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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1월 인일컴교실 당시 눈오던 날에 찍은 정경이예요.
눈으로 인해 길이 막혀 강의시간에  허겁지겁 도착하여
똑딱이카메라  꺼내어  급한 마음으로 눌러댄 탓인지 모든 사진들 노출이 오버되어 허옇군요.
침착하지 않고 부랴부랴 찍은 사진은 마음의 상태가 그대로 사진에 나타나는 것같지요?
글도 그렇지만 사진이나 그림도 만든 사람의 심적 상태를 엿볼 수있다는 말이 사실같아요.

현관 계단에 올라갔는데 여선생님 한 분도 눈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흰 눈을 배경으로 빨간 자켓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머리 드라이 한 것이 눈에 젖어 풀릴까바 눈 속으로는 못들어가고 현관 입구에서 꾸욱 눌렀답니다.
촬영자의 진정한 자세는 아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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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이 너무 혀연 것같아 포토샵에서 필터 처리를 해보았어요.
마치 수채화 느낌이 조금 나게 해보았는데 원본이 제대로 나와야 수정한 사진도 좋겠지요.
해 놓고 보니깐, 마치 60대 벽에 걸린 남루한 달력의 한장 같아요.

빨간 옷의 선생님이 역시 눈에 들어옵니다.
제대로 된 장면을 못잡은 것이 못내 아쉽군요.
다시는 못볼 정경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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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 ~ 여기
오래 가슴에 묻어 두세요.
저 장소 5월엔  장미 꽃잎처럼  날리는 합창대회의 노래소리가 퍼졌던 곳이거든요. 
어여쁜 장미야 참 아름답다. 거칠은 ..... 그 누굴 보라고서 예쁘게 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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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멀리 저 건물, 기억나시지요?
초등학교시절 크리스마스 때면 교회에서 주는 과자를 받으러 동네 친구들과 몰려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는 장면이군요
저 사진에 반짝거리는 모래를 박아놓으면 영낙없는 60년대 크리스마스 카드가 되겠네요.
흐려져  가는 기억 속의 한장면 쯤으로 제멋대로의 해석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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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기 어딘지 생각해 보세요.
수없이 찍힌 발자욱이  지나 온 세월만큼이나 많군요, 이른아침이었는데도요.
저 속엔 제 발자욱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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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금 더 줌을 밀어내보았습니다.
5번을 올릴까 6번을 올릴까 망설이다가 에라~ 둘다 올려보자
언제 또 내가 눈사진 올리겠나 싶어서요
두 사진이 중에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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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노출 오버로 망친 사진의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초록과 흰색의 조화를 잘 잡았으면 참 좋았는데 무척 아쉬워요.
뒤에 교정도 허옇게 날라가바렸네요.
교정의 숲이 너무 우거겨 있으니 으스스한 느낌이 간혹 들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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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관 올라가는 입구 계단입니다. 역시 제대로 된 사진은 아닙니다.
실력 부족 탓은 안하고 연장 탓만 합니다 

그저 자신이 없을 때에는 자동모드로 찍는 것이 좋지요
행사장이나 순간포착이 아주 중요한 사진들은 자동모드로 찍어야 후회가 없어요.
실수해서 장면이 불발되면 후회막급이더군요.

그러나, 여유있게 나들이 가서 풍경을 찍거나 부담없는 장면을 촬영할 시에는
모드변경 및 수동셋팅을 조정해서 하면 더욱 더 멋진 장면이 나오겠지요.

구도와 선명도, 화이트발란스 정도만 맞아도
눈이 행복해지는 것같아요.
남들이 찍은 것을 많이 참고하면 좋겠죠

분명한 것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사이트 사진들  대부분은 포토샵이나 그래픽 전문프로그램으로 보정을 한 것들이라 여기시면 되지요.

그런데요.
멋진 사진도 감상하기엔 좋지만
우리들, 아마추어들의 약간 부족한 사진도  정이 가더라구요, 저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이것 저것 많이 촬영해 올려보세요.

제 블로그엔 두어장 지난 번에 올렸고,
일반적으로  잘 나오고 멋진 것만 올려놓지만
나머지 실패한 교정사진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올려놓고는
별별 주석으로 이렇게 넘어갑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