께 못하면 그냥 내친김에 걸을래,
걷고싶네
집에 가느라 걷는거 말구, just taking a walk....with ....
친구들아 좋은 하루 되세요
가열차게 월요일을 시작하렵니다
팥죽 뿐이랴 먹고싶은것 다 사주마
바븐일터 바져 나오기 힘들가봐 불러내지 못하는데
니발루다 언니 찾아오면 뭔 소원인들 못들어주랴.봄날가기전에 언니 보러오려므나.
시간나면 전화라도 주려므나
.gif)
잠수했던 선옥이가 봄이라고 나타나서
아는척좀 해보려니 끼어들틈 아니보여
기왕이면 언니동생 얼굴보고 회포푸소
건반사랑 홈피열정 총명글빨 스타포스
가이없는 에너지에 기립박수 보냅니다
애들뒷배 지나가니 부모공양 미션되어
눈꼭감고 곁안보고 효녀심청 되고지고
주일예배 설교내용 홍보풍자 였었다오
어떤이가 죽었는데 심판관이 말하기를
천당이든 지옥이든 마음대로 결정하라
이사람이 생각컨데 보고나서 하자싶어
지옥천국 둘러보니 고정관념 깨어지네
지옥생활 재미있고 천국생활 따분해서
기왕이면 살맛나는 지옥으로 갔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야말로 지옥일세
이사람이 간수더러 내가가본 지옥하고
왜이렇게 다르냐고 물었더니 대답하길
네가본건 우리지옥 홍보자료 였느니라! ㅎㅎㅎㅎㅎ
이천오년 위령성월 울아버지 떠나신후
독거생활 능히사신 로사리아 우리엄마
꽃고운데 요즘꿈에 아버지를 자주뵙네
오호슬퍼 바야흐로 엄마보내 드릴땐가
부활절에 가고싶다 추기경께 매일기도
아버질랑 그만뵙고 단잠들라 다독이며
식은수족 매만지며 동영상에 어록담네
긴밤동안 엄마곁에 응석떨고 친구되기
내할일은 첩첩이나 모두놓고 사랑행각
한숨주던 남편님이 효도출장 동행하니
착한심성 깊은마음 감동으로 간직하오
언니들과 놀다보니 걷기동무 간곳없다
아름다운 임옥규야 그냥우리 담에걷자
그래도 그리 고운 마음으로 모실 어머니 계시니.....
많이 응석떨그라.
연락할게요.
요즘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해.
웃으면서 하려고 자꾸 마음 먹어.
짜증내면 한도 끝도 없고 투덜이가 되는 거 같아서
나 보기에도 싫어지더라구.
짜증날 때 기타연주를 하시게나~!!!
난 못간다. 옥규야.
막내 친구들하고 놀러간다.
많이 걸어서 건강해져~!!!!!
옥규야 ㅎㅎㅎ
근데 엄마한테 남동생이 한분 계시는데
진솔 최향섭님....
어젠 외삼촌이랑 엄마 기력 쇠하신 걱정 나누던 중
옥규 내 친군데... 하면서 반가움으로 소식을 나누었지
그냥 성품도 다르고 뭐.. 그래도
특수교육을 이끌어가는 소신있는 선생님을
두분이나 곁에 보며 지내는 훈훈함이 좋아요
짬짬이 숨 돌려가며 행복한 봄 지내자 친구야
그분은 너무나 많은 일을 하셨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야.
세상에..... 그분이 삼촌이구나.
개인적으로 가까이 할 기회는 없었지만 그분이 하시는 일은 모든 것이 완벽했어.
막내친구 5명하고 가요.
대학가면 제천데려간다고 약속했었거든요.
막내친구 엄마들은 작은아이들 수학여행 2박3일동안
홍콩간대서 잘 다녀오라고 했어요.
선옥아, 옥규야. 잘지내고 ...
잘 다녀 오셔.
선옥이의 그 맑고 선한 성품은 역시 저절로 생긴 게 아니네.
이제 옥규선생 이름만 대도 자랑스러워 지겠고~~~~~~~~~~~~~~~~~~~~~
이래 저래 난 이웃들이 멋져서 그냥 어깨가 으쓱으쓱이야.
