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칠화가 출발하기 전 날 명희가 전화해서 칠화가고 나면 서운하겠다하는 말에
아니.. 하나도 안 서운해.. 헤어지는 연습이 잘 되어 있거든 하고 대답했다.
칠화가 출발한 날 명희와 은미 영옥이 모두 전화해서 칠화가고 난 자리가
훠엉하겠다며 염려해주었다.
그때도 똑같이 아니..아무렇지도 않아. 우리는 모두 만나면 헤어져야하는거자너.
아주 태연스럽게 아니 전화해서 염려해주는 친구들이 무색했을지도 모를
그런 간단하고 썰렁한 대답으로 전화를 끝었다.
칠화가 가고 난 빈 자리...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좋은 것은......
"조용하다"
나쁜 것은...
"조용하다"
칠화앞에 있는 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바람. ㅎㅎ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칠화의 국민스포츠 파트너였슴.
칠화야 사진 내리라고 전화하지마라.
너의 국민스포츠파트너가 보고프단다.
언제 오냐고 물어보란다.
내가 딱 18분전에 LA영자에게 전화했을때 이 사진 미처 못 봤다.
영자야~ 이 사진 내리라고 전화한줄알고 얼마나 놀랬을까??? 간 떨어진거 아니냐??
동 시대에 태어난 동갑내기를 만나 이렇게 밖에 포즈를 잡을수 없었던 사연이
알고 싶은 친구가 있을까??
궁금하면 연~락~해~~
우리엄마 모시고 칠순언니,칠례언니,애순동생과 찍은 사진을 보여준 순간
" 니가 젤로 못 생겼다" 그러면서 사진을 훽 집어던지더라..
분한 나머지 " 야~ 나도 젤로 못생겼다는거 알거든??"
입이 까칠한 충청도 양반을 만나서 재미있었어.
차 사모님~ 풍기문란이 되었다면 넓으신 사랑으로 보아주셔요.
영옥아~ 버지니아는 밤9시30분이네 이곳에서 동시에 글을 올리고 있었네
반가운거...
명희야~ 이 나이에 뭘 그리 궁금한게 남아있냐?? 나는 내자신이 하나도 안 궁금하다.
영자말대로 나 뜨면 시끄러운데 나 없는 LA가 얼마나 적막할꼬???
부영아~ 심심하지?? 추억을 씹어먹으며 잘 살자.
은미야~ 토요일에 통화하니 서방님하고 2주간 서북부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부러웠어.
시간없어.. 빨리 빨리 놀아야 혀..
원명희 후배님 기억하고 말고요~~~
추억의 노래 가사 주인공 아니세요?
치라후배의 재밌는 사진 ~~전혀 풍기문란 아녜요.
웃음이 사라진 이 어려운 시대에 폭소 바이러스죠.
치라후배의 눈썹이나 색안경속의 눈동자 표정이~~
명 연기중 명 연기에요.
식구중 못 생겼어도 너무 정스럽고 편안해요~~~
명옥아 당연히 기억하고 생각나지.
내가 널 왜 잊었겠니?
너의 모습 보며 댓글을 올릴까 하다 그냥 지냈는데
이렇게 너가 먼저 기억하냐고 물으니 엄청 미안네.
너의 근황 홈피에서 읽고 참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잘 지내고 있어라. 언젠가 한국가게 되면 꼭 찾으마.
그리고 혹시라도 미국에 오게 되는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해라.
우리집 주소와 집 전화 올려줄께.
1340 S. Carl St.
Anaheim, CA 92806
U.S.A.
전화번호는 한국에서 하려면
0011 이나 아무 국제전화 번호 넣고
7147760784 다.
7147176689 이건 핸드폰이야.
혹시 내가 전화 안 받으면 메세지에 꼭 음성 녹음 남겨라.
아주 오랫만에 너 목소리라도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드는구나.
너의 전화번호를 알면 내가 전화하고 싶은데
이메일로 전화번호 알려주면 좋겠다.
1340scarl@daum.net 이 내 이메일 주소야.
연락 기다리마.
영자후배~~~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ㅎㅎㅎㅎ
(속) 미워도 다시 한번의 예고편 장면 같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