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컴교실 쫑파티 끝나는 날
장갑을 분실하신 동문은 필히 저에게 연락 바람.
한선민 010-2712-2379
장갑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짝짹이 장갑 쓸모가 없어져 버려야 할 뻔했을테지요
15년도 넘게 사용한 아끼는 검은장갑이예요
감사의 뜻으로
오리지날 검은장갑 노래를 올립니다.
선배님들 취향에도 맞을 듯하군요
댓글 볼 때마다 음악이 나와 불편해 하는 분들을 위하여 자동시작을 해제했어요
버튼을 클릭하면 음악을 들으실 수있어요
내가 올린 장갑은 곱디 고운 새 장갑인디
(아마 멀리서 보니께니) 그럴까?
우리 전영 샘께서 올린 장갑은
꼭 주인 찾아 달라는
호소같은 눈망울로 다가오는 약간은 낡은듯한....
그 모습!
아뿔사 15년이나 쥔장께 봉사를 하셨다고
아이코나 고마워라~
장갑왈~~~년수가 흐를수록 애착은 더 가는겨
알았지비
그래 알갔시여
겸손하게....나는 나의 쥔장(주인님)을 속히 만나게 해 주세요.
쪼께 참아요 조용히 장갑에게 타이릅니다.
우리샘(전영희)은 목소리가 다 쉬고 감기 몸살 잔뜩...
어서 가서 손을 보호하고 싶습니다....장갑이 나에게 들려준말
장갑이나, 나무나, 집이나, 좀 떨어져서 보면 전체를 볼 수있는 안목과
약간의 단점도 덮히지요.
주인 찾아가는 장갑아!
참 웃습고
넌 징하게 행운아다.
어김없이 일찍 오시는 범생 이였는데....
학교 이웃 동네에 사시는줄 알았어요.
강남에서 지하철 타고 오신다고요,
야무진 인상과는 달리 정말 편안한 만남 이였지요
늘 선배님 옆자리에 않게돼서 즐거웠어요.
검은 장갑은 결국 임자를 찿아 가겠군요,
참 재미 있네요~~~
음악 다운로드 할때 제가 잘못 일러 들여 저와 둘이
진도 못나가던 일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선배님 하시는 사업 매진 하시고 또 만나요!~~~
옆자리의 인연으로 더 가까워 졌네.
난 울 돌아가신 친정 아버님께서 늘 말씀하시길..
남을 왜 미안하게 기다리게 하냐?
네가 늦여 남에게 피해 주면 절대 안된다
노래를 불르시어 내사 그 말을 가장 싫어 하면서도
은연중 젖어
데이트 중에도 시간 항시 미리 가는 왕쪼다 이었는데....
지금도 그 습관이 들어 몸에 배었네
지금은 아버지가 나에게 해 주셨듯이
내 자신이 우리 애 한테 똑 같이 하고 있다.
미팅하는 애들에게도
피해 주지마라, 좋은 인상을 심어줘라, 성실한 모습 보여라
잔소리 하지만
이건 유익한 약이니께니 명심하라 하며...
어쩌다 울 아버지 얘기가 와 나왔노!
또 만납시다.
그때가 추억이 되어 벌써 그립네.
음악한곡으로는 장갑 찾아주신 답례가 부족한 듯하여
선배님을 위한 코트를 따로 준비했어요
기분에 따라 색을 골라 입으시어요
피부가 희어서 선배님은 어떤 색이던 잘 어울리시네요
올해도 선배님의 사업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한 인물 하시는 것 잘 알아요.
사진 안 올리셔도......
ㅋㅋ ㅎㅎ
소싯적 웃터골 제 선배들 가슴 뛰게 만드실 만큼 수준 이상이시라는 것도.....
그런데 무슨 옷이 색갈별로 여덜 벌이나 되신데요?
