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낮인줄 안다.
밤이면 말똥 말똥..

영자야~ 쌍동이들 한국다녀와서 밤낮 바뀐거 이해간다.

새벽에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고있다.

산기슭의 빗소리는 듣기좋다.
숲으로 쏟아지는 빗소리는 더욱 자연스럽다.


아파트베란드의 창문을 열고 오랫만에
불암산의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을 한다.

아! 갑자기
LA의 코발트빛 하늘과 야자나무
영자네 뒷뜰.
레몬나무,살구나무의 살구꽃,오렌지나무
그네, 아기들의 유모차..
포데기..
모두 모두 그립다.

내 영혼은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