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페인의 산티아고에 관한 기행문을 읽던 중 많은 산티아고 순례자 분들께서 조 소피아(조영희)님의 " 걸어서 2천리 나의 산티아고 "를 읽고나서 배낭을 꾸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저 또한 같은 책을 구해서 읽어보려고 하였으나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구글 검색창에 "걸어서 2천리 나의 산티아고 "를 치자 인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사이트가 기적처럼 나타나고 그곳에서 조영희 선배님의 존재와 책에 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 한국bbb운동 - 인터넷게시판에도 " 걸어서
2천리 나의 산티아고 "를 공개수배해 놓은 상태인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에서 알게 된 인일여자고등학교는 저한테 한 줄기 빛이 되었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연유로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원가입란을 보니 동문은 아니나 자신을 위와 같이 소개하며 가입한 준회원이 있었다. |
출신 고교를 표시해달라는 메일을 보냈었는데
감사, 감탄의 메일도 보내오고 회원명도 수정을 하셨더군요.
춘천고 61회인데 조영희 선배님의 책을 읽고 싶어하셔요.
아무래도 선배님께 메일을 보내봐야겠어요.
그 길에 대해 알게 된 것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된 동기도 출발은 조 선배님의 책이었습니다.
저도 그 책을 백방으로 애타게 찾던 중, 3회 선배님들이 재발간하신 책을 구하게 되어 기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책을 찾고 계시다는 분의 심정이 어떨지 보이는 듯해서 제가 갖고 있는 책을 드리고 싶은데
이곳에 연락처를 올려주시던지 다른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선배님,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나서기는 좀 망서려졌지만 산티아고를 가려는 사람들의 열망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어서
책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충분히 짐작되어서요.
요즘도 산티아고에 관한 책들이 계속 출간되고 있어서 어느 책을 골라야할까 고민할 정도가 되었지요.
반짝이는 종이에 화려한 사진으로 꾸며진 책도 많구요.
그래도 조 영희 선배님의 글은 진솔함으로 다가와 감동을 주었지요.
저도 다녀와서 나름대로 여행기를 정리해보니 맺고 끊는 일에 익숙치 못해 장황하고 길어져서
쉽지않은 일이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제게 조 선배님의 책은 교과서같은 책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기회될 때 산에서 뵐께요.
전영희후배!
참 귀한 후배를 두었다는 행복감과 대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오늘 2003년도에 박광선선배님과의 인터뷰도 읽어보았지요.
정말 고마워요~~
조영희선배님이 브라질에서 엘에이로 이민오셨답니다.
이런 귀한 선배님이 운전해서 40분만 가면 식사도 대접할 수 있고, 함께 차도 마실 수 있다는것이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전영희후배가 올린 글을 읽으면서 모처럼 오늘은 조영희선배님과 전화통화라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고마워요.
내 관점에서는
"걸어서 2천리 나의 산티아고"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난 책 같습니다
나도 이 책을 입수한 것은 로얄 훼미리(신흥 초등교 출신)를 빼고 2차로
책을 입수해 읽었습니다 이때는 한선민 3기 방장이 100??권을 추가로
인쇄하여 배포한 책을 입수한 것입니다
원래 여행기 읽기를 좋아하는 나인지라
걸어서 2천리 나의 산티아고를 단숨에 읽었습니다
읽기 전에도 어느 정도 내용을 먼저 읽은 선임자로 부터
듣기도 했지만 새로운 감동을 저한테 안겨 주었습니다
그것은 나와의 동시대로 그것도 이웃학교 여학생이 쓴 책이기에
묘한 감정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세계를 향해 훨훨 날아 다닐 때
나는 무엇 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우물안의 개구리 신세는 빨리
벗어나야 겠다는 속마음에 아내에게 책을 건네 주면서
카톨릭 신자라면 순례자의 길에 동참하는것이 어떤지 넉지시 떠 봤습니다
같이 가자는 의도였습니다
아내는 책을 읽고서는
참으로 존경스럽다는 말과 함께 주위분들 한테 이책을 많아
읽히고 싶다면서 책을 빌려 주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다가 몇해전 조영희씨가 국내에 체류 할 때
만날 약속이 있어 책 잘 읽었다는 인사와 함께 책에다 사인을 받고 싶어
아내 한테 책을 달라고 했더니 책이 오리무중이라는 것입니다
성당에서 안 지인들에게 돌림 책거리를 하다가
지금은 어느 분이 꽁꽁 숨겨 놓고 내 놓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책은 나의 손을 떠났습니다
그 후 송미선씨도 산티아고 순례를 갔다 오시고
우리 동기생 부부도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와서 동기 홈피에
글을 올렷습니다
서점에 가면
까미오 디 산티아고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공짜로 얻어 읽은 책이지만
지금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는 안내서 중 공식적으로 출판되지 않았지만
고전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아~!!
조영희씨에게
사인을 받으려 했던 그 책은 지금 어느 분 품에 있다 말인가!!
건강 회복하셔서 다시 오시니 정말 기뻐요.
사진으로 보여주신 선한 모습 보고 꼭 완쾌되셔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류지인 후배 때문에 또 마음 흐뭇했어요.
책을 찾고 있는 정태영님은 간절함이 진실해서 꼭 돕고 싶었답니다.
류지인 후배, 정말 고마워요.
새로운 회원 한 명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서 흐뭇합니다.
조영희 선배님께도 메일 보내는 기회가 되었어요.
선배님도 본인의 책을 여분으로 갖고 계시지 않더라구요.
정말 정말 귀한 책이 되어버렸어요.
소장하고 계신 분은 복이죠?
춘천고61. 정태영 입니다. 저의 인일홈피 회원가입으로 인해서 인일여고 동문들간에
활발한 교류와 격려와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는 것 같아서 저 역시 기쁘고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조영희 선배님의 " 걸어서 2천리 나의 산티아고 " 란 책은 마법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를 인일 홈피의 정겹고 따뜻한 곳으로 또한 이끌어 주셨으니까요.
당초 책을 찾고자 하는 마음만이 간절했으나 지금은 또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합니다.
선후배 동문들간에 주고 받는 대화가 넘 넘 정겹고 따뜻해서요. 인일홈피는 행복발전소
같아요. 저 가끔씩 이 곳에 와서 따스한 기운 충전해 갈 겁니다. 그리고 김영주님, 류지인님
책을 찾도록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회원 가입말 읽고 나도 그 내용을 조영희 선배님께 보내드려야지 했었는데 이렇게 공개했네.
좋은 생각!
역시!
기쁨은 퍼뜨리고 싶고, 알려주고 싶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