외삼촌 군복차림, 나 일곱살인가... 평택 외가에서 보낸 여름방학 기억 한조각
군인외삼촌이 내게 마실 물을 부탁 하셨나봐
(근데 왜 꼬마한테 군인삼촌이 물심부름을 시키셨지?
삼촌은 몸이 많이 약하셔서 그때도 열이 났었나? 몰라, 하여튼 It's unfair ㅋㅋ)
내가 하얀 사발에다 물독의 물을 떠다 드렸어
받으시더니, 사발 한켠에 고추가루가 남아있는것을 보시고는
그릇이 깨끗한가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지금도 기억해.
그래서 지금껏, 그릇, 수저 사용전에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지,
어렸지만 무안했던 마음이 남아서...ㅎㅎㅎ 여태 기억해 ㅋㅋㅋ
바른 언행을 보시던 세심하던 외삼촌이 결국 특수교육과 평생을 함께 하셨네.
자신의 인간적 아픔을 평온하게 다스리시고
올곧은 교육의 삶 걸어가시는 모습, 어느새 정년을 맞으셨네
이십년 전, 고3이던 외동딸을 백혈병으로 보내신 내외분의 평생아픔,
3년전엔 남동생 돌보며 쉽지않은 환경에서 살아온 서글서글한 처자를
맏며느리로 맞고 활짝 좋아하셨어
못마친 대학도 복학해 주시고.....
시집 에필로그에 사랑하는 며늘아가에게... 하시면서 가족들이 지극정성 사랑하셨는데,
1년이 안되었을때 '이혼 허락해 주세요' 해서 모두 크게 놀랐지.
너무 다르다는거야, 자신이 살아온거랑. 그리고 가버렸단다, 그 며늘아기.
정성과 가족애에 숨막혀 미칠것 같았던걸까 . 온가족 큰 상처 받으시고...
그래도 호수처럼 잔잔하신 모습속에
아픔들로 시를 쓰셨고
식물을 키우셨어
가드닝에 들이는 공력이 존경스러워, 손을 대시는 식물마다 최고의 보답을 하는거야
무슨 때면 늘 화분을 선물 하신단다
지난번엔 네팔에서 받아온 야생화씨앗을 싹틔워서 기막힌 꽃을 피워 나누어주셨어
가족, 지인 모임에 맞추어
차 한켠에 공들여 꽃피운 화분들을 소담히 담아 나타나시는 분...
봉천동 주택에 사시는데
옥규, 워쪄! 언제 외삼촌네 식물 보러 같이 갈까???
화제가 풍성할꺼야, 확실해 ㅎㅎㅎ
외숙모님이 차려주시는 소박한 나물 밥상에 뚝배기도....ㅎㅎㅎ
요즘은 밤마다 엄마 힘든 모습 보며 자비와 평화를 구하는 기도뿐이야
밤부터 새벽동안, 엄마 힘들어 하실때 곁에서
음식차려 드리고, 손 잡아 드리는, 지킴이...
눈앞이 어른거려도 진정하자, 일은 멈출 수 없으니까.
오가기 불편해서 대략 전화로만 문안하던 엄마동네, 나 자란 동네, 수봉공원 주택가를 걷네
담장넘어 피운 매화꽃, 개나리, 목련봉우리... 파란 하늘, 산자락...
걷기는 계속된다 ㅋㅋㅋ
언니, 친구님들, 좋아하는 것들로 에너지 채워 행복 하세요
넘치는 복에 좋은 환경에 살아가는 일상에서도 수시로 불평하며 살아 온 자신이 오늘따라 무척 부끄럽네.
농아학교 역사관을 짓는데 그분이 없어서는 안 됐기 때문이야.
힘과 재능이 넘치던 젊은 날의 모습보다 차분히 가라앉은 모습으로, 일하는 짬짬이 뒷동산 화단을 돌보시던 모습이 뵙기 좋았어.
같은 학교에 있을 때 그분은 너무나 완벽한 일벌레셨고 성취형이셨고 난 날라리 엉터리였기 때문에, 게다가 그분은 초등이고 난 중등이었기 때문에 함께 할 시간이 없었어. 어려웠고.
