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4년동안 안마도에서 살다가
임지를 옮긴지 이제 50일정도 되었답니다.
나름대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답니다.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 이곳소식을 알리려 합니다.
이곳은 옹진군 섬 백령도,
많이 알려진 섬이지만,
나는 난생 처음 이곳에 오니,
그저 황량한 벌판에 바람만 썰렁하게 불고
정든사람들 두고 떠나온것이 가슴아프고
한동안 불안정한 마음으로
서성거렸답니다.
아는이 하나없는
외로운 섬,
섬과 인연이 된것도 예비되어 있었던걸까 ?
이제는 감사하며, 섬을 즐기며 살렵니다.
미리 연락주시고,
많이 들 놀러오세요~~~
이젠 어느정더 안정이 된 모양이로구나.
홈에 사진도 올리고 백령도 소식 올리는것을 보니......
보건소 일도와주는 분이 두분이나 계신다니 우선 적적하지 않아 좋을것 같다.
먼저 안마도에서 쌓은 정 놓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만약에 혼자 외롭게 근무한다면
견디어 내며 적응하는데 더 시간이 걸렸겠지
이젠 맘만 먹으면 정우보러 하시라도 갈수있다니 가까이 있음이 실감나누나(실은 아주 꽤 먼곳인데....)
날 따듯해지면
한번 놀러 가도록 할께.
종심이가 퇴직하고 3월이나 4월 중에 한국에 나올꺼야.
종심이가 볼일 좀 보고 시간 나면 같이 가도록 할꺼니까 기대해도 좋아.
몸건강히 잘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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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우야! 백령도는 더 가까우니 덜 외로울것 같구나
미서나!종시미 바쁘당 4월에 하와이에도 온다는데
옛날에 이 정구가 친정 아버님이 그곳에서 목회를 하실때 정구가 방문했다가
물이 얼어 배가 뜨질 못해서 중요한 시험때를 놓쳤던 일이 있었지
그 정구는 지금 성결교회 사모로서 나성에 있단다 가끔 목소리 교환하지
헌디 영주후배 콩돌이 뭬야? 총총
안마도에서 백령도로 옮기셨군요~~
얼마나 외로우실까???
정우언니는 바닷가에 외로이 피어있는 해당화같아요~~~
그 외로운섬에서해당화향기가 여기까지 풍겨오네요~~~
영주후배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사진 줄이고 올려주고,
너무 고맙고
미선아 선민아 호문아
종심이 오면
함께 백령도 사곳 해변을 거닐수 있겠구나
우리나라의 몇번째 유명한 곳인데,
그리구
콩돌은 저 사진의 배 밑에 깔려있는 콩만한 돌들이 가득한 해변이란다.
꼭 인공인것 같지만 자연으로 풍랑에 의해 깍여진 돌들이 너무 환상적인 곳
"콩돌해안"
이란다.
춘자도 반갑네,
여기선 해당화가 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해당화 같다고 ?
해당화는 정말 예쁜데, 여인의 한복이 생각나는 꽃이야.
춘자덕에 영어성경 읽고 있는것 고맙게 생각해.
정우씨 !!
백령도로 오신 걸 축하 해요
백령도는 안마도와 비교하여 섬 규모나 경제력과 비교하여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지요
안마도 계실 때 꼭 한번 가서 낚시질을 하고 싶었는데....
뭐든지 있을 때 잘 하던지 빨리 행동에 옮기던지 하는 것이 현대인의 생활방식인데
너무 굼뜬 행도에 언제나 후회를 하게 됩니다
백령도는 이북하고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어서
군인들 특히 무적의 군대인 해병대가 섬을 지키고 있지요
지금은 쾌속선이 하루에 2번 인천과 섬을 오가고 있지요
이제는 관광지로 서서히 변모하고 있는 관계로
그전과 같은 순박한 섬 인심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마도 인심과는 사뭇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어찌 하여튼 인천과 교류하기는 쉽기 때문에 외로움은 덜 할 것 같습니다
인천에 가까운 백령도에 오신 걸 축하 합니다
백령도로 옮기셨군요.