저처럼 없이 사는 사람 정서도 살피셔야지.....ㅋㅋ ㅎㅎ
시샘나서 배가 아파 오네요. ㅋㅋ
컴교실에 오고 싶어도 이런 불경기에 한벌도 없어서 못 오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누나 저 옷 두 벌만 저를 주시겨.....
가져다 제 집사람 입혀보게시리......
요즈음 이 추위에 옷도 없어 여름 옷 입고 다니던데....
ㅋㅋㅋ ㅎㅎㅎ
하자
요기 조기 체면 차릴려면 정신없고
또 기억력이 좋아야 되는디
내래 원래 소신파니 아무도 못말리는 꽈다.
어쩌곘노?
6학년 입성하고도 철이 안 들으니.... 별 수 없다.
컴 교실에 오기만 해다오
8벌이 문제냐 제곱 16벌도
은 나와라 뚝딱! 금 나와라 뚝딱! 요술방망이다.
전영샘께선
장갑 찾은 보답을 진하게 보답하고
압축파일 까지 복습 시키는 중이란다.
덕님 짝꿍에겐 8벌 몽땅 협찬하리다.
그러고도 부족이노 하다면
까이꺼 2배로...
요즘 여름 옷 입고 다니는 것은 고운 실크라
따땃하고 촉감 베리 굳 이니 걱정하지 마시겨(덕 버젼)
없는 자들이 묵직한 옷입고
둘이 버는 집은 한 겨울에도 잠자리 날개 같은 옷 입는다는 소리 들었지비
(오해는 마시길..웃자고 하는 소리니께니)
알갔시여
ㅋㅋㅋ ㅎㅎㅎ
고마워요.
주변에 베프실려고 하는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져요.
누나 말씀 듣고 제 아내에게 물어보니 여름 옷이 아니라네요.
저는 여름 옷인 줄만 알았는데....
ㅋㅋ ㅎㅎ
설사 누나가 옷을 줘도 못 입어요.
싸이즈가 안 맞을거에요.
누나처럼 대형이 아니라서......
ㅋㅋㅋ ㅎㅎㅎ
약 오르시지요?
제 악취미에요.
기왕 베플려고 하신 것
누나 후배 분이나 챙겨 주시겨
조금은 없어 보이는 분
왠지 도와 주고 싶은 측은해 보이는 분
좀 잔잔한 슬픔이 되어 다가오는 분....
ㅋㅋ ㅎㅎ
다소 처량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모르겟네요.
제 단편적인 착각일테지만......
누가 그렇게 없어 보이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ㅋㅋ ㅎㅎㅎ
그리고 사랑을 실천해 보시길......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라도 모아 보시던지.....
이곳 홈피 차원에서......
ㅋㅋㅋ ㅎㅎㅎ
우와!
아침부터 누나 약 올리는 것 참 재미있다.
ㅋㅋㅋ ㅎㅎㅎ
몸살이나 안 났는지 문자 보냈는데.....
컴교실땜시 증말 수고 많았어.
선민언니 이 사진들 꽃가마에 필요한 것 아닌가요?
형부가 보시면 안 되는데....
한층 젊어 보이시네요.

아마 그 장갑은 새로 사는 장갑보다 더 고마울 걸쎄.
내가 30대에 한자 예서를 1년간 배웠는데
중견 작가께서 농담으로 오늘 기쁜일이 있는데
무얼 사 줄까 하시길래
그분은 식사를 생각하시고 말씀 하신 것 같은데
난 농담으로 부롯찌 했는데 정말 사 주신 적이 있지
비취 고걸 친목 모임에 하고 가다 그만 잃어버렸는데...
얼마나 서운한지
고려대 앞 길에선데....왔던 길을 고대로 2번을 갔는데 헛수고
저녁때 또 한번 가는데 누가 밟았는지 뒤집혀 알 6개중 2개가 빠진걸 찾았는데
아마 뒤집혀 있지 않았다면 누가 주워 갔겠지.