그런데 그렇게 힘든 일이 있으셨구나.
늘 시를 써서 선생님들께 보내 주셨는데.
선옥이 삼촌이란 거 알았으면 편안히 인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오늘은 개교기념일이야.
어제는 운동 후 살짝 한잔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 쓸데없는 물건들 다 치우고 물청소하고, 국수 삶아서 김치 조물조물 버무려 다시 국물에 말아 먹고, 고구마 한 개랑 커피 한 잔 마시고 진짜 편하게 쉬고 있다.
지금부터 좀 씻고 영화를 보러 갈거다.
요즘 너무나 다운 받은 것만 봤더니 본 것 같기도 안 본 것 같기도 하고.
나좀 쉴란다~~ 미안
시간 되는 사람 오시고, 우리 홈피 눈팅 하듯이 그냥 마음으로만 걸을 분들은 또 그리 하시고
4월 4일 오후 1시, 3호선 경복궁 2번 출구 앞에서 만나자.
그 앞에 화장품 가게가 있어.
거기서 출발, 내자 시장을 거쳐 사직동으로 해서 사직단도 보고, 국궁 쏘는 것도 보고, 인왕 스카이웨이 길 슬슬 걷자.
힘 남으면 백사골까지 걸어 갈까?
괜찮을 거이다. 그 정도는.
점심은 미리 간단히 먹고 오면 좋겠다.
신발만 편하면 다른 건 뭐......
연락 안 해도 되니까 시간들 되거나 맴 내키면 오셔들~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 화장품 가게 앞으로 1시까지 갈게.
옥규, 신영이, 금자랑 산책할 수 있겠네. 내일이 한식이라... 살림은 언제 하나... 그래도 난 간다. 봄바람 맞으러..
출발 전 2시간쯤 남았네. 힘내서 일하자.. 후다다닥....
한 두 달치 웃음은 웃은 것 같애.
임규 왜 그렇게 웃기니? 정말 기막힌 순발력이야.
학교에만 있기엔 아까워 정말~
몇 가지만.
인왕 스카이 웨이 황학정 국궁터에서.
좀 늦게 오는 신영이를 기다리며 선옥이가 준비해 온 기막힌 샌드위치를 먹으며 재잘 재잘 떠드는데
갖은 폼 다 잡으며 활을 쏘던 아저씨가 확 우리를 흘겨 보더니(그 순간 우리는 고개 푹~!)
거기 좀 조용히 해요! 집중이 안 되잖아요 !거!
야, 가자 집중 안 된단다
그 순간 규 하는 말
아니 전쟁터에선 시끄러워서 어떻게 집중해 활 쏘냐?
우리 뒤집어졌잖니~
백사골 백사실 터에서 우린 멀찌감치 떨어져 애고 힘들다 쉬고 있었는데 선옥이는 그 아래
백사실 터와 그 주위 연못을 돌며 한참 오지 않았어.
갑자기 배가 고파지신 임규씨
-어이 선옥아! 네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백사 이항복이냐?-
그 완곡한 어법. 우린 졌다.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하는 말.
-나 떨려.-
암튼 며칠을 같이 하게 될지 모르지만 참 규와 함께 할 우리의 여행이 기대된다.
오늘 참 즐거운 산책이었다.
뻐근한 종아리만큼이나 마음이 뿌듯하다.
오늘 친구들사진 달랑 두장 올릴거 있는데
그나마 못올리겠네 다 잊어뿌렀다
정화야 사진올리기 알려주세요
내자시장 돼지머리골목,
사직단 신사임당,
바람시원한 단군성전
활터와 과녁이 그리 아득히 먼줄 예전엔 몰랐구나, 황학정 궁터,
전망좋은 바위에 퍼앉아 연신 터뜨리던 무공해 웃음소리, 규 덕분에..
구비진 산길 감돌며 갖은 이야기 하다듣다말다... 인왕산길,
서울성곽 배경으로 더욱 운치있게 피어나던 능금나무길의 꽃망울들,
도롱룡 알 통통하게 키워내는 옛골 개울물,
몇해전 봄, 옛길 함께 한 친구들 떠올리며 걷던 백석동천길,
까치만 낙엽 헤집으며 먹이찾던, 고즈녁한 백사골의 물마른 연못터,
.....
