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강물이 얼어, 뱃전에 얼음깨지는 소리를 들으며 건너 간 청렴포~
어린 단종이 이렇게 을씨년스런 12월에,
사약을 받고 강변에 버려졌다는 설명을 듣고
가슴이 더욱 시려왔다...
나의짝이 이번엔 영월?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군. 한반도 사진은 역시 푸로가 찍어야 더 멋있군
소나무는 더 푸르고 늠늠하고.
2009년에도 멋진곳 많이 다녀서 우리모두 눈을 즐겁게 해주시기를...
멋진한해를 보내면서 내년에는 더 건강하게,즐겁게 컴에서 만납 시다.
언니의 사진에서만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를
표현할 단어가 적당하게 생각나지 않아요
엄마찾아 삼만리가 아니라
언니따라 삼천리예요
동문 테마여행때~~
꽃같은 우리 선후배님들의 모습과 함께 화사했던 분위기^*^
한겨울, 썰렁한 청렴포에서 연상해보았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는 여행"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함께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희야! 서예전공이면 사진도 박산거니?
지나가는 2008년 겨울의 중심 테마가 너의
프로사진작가의 샷다에 모두 잡혀있으니 말이다.
검은빛 마른 가쟁이의 얼어붙은 이슬의 영롱한 빛깔
그리고 영월의 깊은 겨울색의 분위기~~~끝내준다.
영희야 단종님께서 산신이되어 떠나길 다행이다.
아님 이 맛난것들 못 먹고 울뻔하질 않았느냐?
헌데 문제는 나 오늘 빙기타야 하는데~~~
하루죙일 입안에 군침이 돌며 식신의 증세가 나타날듯?
경제위기로 빙기안에서 까까도 안 주던데~~~
붓에서 나오는 작품은 필히 어느장소를 찾아가야 볼수있지만 카메라로 빚어낸작품은
가만히 앉아서 속시원한 작품들을 감상할수있으니 시간과 경제에 돔움을
많이주고있어 고맙습네다. 지칠줄모르는 출사 작품 덕에 날마다 눈이 호강합니다.
왕이 되고 싶어 되었나? Melissa Venema (13세) - Il Silenzio
Melissa Venema (13세) - Il Silenzio
왕이 되기 싫어 떠났나?
나는 아직까지의 모든 사극이나 소설을 지우고 싶다.
그저 동갑내기 송씨와 12살에 혼인하여
3년만에 타의로 헤어진 그 어린 나이에
찬 바람 부는 淸冷浦 강가에 나와
밤하늘 저 멀리 떨어진 아내를 그리워했을
그 쓰리고 아린 마음을 오늘 그려본다
寧越(?) 편안히 넘어가는 곳(?)
전혀 아닌 듯.
영희의 디카에 잡힌 저 곳을 보다보면
스산함이 웬지 가슴을 도려내는 듯.
지난 테마여행 때도 느끼고 왔지만....
모든 禍가 욕심에서 비롯된 다는 것을
또 한 번 생각하게 하지 않니???
단종이시어!
정말 태백산 山神이 되시었소이까?
모든 원한도 이제는 解怨하셨겠지요.
그러나 태백산이든 지리산이든 來世 세세토록
정순왕후 宋씨와는 함께 거하시옵소서.
|
경숙 님도 오셨네요.
그러지 않아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지내셨나 궁금했는데...
레퀴엠 이곡 자체가 장송곡이라 주저했지만
이제는 모두 解怨하셨을 단종을 기리는 의미에서
자비로운 대왕 편을 올렸는데...
경숙 님이 좋다 하니 저도 좋아요.
웅장하지만 애잔한 곡처럼 가슴이 시리죠?
앨토파트로 원어로 레퀴엠 전곡을 다 부르셨다고요?
경숙 님이 힘차게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잠시 그려봅니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여기서 또 한번 질립니다.
그렇게 음악에 전문가적인 분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여기 인일에서 짧은 밑천과 얕은 재주로
너무 까불고 있는 내 자신이 민망하군요.
그렇지만 그냥 좋게 봐 주세요.
울긋불긋 했던 이 곳의 봄나들이를 다시 올려 볼게요.
겨울의 영월은 그야말로 회색빛 일색으로 단종의 이야기와 함께 마음이 조금 우울해 지네요.


조물주의 지휘로 계절가고 계절오며
그 변화무쌍을 인간이 감히 근접할수 있겠어요?
앤님!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는데 올려놓으니
그때로 마음이 내딛습니다~~
어찌 제사진도 !ㅋㅋ
울긋불긋 화사한 봄나들이를 불러오셨네요.
영희 님의 독사진도 무척 산뜻하고 환하네요.
반갑습니다. 앤 공주 님!
내년에는 가정에
늘 건강과 평안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