예전에 몸 안좋은 분들이 가서 요양할 정도로 공기 맑고 좋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참 언제나 구경한 번 갈 수 있을런지요.
언니는 서해바다의 북쪽 끝이고 전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끝이네요.
언니는 춘자 후배 말대로 진짜 해당화 같으셔요.
그야말로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 선생님이시쟎아요?
남자가 아니긴 하지만 ㅎㅎㅎㅎㅎ
3동에 오면 그야말로 의리가 팍팍 느껴진답니다.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옆동네 오라버님들까지 말이에요.
정우 언니 화이팅!
벌써 50여 일이나 되셨어요?
안마도에 꼭 가고 싶었지만 못 가서 많이 아쉬워요.
백령도의 갈매기 소리가
들려오는 듯해요.

우선 영희후배 아니 선생님께,
전에 내 사진으로 화일도 만들어 올려주고
음악도 실어 올려주고
정말 신기하고 기뻤었는데...
옛날 사진까지 올려주니,
벗은몸을 들킨양, 화끈하네요,
더 젊다니, 너무 고맙고 그러나 노화현상들이 괴롭힌다우,
그리구 양국씨,
나보다 백령도를 더 잘 알고 있군요
안마도에서의 낚시질 놓친것 후회하고 있군요,
나도 낚시는 안가봤지만, 놀래미, 우럭, 돔, 아나도등을 잡아와서
먹기는 여러번 했지요, 눈에 선해요,
명옥후배,
그때 그날 아름답게 연주하던 모습이 부러웠는데,
광숙후배,
씩씩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좋았고요,
관심가져주어 고맙고요,
안녕하세요 정우선배님
백령도라는 말에 댓글 안 달 수 없어 인사드립니다.
백령도는 저의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결혼생활 8년(짧다면 짧고 길다면 아주 기인..세월)중 가장 아름다운 추억의 보금자리였지요.
그곳 백령도에서 제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3년전에 우리 동문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결혼했고
지금은 쌍동이의 엄마가 되어 있는 바로 고은이가 백령도아가씨입니다.
4년전 제 아들의 결혼식을 치루고자 한국에 갔었을 때 고은이가 자기의 고향을 가보고 싶다하여
백령도를 떠난 지 25년만에 다시 들어갔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해 예전의 제 기억속의 백령도가 아니였었습니다.
편도 12시간의 뱃길을 우엑우엑하며 배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도착하던 그 곳이
쾌속정으로 4시간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얼마나 놀라운 것이였는지
아마 백령도에 살아보셨던 분이라면 모두 저와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 보건소는 진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보건소 앞에서의 사진으로는 어드메인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언젠가 다시 한번 들어가 살고 싶은 내마음의 고향같은 곳 백령도..
선배님 가끔은 외롭기도 하시겠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 계시는 동안 한번 백령도로 찾아 뵈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무가 많이 끼는 날들은 감기 걸리기가 쉬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큰 애가 감기 들면 남산만한 배를 앞세우고 보건소로 뛰던 생각이 나네요.
선배님 항상 건강하시고 많이 행복하세요.
이정우 선배님, 안녕하세요?
외로우실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백령도에 계신 게 멋져만 보여요.
옛날엔 백령도에 가서 날씨 나쁘면 못 나온다는 말만 생각났었는데
한 번 다녀온 뒤로는 먼 섬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콩돌해수욕장의 아름다움에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했던 기억도 나요.
뭍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거 알면서도
콩돌을 몇 개 들고나와 유리병에 넣어 간직하고 있답니다.
백령도의 고구마 맛도 잊지 못하구요.
선배님, 인일의 백령도 특파원이 되어 소식 많이 주세요.
홈피와 함께 하시면 외롭지 않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