옥규네 학교앞, 다래식당 청국장
쫀득달달한 호박찰 시루떡에 담긴 통인시장 인심....옥규사는 모습
헤어지는 마당에 과자 한~봉다리 들고 나타난 규야, 오늘 웃음의 마침표라네
친구들아
한동안 안놀아도 돼, 많이 저장했어
건강평화로운 하루하루 만들어가기를 기도할께
함께한 하루 감사 합니다
나도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안되지?
칼국수도 먹고 싶고, 청국장도 먹고 싶고.....
다음에(좀 흐린듯 한 날) 나도 갈래~
이거 다 줄께~

광희언니 안녕하세요
정말 좋기만 했어요, 시간 맞을때 함께 걸어요
옥규가 즐겨다니는 산책길, 밥집, 소주집, 시장통...
시간 되는한 따라다니고 싶어요,ㅋㅋㅋ 함께 하실래요?
정화가 뭐라뭐라 알려주었지만 이미지첨부 계속 실패...
걍 사진보며 글로 묘사할래요 ㅎㅎㅎ
사진1 : 옛길 좁은개울 따라 졸졸이 줄지어 올라가던 친구들 모습 : 선두 옥규 ~ 후미 병숙
사진2 :두시간여 인왕산 정기받은 여섯 친구들 표정 클로즈업... 생생하고 예쁨, 상상하세요 ㅋㅋㅋ
광희언니, 사진 보낼께 언니가 첨부해 주실래요?? ㅋㅋㅋ감사합니다
선옥아.
올려주라.~~~
너무너무 보고싶잖여....
하늘에 울려퍼졌을 아이들 웃음소리가 상상이 되네..
응? 아이들이 어딨냐구?
아, 같이 갈 여행이나 꼽아가며 살아야지..
하이 은경~~좋은 오후 되시고 계시니꺄~~
난 일하러 나와서 뭐하고 있는지 몰겠네시방 ㅎㅎㅎ
광희언니가 사진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ㅎㅎㅎ
설경이처럼 열받아 방바닥 굴러다니며 배워 올릴 생각 안하고 ㅋㅋㅋ
은경이, 춘선이 즐겨찾는 동학사 계곡.. 생각으로만 따라다니고
일탈 못하는 소심한 중생, 옥규덕에 인왕산 부암동계곡 걷고 또 걷다 ㅎㅎㅎ
산길에는 새순가득 , 벗들뺨엔 도화가득....
아 클났다 할거많아 ㅠㅠㅠㅠㅠ


선옥아, 미안~
이제 메일을 봤어. 종일 자느라구.ㅎㅎㅎ
너희들이 올린 글 내용으로 이미 그 좋았던 시간들을 상상했었는데,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숫자로 아주 깨가 쏟아졌겠네.
잘 감상했어~ ^^* (근데 선옥이 모습은 없네?)
선옥이는 찍어주느라 희생했지요. 외모에 점점 자신없어하는 마음을 헤아려
멀리서 찍길래 우리 모두 딱 한장 찍혀본거랍니다.
선옥아,
사진첨부를 눌러도 안되면 근본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야 하는데 ..
플레시 플레이어 버젼 문제라더라.
평생교육 - 질문답변 코너에 빨간글씨로 설명들이 있으니 참고하여 해봐
(난 그냥 인일 시스템이 변했나보다 했었거든 ㅎㅎ 알지도 못하면서 복잡하게 설명하기는.. ㅉㅉ)
병숙아 자세히 볼거 없어ㅋㅋㅋ
걷기 마칠무렵, 백색피부미인 병숙이 발그레한 뺨이 얼마나 고왔던지...
정화는 사랑스런 건강미인 forever and ever~~~
광희언니, 고마워요
언니야, 낮에 시체놀이 안하면 좋겠다...건강리듬 지키기...
부활절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신부님 축성해주신 성지가지 가져와서 엄마집에 걸어드렸어요
언니,형부의 건강축복 빌어요
피부며 표정이며 설흔아홉, 맞네.
