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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음악
드디어 이곳 미국에서도 올려주신 귀한 사진들을 볼수 있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언제나 권님의 슬라이드를 보려면 이곳에선 무한정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실행을 누를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시간이 걸려야 하니까 지난번 올려주신 제주 올레의 사진은 한국이나 가서 봐야지 하곤 포기했는데
이번 사진들은 땡잡고 심봤다는 얘기들이 나오니 좀이 쑤실만큼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아예 욕심을 냈어요. 이왕 슬라이드 보는 시간도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실행이 되니 아예 저장을 해서 보는게 낫겠다 하고요.
그리곤 마침 이번 LA 갔을때 아들이 여행할때 갖고 다니라고 가벼운 노트북을 선물해 주어서 그 노트북 바탕화면에 저장하려고 파일 이름에 권님 이름까지 붙여서 거의 1시간 가량을 기다려 다운로드를 받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내 노트북엔 문제가 있어 열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영어로 긴 설명이 돼 있는데 컴맹인 제겐 도무지 이해가 안돼는 얘기지요.
그래서 다시 포기하고 그동안 시간 버린게 너무 억울해서 다시 실행이라도 해서 보려고 클릭을 하고는 기다리는데
추정시간이 약 10여분 정도로만 나오길래 이건 또 웬 반가운소리? 하며 희망을 갖고 실행을 누르기 까지 기다렸지요.
그러다가 거의 10분이 되가는데도 다시 남은 시간이 20여분으로 나오는 거예요.ㅠㅠ
그러나 이제까지 와서 어떻게 포기를 하겠어요? 끝까지 컴더러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해가며 그 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볼수 있었습니다.^^
일단 내가 남편의 노트북으로 이번엔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실행을 시도해서 보고야 말리라 하고
다시 try 해서 본거예요. 물론 또다시 시간 지독하게 걸려서 남편컴으로 드디어 씨름하던 슬라이드를 열어 보니
그동안 솟아나 있던 왕짜증이 사라질만큼 너무도 감동스러운 사진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이 어차피 슬라이드를 보려면 또 시간이 걸려야 할것이니
그 시간에 내 노트북으로 다시한번 더 저장을 시도해 보자 하고 혹시나 내가 파일 이름에 권님의 이름을 덧 붙인것이
문제가 됐을지 몰라 이번엔 권님의 파일 이름 그대로 저장을 해 봤어요.
그러다가 슬라이드 사진들을 보고있는 중에 내 컴에서 다운로드 끝난 싸인이 들리길래 얼른 슬라이드 보던일을 홀드하고
내 컴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 봤지요.
어머나! 제대로 열리는 것이었습니다!!!ㅎㅎㅎ 역시 아마도 내가 붙인 파일명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그런걸 미리 알았으면 좋았으련만 이 컴맹이 미련하게 더블로 시간만 소비 했네요.ㅠㅠ
제가 이렇게 권님에게나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아무 흥미거리가 돼지 않을 넉두리 같은 이 긴 글을 올린것은
이정도로 씨름하며 권님의 슬라이드를 진지하게 보고자 하는 팬이 있음을 알리고 싶었고
또한 그만큼 수고하여 찍고 만들어 주신 슬라이드를 그저 편안히 앉아 쉽게 보지만은 않은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애쓰신 권님에게 작품을 만든 수고에 조금의 보람이라도 느끼게 해드리면서 내 스스로는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조금의 변명거리로 위로를 받고 싶은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의 이런 바보스런 일이 우리 인일 컴 선생님께는 참으로 실례가 될거라는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내가 컴교실에서 제대로만 배웠다면 인일의 컴명예를 실추시킬 이런일은 않했을텐데 여하간 시간고생 맘고생 하며
끝내는 두가지 다 성공을 했기에 그나마 기분이 살아서 이런 글이라도 남길수 있었지요.
저또한 오늘 땡 잡은 기쁨으로 지낼수 있겠습니다.ㅎㅎㅎ
다시한번 너무도 좋은 영상을 올려주셔서 먼 미국에서나마 함백산의 등산을 앉아서 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된것,
감사드립니다.
슬라이드를 올릴 때마다
미주 지역에 사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많지요.
이곳에서 1, 2분 정도면 다운받을 수 있는 것을
그 쪽에서는 몇 십분이 걸리니
어지간한 인내심이 없으면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지요.
