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인디애나대학 생물학 연구소에서 활동을 하던 14회 차 미례 동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으로 떠났기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직은 할일이 너무나 많은 젊은 나이 이기에 아쉬움이 더 합니다.
모든 일정과 유가족들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아직 할 일이 많건만 이 어찌.....
고통없는 하느님 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삼가 차미카엘라의 명복을 빕니다.

한 4년전, 차미례후배가 자기 동기인 이용숙후배와 함께 우리집에 방문하여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인디아나 주립대학교수인데도 너무나 순수하고 겸손한 후배였습니다.
정말 때 묻지않은 아주 순수한, 너무나도 깨끗한 후배였습니다.
3년전부터 암투병생활을 했다는군요.
이용숙후배와 장명자후배가 친구를 살려보려고 뮬심양면으로 애를 쓴것을 제가 압니다.
어제 장례식이 치루어졌고,
여기서 동기인 임성숙이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로 전날 떠났습니다.
너무나도 아까운 후배이며 인재를 먼저 떠나보내어 너무나 마음이 아프군요.
편안한 곳에 간 줄 믿습니다.
한국서 부터 동생(16기)이 왔더군요.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게습니다.
장례식에는 200 여명의 미국인과 한인교회교민들이 미례의 마지막 가는 길에 참석해 미례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또한 참석은 못했지만 동창회 여러 선후배님들의 마음 깊은 기도와 사랑을 미례의 영혼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최영희 미주 동창회장님과 김춘자 이사님등 여러분들의 배려로 미주동창회에서 준비해 주신 조의금과 저희 10반 친구들의 마음이 담긴 조의금을 동생 미경이에게 전해주고 왔습니다. 여러동문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미례를 잘 몰랐던 동문들을 위해 장례식에서 언급되었던 조사 중 간추려 미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미례는 일남사녀 중 맏딸이였으며 연세대 생물과를 졸업하고 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중 남편 Roger 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과 함께 인디에나 주립대에 교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편 Roger Hagarter는 식물생물학 계통에서는 미 전지역에서 인정받는 권위자로 IU 생물학과 Chancellor’s Professor 로 근무하며 미례는 생물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LAB을 지도하며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병을 앓게된지 일년 정도 후에 저희 곁을 떠나가 되었지만 지금은 예수님 곁에서 편히 지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희 친구 차미례… 모든 친구들의 첫 마디가 ‘착한아이’ 자신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정말 마음이 착한 친구였지요.
그리고 친구 고 경이 미례를 생각하며 장례식때 전해 달라고 했던 말을 올립니다.
미례를 생각하며...
차미례는 저희친구들중 가장 착하고 아름다운 친구였습니다.
특히 그녀의 착한미소,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맑게 만드는 그 미소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하실겁니다.
항상 자신보다 남들을 먼저 배려하고,
한없이 맑고 순수한 친구 미례가 하나님나라에 먼저 갔습니다.
미례가 친구들에게뿐만아니라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마음을 모아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고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아실것입니다.
다시한번, 성격이 둥근친구든 모난친구든 모든친구들을 사랑했던 미례가 하나님나라에서도 사랑을 전하게 될걸 굳게 믿으며
끝으로 이말을 다시한번 하고 싶습니다.
" 미례야!!! 사랑한다!!! 영원히-----"
참 수고했다.
그 먼곳까지 자비로 비행기삯도 갑자기 사서 티켓값도 만만치 안았을텐데........
공항에서도 1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어서 렌트카까지 해서 갔었다지?
정말 참 고맙고 감사한일이야.
고경이 못 참석해서 많이 안타까웠겠다.
네가 대신하여 영어로 번역하여 이 글을 읽었겠구나~~~
정말 아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걸 나는 만나봐서 잘 알지.
마지막엔 많이 고통스러웠을텐데 이젠 아픔과 고통이 없는 그 나라에서
편히 쉴것이니 너무 슬퍼하지말자.
성숙아!
정말 수고했어~~~
.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