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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구름 지나간 후 파란 하늘이 비칠 때
골든게이트 공원으로 바람이 불었다. 

오션 비치에는 개따라 사람따라 나온 이들이
모두 모래 백사장을 거닐고
높은 파도는 하얀 물결을 길게 일으키며 밀려오고
멀리 큰 화물선은 골든게이트로 들어 가고 있었다. 

풍차가 있는 벤치에는 여기저기 앉아 책을 읽는 이들
사진 찍는 이들, 바람 쐬러 나온 이들이
꽃을 더욱 예쁘게 더해 주고 있었다. 

호숫가엔 하얀 꽃들이 점점이 피어 있고
체리꽃은 몽우리져 수수를 튀겨 놓은듯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물 위엔 오리, 청둥오리, 갈매기가 사이좋게 놀고 있고
쌍쌍이 수상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사이좋게 놀고 있다.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내일 다시 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