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6 대륙, 전세계에 거주하며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드레스 입고 ‘패션쇼 동문회’ |
|
입력일자:2009-01-19 |
인일여고 출신들 ‘신데렐라’ 변신 “매년 옷 기증 김애옥 동문에 감사”
“오늘 하루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입니다.” ‘아줌마’들이 동화 속 ‘신데렐라’로 변신했다. 지난 17일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주 인천여중·인일여고 동문회’(회장 최영희)에서다.
동문회 회원들은 4년 전부터 매년 ‘특별한 드레스’ 한 벌을 선물 받고 있다. 김애옥(피에스타 패션 대표) 동문이 매년 150벌의 드레스를 동문회에 기증, 동문들에게 한 벌씩 나눠주는 것.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로 한 껏 멋을 낸 동문들은 매년 1월 세 번째 토요일에 한 자리에 모여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을 가지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특별히 올해는 회장단이 ‘김애옥 선배님’의 뜻을 기려 ‘제 1회 피에스타 패션쇼’를 준비했다. 화려한 드레스에 깃털이나 우산, 선글라스, 장미꽃 등으로 치장한 ‘인일여고 모델’들은 TV에서만 보던 패션쇼 런웨이를 직접 걸으며,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외부에서 행사를 위해 초청된 심사위원들에게 키스나 윙크를 날리는 것은 기본. 옷 속에서 ‘1달러’ 지폐를 꺼내 뇌물공세를 펼치는 동문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동문은 ‘섹시댄스’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영희 회장은 “김애옥 선배님 부부가 드레스를 도네이션 해주신 덕분에 우리는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 예쁘게 드레스를 입기 위해 자기관리도 철저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편들도 아름답게 변신한 아내 모습이 낯설면서도 흐뭇하다. 최영희씨 남편은 “드레스를 입고 파티 분위기로 동문회를 하는 모습을 보니 분위기도 좋고, 아내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며 웃음을 보였다.
동문회 참석을 위해 뉴저지에서 온 한혜련씨는 “40년은 젊어진 것 같다. 동문회는 올해 처음 왔는데, 인일여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선후배들이 많은 LA로 이사를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 |
|
|
|
|
|
▲ 17일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주 인천여중·인일여고 동문회’에서 ‘피에스타 패션’의 드레스로 멋을 낸 동문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
|
|
|
| |
| |
와우!!!!
진짜 패션쇼를 한 것 같네~~~
한국일보사에서 단체사진을 올렸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