게다가 제가 욕심이 많아서
슬라이드 안에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넣으려고 하고
사진도 이왕이면 크게 만들고
배경 음악까지 곁들이니
슬라이드의 용량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한국처럼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추어진 나라가
세계 어디에도 없지요.
속도 면에서는 어느 나라의 추종도 용납하지 않으니까요.
그런 것이 2015년이면
지금보다 속도가 10배로 빨라진다고 하니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trial and error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커가는 것이겠죠.
고맙습니다.
목사님도 안녕하시죠?
목사님의 온화하신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하늘은 참 공평하지 못하시네요.
어찌 선배님에게만 이와 같은 재능을 허락하셨는지요?
저야말로 땡잡았습니다.
덕분에 앉아서 태백산 설경을 즐겼으니......
권 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이 이곳 동산에 계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땡을 잡았다고 제목을 붙여 놓아서
혹 어떤 분들은 로또 복권을 상상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덕유산에서의 운해,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일출,
한라산에서 백록담 구경,
백두산에서 천지 구경 ... ...
산을 오르는 사람들
또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땡 잡았다'고 하지요.
'심봤다 !'라고 해도 되겠네요.
'넋의 귀환'을 축하합니다.
심보셨다고 하니
만수무강에 일조를 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요즘
Panasonic LX3가 주인의 사랑을 뜸북받고 있더군요.
화면이 넓으니까 보기에 시원하고
해상도가 좋아서 사진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부터 함백산 근처에 있는 태백산에서는 겨울축제가 열렸습니다.
주최측에서는 1주일 간의 축제 기간 중 참가 연인원을 100만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만 보아도 겨울 산행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짐작컨대 태백산 축제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함백산으로 발길을 돌린 모양입니다.
등산로 곳곳에서 오르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맞물려서
여러 번 지체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전국 각지에서 온 등산객들이
뜻하지 않은 상고대와 백설이 펼쳐놓은 장관의 보너스를 받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그런데 가만히 눈여겨 보면
날이 갈수록 남자 등산객보다 여성 등산객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가 아무리 가벼워도
잔 나무 가지들은 그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지요.
그래서 겨울이 선사하는 하얀 드레스를
긁은 가지들에게 양보하고 차지하지 못하지요.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안개가 산을 에워싸기 시작하죠.
안개는 점점 짙어지면서
달도 가리고 별도 가리고
온 하늘을 다 가리게 되죠.
그리고 새벽이 가까워지면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점점 위세를 떨치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안개의 입자들을 수없이 날라다가
나뭇가지에 옷을 입히기 시작하죠.
이윽고 바람이 멈추고 해가 뜨면
지난 가을 잎을 떨구고 수줍던 나무들은
버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자태를 뽐내지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드레스를 탐낸 햇살이 입김을 후하고 불어 버리면
그 순백의 드레스는 꿈처럼 사라져 버리지요.
그 드레스 이름을
우리는 [상고대]라고 부르지요.
저도 "땡 잡았다"는 말씀에 저도 땡 잡아보고싶어 들어와서
실행하는데, 꼬박 30분이 걸려서 정말로 저도 "땡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눈이 차 보이지가 않고, 푸근해 보이는지요~~~
저 푸근한 눈속 파뭍혀서 오래 잠 자고샆어요~~~
동문회를 마치고 요즘 좀 많이 피곤했었거든요?
음악도 너무 포근하고요~~~
권오인선배님의 그 예술성과 그 엄청난 탤런트에 깊이 감동하며 나갑니다.
저도 내 콤퓨터에 잘 간직해 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순이언니!!
하이!!
사진을 보며 우리집 거실 한켠에 걸려있는 태백산을 보았습니다.
5년전인가요?
쌀푸대를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 천진난만한 소녀같은 모습인데
지금은 그 소녀가 간 곳이 없네요.
한숨이 폭 나오고 씁쓸했답니다.
권오인 선배님
올 한해도 건강하셔서 부지런히 작품활동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순간 포착의 명사인지라
멋진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횔 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오라고 손짓하지 않아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봄을 사랑하면서...

티없이 맑은 하늘, 바람 한점 없는 포근한 날씨,
나뭇가지에 피어있는 상고대, 등산로에 깔려있는 푹신한 눈
황지의 한우 구이 ... ...
그야말로 땡을 잡은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