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설 전날
울 짝은 한분 계시던 형님께서 작년에 돌아가시어
우린 다 모여야 애기까지 5명이니
설 음식 별로 장만할 필요도 없고
또 우리 며늘은 우리짝의 컴 선생이니
우리는 받들어 모시고
애도 울 꽃순이 이모가 길러주니 말도 뻥긋 못하고 사는 형편인데...
일욜 교회 갔다 와서 코엑스 수족관을 애비빼고 4명이 갔는데
우리 꽃순이가 겁이 좀 많아요.
한 2시간 정도 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해저터널인가(?) 에서 큰 상어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것을 보며
(애 눈에는 달려 오는 것으로 보였겠지만)
" 엄마 나와 엄마 나와 " 물고기가 엄마 잡아 먹겠어....
손으로 엄마를 밖으로 잡아 끌며 눈물이 그렁그렁
바깥쪽으로 나와서 너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고기가 잡아먹어도 돼?
아니요 하는데....
위급상황에 아내들이 나랑 어머니랑 같이 물에 빠지면 누굴 먼저 건지냐고
답에 따라 심술을 부린다지만...
울 애기의 눈가에 촉촉한 눈물 방울을 보며
"애기 잘 길러라 자식 없는사람 서러워서 못살겠다" 한마디 했지만
3월에 4돌인데 다 기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네.
그후 5일 정도 지나 꽃순이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저녁 먹었어 하니까
네에 깍두기도 먹고 매운 어죽도 먹고 국물도 다 먹었어요
이젠 언니라 다 잘 먹어요 응 그래
난 할말이 없어 유빈아 보고싶다 했더니
요놈이 "금방 봤는데 또 보고싶어요?" 그래 넌 할머니 안보고 싶어?
아니요 저도 보고 싶어요 하는데...
어린 것이 어찌 "또 보고 싶어요" 하는 생각이 났을까.....
새해들어 우리 꽃순이 문안드립니다.
꽃순이 정말 많이 컸구나,
애기들이 자꾸 커가니, 기특하기도 하지만,
우린 할머니노릇 잘 해야 할텐데,
우리 두 아가들도 3년이 넘고 2년이 넘고하니,
의사소통도 되고
전화통화도 하고
할머니 된걸 실감하게 되누나,
이번에 섬까지 와서 일주일을 지내며
같이 먹고 자고하며 얼마나 정이 들었는지...
서먹하던 사이가 가까와져서
그다음 얘기가 되더구나,
사는 재미가 이런거지 ?
정우야!
안마도 홍보대사 노릇해줘
영광 앞 섬이 안마도 인것도 알고...
사진 자주 올려주어 안마도가 눈에 선한데...
미서니, 재서니가 다녀와
(쪄서)게 먹는 모습으로...익으면 게는 색갈이 더욱 선명하지
인일 컴 미식가들의 입을 군침 돌게하고
간다 간다 하며 못 가보고
우야노?????
백령도 아주 큰섬!!!
훨 근무하기가 수월하지
호문이가 와야 가는지?
미서니가 종심이 오면 가자 할까?
아님 역사에 박식한 옥희 선생께서 가자할까?
혜경이 오면 어떤 친구가 촬영하러 가자 쫄라 볼지....
아~참 조영희가 오면 광선, 혜선이가 가고 싶을까
컴 방장 상상의 나래나 펴 보며...
정우야~
열심히 사진 찍어 두시게나!!!
이곳 사진을 올리려고
파일첨부 크릭해도 아무 반응이 없으니,
무슨일이지 ?
나중에 기회있음 관리자에게
도움을 받는 수 밖에,
애써 줘서 고맙다.
날이 갈수록 예뻐지는 꽃순이 보면서
얼마나 기쁠것인지 상상이가네!
더구나 머리도 영특하여
한번씩 할머니 할아버지 놀라게하니....
난 요즘 또 딸네로 집비우고 훨훨 돌아다니다
어제밤에 겨우집에 도착하였다네.
요즘은 하는일 없이 바쁘고 피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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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방장 혼자 애쓰니 이를 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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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정우야~~~~~
이제 자리 좀 잡혔니?
딸네식구들 와서 즐겁게 지냈다니
안마도 에서 누리지 못한 기쁨을 종종 누릴수 있기를 바란다.
인천엔 언제쯤 오는지?.....
오면 연락 주려므나.
그리구 사진이 파일 첨부 안되는 것은 내경우 제목이 한글로 입력되면안 올라가더라.
그래서 사진 편집할때
영어로 하던지 날자로 분류하니까 올라가던데.....
우리 꽃순이가 지하철에
목사님께서 좋은 글 액자를 보면
반은 읽고 나머지 반은 더듬 거린다.
아마 뜻은 모르겠지.
내사 강요는 안한다.
예전에 우리 옆집 아이가
3살 부터 4년을 피아노를 쳤는데...
우리 아들 놈이 8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피아노를 재미 있어서
치기 시작 했는데 1년정도 지나니 그애보다 훨씬 잘치고 한3년후 부터는
학교에서 반주도하고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데 6학년때부테
바이올린 시켜 달라고 조르기 시작 하는걸...
애 아빠 친한 친구(유명한 교수)한테 사사해도 될텐데...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되는데...
울 꽃순이 음악에 소질이 있나 생각 하곤 하는데...
에미 핸폰에 음악 저장해서 할미 할비 보여준다고
"노바디" 춤추어 주는데... 설에
자기 어미는 몸치라는데 제법 잘해서 실컨 웃었네.
이모네 6학년 언니가 가르쳤다는데...
호문아!
이름 기억을 짜내 볼께.
본인 말마따나
언니라는데...
세월이 참 빠르네.
울 친구들~~~
올해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컴에서 자주 만나요.
(해외 친구들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