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성자야, 우리방이 좀 조용한것 같길래 일조 하느라 올렸어.
이번 LA 동문회에 우리 둘째아들 내외가 함께 했단다.
아들이 사진기 빳떼리가 없어서 몇장 못찍었다며 보내왔는데
자기 엄마만 찍으려 했나봐.^^
뒷쪽에 우리 동기들이 모여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왼쪽에 North Carolina 에 사는 박명숙 얼굴은 좀 알아보게 보이네.
둘째며느리는 해산달이 4월중순이야.
배부른 며느리 모습이 내겐 사랑스럽기만 하구나.^^
우리 큰 며느리는 3월말이 예정인데 두며느리 배모양이 아주 달라요.
큰며느리는 둥싯하고 둘째는 앞으로 나온편이고...
옛말에 둥싯한 모양은 대개 딸이고 앞으로 나온배는 아들 배라고 하던데
우린 둘다 딸이랜다.^^ 정말 미역국 먹어봐야 안다는 말이 맞지.
근데 요즘은 미역국 먹기 전에 아주 얼굴까지도 볼수 있더라.
3D Ultrasound 로 보여 주는데 너무 신기 하더라구.
이번 LA 갔을때 봤어. 내가 간다고 일부러 병원 스케쥴을 그때 잡아 주어서.
참 이래저래 재미있는 세상이야.
테스트 하느라 누워있는 며느리 배를 시부모가 함께 앉아 볼수 있었으니!...ㅎㅎㅎ
남편도 LA 에 마침 일이있어 따로 따로 갔다가 또 일찍 필라로 돌아갔거든.
근데 성자야, 네가 올려준 것 하나가 내가 쓰는 컴엔 X로 나온다. 꽃바구니는 나오는데...
다른 컴을 체크해 봐야겠다.
아무튼 고마워.
방을 찾아 오면 이렇게 당장 문열어 반겨주는 우리 엄마같은 성자가 있어서 참 좋다.^^
아니 근데, 참! 넌 어떻게 우리 둘째아들 이름까지 다 기억하는거니?
가슴이 찡하도록 감동이구나.
지난번 우리 환갑 동문회에 네가 미국와서 우리 아들을 만나본것도 아니련만!...
넌 정말 특별한 사람인게 확실해!!! ^^
성자야, 이번에 LA에 갔을때 아들이 여행용으로 준 나의 노트북으로 위에 댓글을 쓴건데
남편 컴을 열어보니 내 컴에 X로 나오는것이 여긴 아주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나오는구나!.
아마 내 컴엔 어떤 것 하나 설치가 안됐나봐. 어쩌지? 컴맹이니?...
나는 겨우겨우 한가지씩 배워 하곤 곧 또 잊어 버리고 말아서 도무지 뭘 모르는데...ㅠㅠ
아, 액티브 X 설치를 하라는 곳을 클릭 했더니 네 음악이 아주 잘 나옵니다.ㅎㅎㅎ
근데 자유게시판에 어니언스의 편지 부분에 그 편지 노래 영상은 영 안나오더라.
물론 남편 컴엔 되는데...
역시 Active X 설치를 클릭 하라고 하기에 해봤더니 영어 설명으로 내 컴엔 이미 그 설치가 되있는데
이 노래 사이트는 거부하는 설치가 되있다고 하는것 같아.
그래서 pop-up block을 해제 해보았는데도 그건 안 열리네~
그래도 네가 내 방에 올려준 노래는 잘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근데 우리 집에서야, 내가 이 컴, 저 컴으로 옮겨가며 듣고 보면 되겠지만 내가 여행중에는
내 컴으로 안보이는 건 못볼것 아니니?
암튼 좀 그 이유를 알아봐야 겠어.
영화배우 처럼 멋있는 지민군과 며느님, 안녕?
지난해 1월 멕시칸 레스트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대접 받았지요.
고마웠어요.
언제나
처음 그 마음처럼 행복하시기를.....
그때 아들내외하고 다시 그 음식점엘 갔었어.
너희들 생각이 얼마나 나는지?
한국에서 얼마던지 볼수 있는 너희들이고 보기도 했건만
왜 추억의 친구들인양 마음이 뭉클하더구나.
아마도 미국에서 그리 모이는 일은 좀처럼 쉽지않을거라 그랬나봐.
그때 신혼인 우리 아들 내외가 엄마를 위해 그 같이 마음 써준것도
어미로써도 참 고마운 일이었지.
노래방까지 Full course 로 대접하려는 마음씀씀이도 착했고...
너희들 덕분에 내가 우리 아들내외 자랑할 행복한 시간도 가졌으니
모든게 그저 고마운 일이었어.
아참, 우리 며느리가 이번 LA 동문회에 너희들도 또 오는줄 알고 기대했나봐.
어머나, 이번에는 못오시는군요? 하면서 다시 뵐줄 알고 동문회에 함께 참석할 일을
너무 좋아했다는구나. 모두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고 다시 뵙고 싶었다면서...
그중에 우리 며느리와 한차를 탔던 초현이를 더욱 기억하면서 그 재미있는 분,안부를 묻더라.^^
그래도 아마 지나번 우리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땐 저도 신혼이니 나름대로 긴장도 됐을거야.