탱글탱글 살아있는 표정들일세.
나도 함께 하고 싶은데...
규!!
여행 계획은 잘 짜고 있는거지?
언제 공지 올라오나 그것만 기둘르고 있는 사람도 있단걸 알아주길...
행복해보인다.
선옥아,
증명사진이라도 한켠에 올려라.
보고잡다.
은경, 안녕
요 며칠째 저녁무렵 되면 목이 간질간질...
목감기님이 오실듯한 불길한 느낌이 계속되는거야
밤에 목에 머플러 두르고 자고나면 증상이 없어져있고...
이제야 알았네, 원인을..
일하는 자리 천정에 fan이 하나 있는데
요즘 낮기온 올라간다고 시설팀에서 강풍을 종일 내보냈던걸 문득 깨달았네
아침 출근 하자마자 플라스틱 바인더 두장 잘라서 공사했네 ㅎㅎㅎ
송풍구 조금 남기고 내 머리위에 못오게 막았어 ㅋㅋㅋ
오늘은 목 간질간질 안하겠지??? ㅎㅎㅎ
은경아 내 증명사진따윈 ...ㅋㅋㅋ
쩌기 정화가 올린 워쪄에 잘 보면
흰 매화인가 그 나무앞에서 개미땅굴찾는 여자 그거 나야 ㅋㅋㅋ
창의문앞에서 신영이랑 수다하는 아줌마도 나네 ㅋㅋㅋ
은경아, 네 유연한 feel로 부르는 BEEGEES 노래 듣고 싶네
사진이나 글로 이따금 느끼는 은경이 분위기는 여성스러움이 더해 가는듯,
중성화 되어가는 내 자신, 자못 반성이 되노라 ㅎㅎㅎ
시간시간 한가지씩 일이 팍팍 끊어지면 얼매나 좋을까 바램하면서
오늘도 빠샤~~~
친구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 맞네.
선옥이가 거기 있네.
여전히 앳된 얼굴로....
자주 못보니까 예전 여고생의 얼굴로 기억되는
장점도 있네.
어쩜 단발머리까지도 그대로야...
내가 Beegees의 노래를 불렀었나?
어쩜 그렇게 기억하는 노래들도 제각각인지...
언제나 바쁘지?
나도 인천에 살았으면....
어제 점심 먹고 동료들이랑 학교를 한바퀴 돌았어.
벚꽃축제가 한창이거든.
정말 흐드러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
오후에 꽃구경하라고 휴강시키고 싶다 하면서 들어왔어.
여기는 자목련이 만개했는데
그 쪽은 조금 북쪽이라고 아직도 봉우리네.
조그만 땅덩어리에서..ㅎㅎ
옥규샘의 문화강좌에는 언제쯤 동참할 수 있으려는지...
내가 기억하는 건 별이 빛나는 밤에거든. 맞지? 너 잘 불렀잖아.
들은 것도 같고 네가 잘 불렀다는 말을 춘홍이한테 들은 것도 같고. 아이구 내사마 난도 모르겄다.
그러니까 한 번 더 불러 주려마. 빼지 말고.
그라고 무나는 무슨 무나? 걷는 거지 그냥.
애들이 조근조근 을매나 잘 걷던지.....
뛰는 근육이랑 걷는 근육이랑 다른가 봐.
만만찮게 뛰는 생활을 하는데도 그 담 날 다리 뻐근해서 오후까지는 꼼짝도 못했어.
그 날 금자가 엄청 재밌고 소탈하고 굉장히 성숙한 여인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 아주 큰 수확이었습니다!!!
금자야~ 한 번도 같은 반 못 했었던 것 같은데, 만약 했었다면 넌 모범생, 난 날라리....
암튼 늦게라도 만나서 정말 반갑고 고맙다.
걷는 모임에 시간 되면 언제나 모습 보여 주고 우릴 재밌게 해 줘~
근데 선옥아 그 황학정 입구에 있던 그 우산 같은 나무 알아냈어?
그리고 다음 걷는 건 말야, 나 덕수궁을 한 번 보고 걷고 싶거든.
