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오롯한 정성으로 다져놓은 내 희망이던 딸들 짝지워 놓고 제살림 커가는 걸 보며 만감의 교차
게으른 아들이 짝을 기다리는 학 처럼 내눈엔 멋져 보이지만 마마보이란 별칭에 민감한 내 위치네
열심히 살고 돌아보니 와우정사
주저앉아 큰 눈망울로 먼산 보며 되새김 하는 달력 표지의 늙은소 처럼
성격이 팔자라더니 빈 쟁기 끌고라도 농부를 따르고 싶다
때때로 솟는 고적함을 보헤미안으로 동분서주 하며 누빈 곳곳
그래도 날 기다리는 소중한 가족 곁에 귀향의 기쁨 크고
어찌가야 잘 봐줄까 내 자식들은 환갑 나이를
어느 면에서도 완벽하지 못한 삶
좀더 확실한 이정표를 세우고 살았어야 했나보다
주저앉아 봄을 기다리는 와우정사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ㅡ숫타니파 중에서
엄마의 갈무리 란 제목으로 음식시를 모아 3번째 시집을 출판사에 넘긴날
용선의 귀가길은
경선이의 60표현 그대로더라
인선 수인 순호 경선과 고른 호흡 국경을 넘어 감동 주는 멋진 글에 고마워
누가 감히 완벽한 삶을 살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젊은 날은 미래에 대해 불확실 했었고
확실한 이정표를 세우고 산 사람은
몹시 똑똑한 사람일까?
용선아~
'엄마의 갈무리'란 제목이 참 좋다.
'와우정사'의 뜻은?
사전을 다 찾아 보아도 모르는 말인걸.....
기축년 달력의 1월력에 사진을 다음에 올리마
수인아 내 얼굴 기억나느뇨
살면서 먹을거리의 이야기 만 할 줄 아는 내 실력 면구스러워
뿌리 튼튼 잎 무성한 경선의 참글 부럽다
나도 국문과 다시 가고 싶구나
소가 그리 편할때도 있긴하지...
근대 난 소 인데 피곤혀...
저기 용인에 누워계신 석가모니 불상도 그리 편하실라나???
잠깐 참조 ( 臥牛精舍에는 누워계신 석가모니불상 印度에서 직접 가져온 香나무로 조성된 「臥佛像, 涅槃像」 “英國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최대의 목불상” 부처님과 황동으로 조성한 「丈六尊像五尊佛」과 서울 올림픽에서 타종을 한 "통일의 종"이 있으며 세계최대이며 유일한 「釋迦牟尼佛苦行像」이 봉안되어 있고 印度, 미얀마, 스리랑카, 중국, 태국 등 세계각국의 불상도 봉안되어 있단다)
햐~~~~!
보석이 숨어있었네.
넌 엄마로써의 갈무리를 아주 잘하고 있다.
새벽에 태어난 소띠인 나는 평생
일하러 나갈라구 여물먹는 소의 시간이여.
고로 늘 새벽밥을 먹나보다.ㅎㅎㅎ
나도 수인이 처럼 그말을 모르겠더라.
미국서 오래 살아서 점점 고급말들은 잘 몰라..
경선아 미안.. 정신이 없어 그랬나봐.
벌써 세번째 시집이야?
참 이렇 땐 멀리 사는 게 미안하다.
회장도 됬는데 얼굴 보러도 못가고 암튼 축하해.
수인이도 인선이도 반갑다.
그래 크루즈여행도 하고 부럽네.
용선아~
모임에선 한달에 한번 보지만 글에서 보게 되니 새삼 더 반갑구나~
5기 회장 역할 아주 잘 하고 있어 기특한지고 ㅎㅎ
60이 되고 보니 이제서야 며느리 역할에서 벗어났는데~~
넌 아직도, 휴~ 고생이 많지?
그래도 참고 조금만 더 인내해라.
막상 가시고 나니 후회되는것이 많아 가슴 아파 혼자 눈물 흘린적이 많았는데 어느새 조금씩 잊혀져서
요즘은 잘 웃고 다니니~~~참, 인간은 편한것에 너무 쉽게 길들여지는가 싶다.
수인이 인선이 나도 반가워.
습관이 되서 봄날 방에만 잠간씩 드나들고 여긴 어쩌다가 들르네.
경선아 ~
오늘 풀륫교실 왜 안 왔니?
차차차도 진도 조금 나갔는데~
퓰륫은 못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차차차가 더 재밌더라 ㅎㅎ
차차차는 누가 가르치니?
이제 풀룻 연주에 차차차까지!!!!!!!!!!!!!!!!!!!!!!!!
그야말로 다른 사람 필요없이 프로그램 꽉 차네요.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난 요즘 들어 우리 인일여고가 참 대단한 학교란 생각이 들어.
어쩌면 우리 친구들 이리도 잘났는지 말이야.
저력들이 대단하다 정말로.
난 아침에 태어난 호랑이라 그런지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실제로 움직이는 걸 못한단다.
뭔가 좀 하려고 하면 방해물이 너무 많더라구.ㅎㅎㅎ
그래서 언제나 속이 부글부글이야.
명옥아~
ㅎㅎㅎ 차차차 말이지?
공인순이 얌전해보여도 인순이야말로 대단한 저력이 있어.
스포츠 댄스 심사위원이래.
10년도 넘게 했다네.
그래서 내가 졸라서 풀륫 막간시간에 가르치는데 명강사야.
자다가 왠 떡인지 몰라.
두가지나 배우고 가니말야~
멀리 있어서 속상하지?
하긴 너 가까이 있음 이번엔 피아노 갈쳐 달라고 조를지도 모르지 ㅋㅋ
근데 감기라고 한거 같은데 괜찮니?
항상 너무 무리하지 마~
참, 우리 남편도 단학 등록 했단다.
내가 옛날에 하라고 할땐 끄떡도 안하더니 친구가 담배도 끊고 건강해진걸 보고 등록했어.
술 끊은것 만도 감사한데 단학까지 한다니 너무 고맙지 뭐니~
참고 살다보니 좋은 날도 있구나~
인순이는 컴교실에서도 강사하길래 짐작했어.
나도 지난 주부터 다시 단월드 가는데 신기하게 일주일만에 안들어가던 바지가 들어간다. ㅎㅎㅎㅎ
봄날 번개에 가면 이번에는 살쪘다는 구박 듣지 말아야지.
그래도 무슨 잔잔한 일꺼리가 그리 많은지 일주일에 세번이 겨우야.
지난 금요일도 못가고 내일은 병원가는 날이라 못가고~~~~~~~~~~~
다른 시간에 가면 되는데 그러다보면 너무 바빠서 짜증나더라구.
나도 단학 강사 자격증 딴 게 10년이 넘는다.
교회 노인대학에서 특강해봤는데 재미있더라.
근데 노인대학은 쉬운 것만 해야하고 제한이 많아.
근데 집회만 가면 잠시 체조갈쳐주세요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5분 10분에 뭘 하겠니?
암튼 부지런한 울 친구들 멋져부려!
엄마의 갈무리라고 자랑해도 되겠어 용선이는.
두딸 잘 결혼시켰으니까....
용선이가 홈피에 등장하니 우리방 훈기가 도는군ㅎㅎ
참 인선아 같은 글을 또 올렸더라....611번 글....그래서 내렸으니 오해없기를.
흠! 선&선&선이라........
숙&숙&숙
희&희&희 들의 내방도 기대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