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의 큰 어른이신 추기경님의 영면을 기도드립니다.
고운 눈 살포시 내리는 마지막 밤..
추기경님께서 저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아직 저희 곁에 계셔야 하는데, 홀연히 떠나셨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저희를 도우소서!

누군가
고린도 전서,
사도 바오르의 "사랑의 찬가"에서 "사랑"대신 "나"를 대치해보아라.
그리고 반성해보아라.
그러면 네가 참으로 사랑을 지닌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래 참습니다.
     나는 친절합니다.
     나는 시기하지 않습니다.
     나는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교만하지 않습니다.
     나는 무례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
     나는 성을 내지 않습니다.
     나는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나는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 하고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것을 견디어 냅니다.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中에서
              (김수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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