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형옥언니의 꽃뜨루에서 연말연시의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참 오랫만에 詩와 글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詩的으로 文學的으로 한참 뒤쳐지는 저도 예전에 한번 쯤은 읽어 보았슴직 한 유명한 시도 있었고,
이미 읽었던 우리 봄날 언니의 여행기를 후배의 입을 통해서 다시 들어 봤습니다.
그런 대목이 있었나? 하며 생각해 보니 저는 건성으로 읽었었나 봅니다.

좀 수줍어서 미처 글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도 잠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시키니
이미 준비한 것 처럼 술술술술 말들도 참 잘하더군요.
저는 끝내 시키지 않아서 내심 다행이다 싶었지만 은근히 서운했습니다.
나이들이 들어서 깜빡깜빡 하나봅니다. 여노기도 안시켰습니다. 여노기도 서운 했을겁니다.
그래도  지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겠거니...하고.

주옥 같은 시낭송을 영상으로 담지 못했기에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누가 어떤 글을 읽었나? 무슨 얘기를 했나? 다시 한번 되새기며 분위기를 다시 한번 띄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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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코너를 장식한 꽃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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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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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젊은 꽃 바이올리니스트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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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같이 물이 올라 더욱 뽀얘진 명옥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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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님의 '꽃'을 사랑스럽게 읽어 주신 화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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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의 꽃, 사회를 맡으신 경선언니. 윤동주 '별헤는 밤'  좋았습니다~


-Andre Gagnon - Les Jours Tranquilles

-Andre Gagnon - Les Jours Tranqu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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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곡 소스: ★표 지우고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