덕수궁을 짯짯이 걸어 보고, 나와서 정동으로 슬슬 걸어서 거기 시립 미술관이 있거든.
한 바퀴 돌고 시청 옆쪽에 있는 성공회 교회 건물도 들어가 보고(참 좋거든) 다시 돌아서 그 끌어 와 억지로 물 흐르는 청계천을 걸어 종로 4가로 나와 종묘로 가서 창경궁으로 오는 거야. 거기서 대학로로 가서
자, 지금부터 식당을 정하겠쒸미다.
거기 아주 얄팍하고 담백한 피자 하는 집 있어. 전에 코메디언 했다고 그러던데.
성대 앞에 아주 좋은 카레집 있어. 이란 사람이 하는 집이야. 맛있어.
그거 뭐라고 하더라, 국순데 여러가지 야채를 넣고 하나는 맵고 하나는 해물이라 시원한 집이 있어 값도 싸.
또 놀부집도 있어, 반찬이 한 몇 십 가지 나오는 집.
이 중 하나를 정하겠쒸미다.
워쩌? 또 걸을려?
계속 걸을려
우리약속한 날, 목죄는 세상일만 없기를 ㅎㅎㅎ
옥규 네 feel 가는대로 코스며 음식이며 날짜며 띄우소서
친구들삶을 아름답게 채워주는
가녀린 녀자 옥규의 감동 리더쉽....
준비하는 마음, 너도 행복한거지????
행복하기를....
그 나무는 ....알아낼거야 ㅎㅎㅎ
덕분에 팔팔하게 잘 지내고 있어.
근데 간만에 사진 올리려니 잘 안되네.
선옥양 알려 주시와요.
화창한 봄날
봄은 온 곳에 흐드러지는데
또 한번 걸어볼까나?
황사인지... 안푸른하늘.... 포근한 봄날이구마..
사진올리기는 컴퓨터교실, 김영주선배님이 올리신 09.1.8일인가 보고 따라하기..
난 광희언니에게 SOS 했어 ㅋㅋㅋ
황학정앞, 그 마른잎 뒤집어쓰고있는 나무모습을 머리속에 넣고다니며
나무만 보면 얜가?? 하며두리번거리는 중...
사진을 안찍어와서 어따대고 물어보기도 마땅챦네
근데
우리가 본애, 단풍나무과는 확실한듯
단풍나무거든. 아니면 이유를 대봐!!! 그래서 이유를 대는 중이야 ㅎㅎㅎ
나 스스로에게 ㅎㅎㅎ
옷 다벗은 겨울나무모습을 보여주는 식물도감은 없더라구
개화한 모습, 한창 우거진 여름, 화려한 단풍정도...뿐이네
조금전, 아버님 약 타러
병원 큰 마당을 가로질러 약국에 다녀왔어
한켠에 조종사 트레이닝센터 건물주변에 큰 나무들이 쫌 있는데....
목련, 벚꽃, 단풍나무들이 나란히 있어
두 애는 꽃을 올리고 섰는데
단풍나무만 작년에 달았던 빛바래고 오그러진 단풍잎을 빼곡히 다 달고 섰구나...ㅎㅎㅎ
가지한켠에선 붉은빛 새순이 돋고.....봄과 지난겨울을 함께 보여준다
쬐깐한 오그라진 단풍잎, 오래도 가네잉...
확인하러
황학정 또 간다...잎 핀거 봐야해 ㅋㅋㅋ
옥규야,
아니다... 수식어가 꼭 필요하네
사랑스런 옥규야
신선한 러브콜에 십년잠수 깨는 순간이다
나 개구린가?, 파충류? 곰???? 동면 깨는지, 봄이오는 소리에 귀가 번쩍...
크어다란 나무님들 줄지어 있는 곳,
자동차 줄지어 있지 않은 곳..
아무려나 따라간다, 옥규좋은곳 나도 좋은곳 ㅋㅋㅋ
걷고나면, 살얼음 덮인 동동주 세모금 있어야 해
근데 사전답사는 안가도 되나요? 나 갈수 있는데ㅎㅎㅎ
4월 4일 나도 좋고...
좋은 아침이야, 사랑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