얼마나 반가운지 아직도 간직하고 있지만
그분이 알2개를 다시 끼워 주셔서 잘 간직하고 있다네.
내겐 지금도 아끼며 소중하지.
그 뿌롯지가.
장갑을 찾아주니 돌아오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 일 하셨으니
올 해에는 좋은 일이 주렁주렁 열릴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옷 색깔은 분홍이 제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에 일찍 가야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검은장갑 찾아주신 것 때문에 재미있는 댓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겨울에만 사용하는 장갑이라서 참 오랜 세월 저랑 함께 했는데
올해에는 이제 수명을 다하려는지 오른장갑 검지 쪽이 닳아서 구멍이 조그맣게 났어요.
안쪽으로 꿰메어 더사용할까,
이제 그만 이별을 해야할까 하던 참이었죠.
올해까지만 사용하자~ 그러고 있었어요.
만약 선배님께서 찾아주지 않았다면
짝짹이도 되었겠다, 미련도 없이 버렸을지도 몰르겠군요.
아무래도
꿰메어서라도 2-3 년 더 사용하라는 메세지같아요.
잃어버린 물건이 값지고 귀한 물건이아니라도
잃어버린사람의 서운함은 말할수없이 크지요
한선민선배님께서 무심코지나치셨드라면
15여년이나 사용한 주인은 묵은년수만큼이나
애착을 가졌던 장갑에대하여 잃은것에대한
아쉬운마음에 컴쫑파티에서 귀한 장갑 잊은
기억을 남겼을테고 주인잃은 한짝은 아~~
어쩌면 쓰레기가 되었을텐데요.....
한선민 선배님 !!! 좋은일 하시고나니 기분 좋으시죠?
습득물을 정성스레 사진찍어 공지를 했는데도 임자가
안나타나면 또 선배님은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
제가 37년전 공직에 처음발령받았을때 사용한 도장은 인천여중
18회졸업기념 하얀플라스틱도장이었는데 밤눈이 어두운제가 언덕
울틍불퉁한 길에서 넘어졌어요. 가방속에있던것들은 다 쏟아졌지요 .
어둠속에서 쏟아진 가방을 다챙기고 들어있던 것들을 확인하는데
잡스러운것들은 다 찾아넣었지만 도장이 없는거입니다.
어둠속에서 길바닥을 암만 찾아도 찾아도 보이지않고 땅바닥에
눈을 맞대고찾아도 어두어서 도저히 못찾겠어요 .
집에 돌아 왔으나 잠이오질않아요 도장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 넘어졌던곳에 다시갔습니다.
당연히 아무것도없지요 . 언덕 울퉁불퉁한 곳이고 둥근형태의 도장이니
다른곳으로 굴러갈수있어서 언덕뻬기아래 실개천쪽으로 시선을 돌려
땅바닥에 얼굴을 묻고 삿삿이 실개천 가상이를 쭉따라 내려가는데 그순간 .!!!!!.....
실 개천어름판 위에 인천여중 학교 로그(뻿지)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하얀도장 !!!!.......
그때도 아주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동장군의 날씨가 아니였으면 그도장은
주인의 안타까운 심정을져버리고 물속으로 사라졌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의 잃어버린주인을 찾는 장갑 글을보며
아직도 학교뻿지가 들어있는 도장을 머리속에 그렸을겁니다.
그도장은 너무 많은 세월동안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여
뚜껑이 헐거워져 더이상쓸수가없을때까지 사용하였고
어느시기부터 상아도장이란것을 새겨 사용하였습니다.
인천여중 졸업기념 도장을 앞으로 또 다시사용할 일은
전혀 없을것을알지만 전 아직도 그도장을 고히 간직하고있담니다.
선배님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
혹시 손목부분이 밍크 털이고 장갑부분은 모직 아닌지요,
이 글을 보고 가방을 열어 장갑을 찾으니 한짝만 있군요.
잃어버린지도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지금은 너무 늦어 밝은 날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