여하간 시어머님 친구들이니까...^^
산달이 가까워오니....
올부터는 참석치 못하여도 너가 그자리에있어 너무 좋다
친구들이 너무 예쁘다
홈피가 한가하다고 장식해주어 든든하고...(성자가 할 말 이지?)
얼마후면 한국땅을 밝게되니 기다려진다
정원아, 오랜만에 네 댓글을 보는구나! 편지까지도 받아보고!^^
내가 계속 소식 없다고 졸라대니까 보너스까지 준거니?ㅎㅎㅎ
암튼 고마워!
그래, 이젠 봄바람이 슬슬 부는데 우리 곧 얼굴도 보게 되겠지?^^
근데 이곳엔 아직도 하얀 눈이 온통 덮여 있단다.
그제 아침 일어나니 온세계가 하얀듯 밤새 눈이 내렸더라구.
그리고 또 하루 온종일 눈이 펄펄 내리는거야.
'"펄 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그야말로 우리 어린시절 노래가 저절로 나올만큼!^^
순하나 초현이 있음 댑다 카메라 들고 뛰어 나갔겠지.
내가 한국에서 필라집에 왔을때도 눈이 하늘하늘 날리며 예쁘게 내리더라.
그래서 나도 사진을 동영상으로 찍어는 놓았는데
사진 한번 올리는 일도 고심을 하며 이곳저곳 물어 해야하니
그 걸릴 시간이 미리 골치가 아파서 아주 포기하고 있거든.
또 찍어봐야 계속 묻어만 둘일 이기에 이번엔 그냥 감상만 했어.
근데 남편이 그날 저녁에 들어 오더니 나더러 밖이 너무 아름답다고 함께 나가 걸어보자더구나.
난 미끄러운 길을 무서워 해서 망설였지. 환할때라면 모를까...
헌데 눈이 수북히 쌓인 길들이라 절대 미끄럽지 않고 걷기에 너무 좋다고 그야말로 꼬시더라.
전에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이 들더니 거꾸로 낭만이 넘쳐지나봐.^^
오히려 내가 남편앞에 튕기고 있으니 웃기는 일이지.
그래도 아마 우리 친구들이 나가자 했으면 총알처럼 튀어 나갔을걸?!ㅎㅎㅎ
여하간 중무장을 하고 따라 나섰지.
두꺼운 털모자에 스키용 쟈켙을 걸치고 털 목도리로 목을 감싸고 궁시렁 대면서 좇아 나갔어.
근데 이게 웬일이니? 정말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슴이 다 터질만큼 멋있더구나.
동네 길 거리마다 가로등이 비춰 주니 길들이 훤하게 보이는데 이건 말로 다 할수 없는 낭만의 길이었어.
집 집 마당마다 심어있는 정원수들위에 수북히 쌓여진 눈꽃들,
그리고 길가에 정연히 늘어서 있는 고목같은 가로수들 위에 걸쳐있는 눈 이불들!
희미한 안개길 처럼 조명되어 비쳐오는 눈오는 밤의 walking은 그야말로 잊을수 없는 추억의 시간이 된것 같다.
권오인 님이라면 또 다른 멋진 작품을 만들어 우리들에게 보여 주었을텐데...
나도 조만간 꼭 그리 해볼란다.
바쁘다는 핑계로 때우듯 배운 컴실력으론 너무 답답하단걸 점점 실감해 가고 있다.
근데 이상한건 이렇게 눈이 쌓인 속에서도 봄기운을 느낀다는거야.^^
참 신기한 일이지.
하기사 오늘이 입춘이라는것 같던데...?
너무 내가 부러울 만한 부부자랑을 했는가?
정말 어쩌다 횡재한 한 사건?이니 친구들아 이해해 줘.
순하가 온 세계 여행하며 용택오빠랑 지낸 모습들 보다야, 난 그저 로또 당첨 만큼이나 대박터진 듯한 한날이었으니까...ㅎㅎㅎ
아드님이 단체사진에서 엄마만 잘 보이게 고기만 찍었네요~~~~흑흑흑....
역쉬 명순언니 미인이세요~~~
동영상 많이 기다려지시죠?
지금 교섭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다음주안으로 단체사진과 각 기수마다 찍은 기수 단체사진들을 회장단에서 보내려고 작업중에 있습니다.
그 날 찍은 사진이 1,500장이나 되니 그 중에서 골라서 현상해서 보낼거예요.
열기가 식기전에 빨리 보내려고 회장단이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모두들 일하면서(직장) 동문회일을 하려니 생각처럼 빨리 되지가 않아 죄송스럽습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웬 할리우드 톱스타가 왕림하셨나 잠시 착시 현상을 일으켰네.
은성,
나 니 옆에 안사는게 천만다행.
기냥 멋져부렀네.
너땜시 내 눈이 오늘 호사누렸다.
아직도 작업중이었군요
기대합니다
은성아 ~
너희부부 글을 읽다보니 그림이 너무 환하게 그려지고 얼굴표정까지도 짐작이간다
자주자주 닭살 부부가 되거라.
와~!
은성아~!
둘째아들 지민군과 며느님~~안녕~!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이 보기 좋아요.
사진 한장이 안 나왔네.

내가 수정해 볼께..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