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유순이가 알럽에 올린 글 여기로 퍼왔어. 순희랑 지홍이 보라구..
니네들이 알럽에는 오지 않는것 같아서...
유순이는 여기보담 알럽에 소식 오릴거든..
내일 새벽 비행기로 큰아들 내외와 손녀 지오가 온다.
극성스러운 지오와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려면 얼마나 지칠까? 염려된다.
남편은 지오의 돌잔치를 '지오와 가족들간의 만남'으로 바꾸고, 그냥 크리스마스를 겸해서 가까운 친지들과의 식사로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오늘 집안에 크리스마스 츄리 장식도 하고, 한국에 오면 큰아들 부부가 쓰던 방에 지오의 잠자리도 만들어 주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소꼬리를 하루종일 끓이며, 회, 게장, 돼지고가 고추장 볶음, 김치찌게, 매운탕, 양장피 등 열흘동안 해 줄 반찬들을 메모해 본다.
지금쯤 비행기가 태평양 위를 날고 있겠지?
지오와 친척들의 첫 만남 날에는 그동안 찍은 지오의 동영상 슬라이드도 보여주고, 조카의 딸 채린이의 '소녀의 기도', 또 작은아들의 피아노 연주도 하고. . . 그 날 생일을 맞는 시누이의 큰사위 생일축하노래도 해주고 . . .
액자에 끼워 이젤에 놓으려고 그린 지오의 사진 3장을 올린다.
재주 많아도 인일홈피에 안 오면 밉더라.
지금쯤 유순이는 지오 재롱에 폭 빠져있을 거야. 부러워라.
난 컴 앞에 앉을 때마다 동영상 보는 거로 대신 하는데.....
승숙아, 은밀하게 한 마디.
인일 7기들 여기에서 놀면 안 될까?
그 때 알럽 말고 인일 홈피로 본거지를 옮기자고 거수로 정할 때
한 표 차로 알럽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잖아.
그때는 우리가 인일 총동창회나 홈피랑 좀 먼 편이었지만
이젠 은기가 회장인데다 나도 홈피 일을 하니까 동기인 너네들이 와줘야 되는 거 아닌가?
알럽이 활성회 되어 있는 것도 아니잖아.
수줍은 7기들이 여기가 꽤 오픈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은 거 너도 알잖아.
남의 기수 게시판엔 잘 안 들어온단다.
애들이 많이 오면 해외에 있는 애들도 더 편하게 들어올 거 같아.
오고 싶어도 너무 친구가 없으니까 쑥스러워서 못 오는 애들이 있을 거야.
옛날에 알럽에 자주 들어오던 애들은 지금 다 어떻게 지내는 걸까?
내가 전화를 일일이 해야 되는 건지도 몰라. 바쁘다는 이유로 그러진 못하고....
윤승숙! 너 회장이잖아. 회장의 파워에 기대를 걸어보마.
7기 애들 보고 싶더라. 우리 전체 모임 한지는 꽤 오래되었지?
그런데 내 맘대로 든지 몇몇의 생각으로 정하기는 우리 친구들이 너무 많지?
나두 일원화 하면 좋겠어.
글구 자꾸 알럽이 바뀌니까 지난번에는 영자가 알럽 안들어가진다구 전화했더라구..
나두 원하는 바구..그런 생각을 가진 후로는 왜그리 알럽이 썰렁한지..애들도 잘 안들어오는것 같구..
그건 우리 모임에서 결정하기로 하자.
그런데 우리 모임을 자체적으로 가진지가 오래 되었지?
봄에 야유회로 대신하구, 가을에는 인일문화제로 대신하구...
우리 모임은 내년 2월 정도로 할까 해.
니네 봄방학 할때..
날자때문에 너한테 2월 학교 일정에 대해서도 알아보려구 했어.
아무래도 연말에는 모두 바쁘고 난 또 내년 우리 일때문에 신경쓸일이 많거든..
미주 동창회 다녀와서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가지구 만나자.
용순이가 사회도 본다니까 우리 기수가 얼마나 참석할지..
2월 모임에는 되도록 많은 친구들이 참석할 수 있게 아름아름 부탁을 하려구...
너도 힘써주라.
글구 봄방학 언제인지 알려주면 고맙구...
유순이한테 우선 여기로 오라구 전할께.
진지하게 나오신 우리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맞아, 알럽은 사진을 올려도 작게 보이게 되어 있고
또 무엇보다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잖아.
인일홈피는 영원히 튼튼한 우리집이지.
알고 보면 편리한 기능이 많단다.
나중에 홈피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
재미있게 활용할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알럽을 당장 없애는 게 아니라 그냥 놓아두고
친구들이 하나둘 여기서 놀기 시작하면 절로 여기가 편하게 될 거야.
그래, 모이게 되면 내가 잘 설명할게.
홈피 활용법도 설명할 수 있다면 좋겠네. 누구네 학교 컴실에서 모일까?
아이쿠, 내가 또 정신없이 진도 나가네.
2월은 13일에 방학인데 2월 26일엔 아마 인일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있을 거야.
그 안에 날 잡아서 보자. 고마워.
영주야,
니가 인일홈피 정보위원장
영원히 할 것 아니라면, 알럽 우리 방은 그냥 남겨두었으면 해.
어차피 이곳에서 할 말과 그곳에서 할 말이 다른 사람도 있거든.
여기도 저기에도 다른 사람보다 비교적 참여 많이 하는 편이니까
이정도 의견 피력은 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이곳하고 합치면 7기가 지금보다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 한다면,
의견을 물어야겠지만,
그도 여의치 않을 듯하고
몇사람이 우물쭈물하여 그렇게 결정된다면,
알럽에 있는 내 사진과(다른 사람이 찍은 것일지라도)
글들은 이곳에 옮기지 말아주었으면 해.
아니면 글과 사진 지울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던지.
8년이 넘는 추억이 묻어 있는 방인데,
아깝단 생각 안드니?
물론 네 입장은 이해하지만,
알럽에는 안오는 네 친구들 여기서는 많이 이야기 나누지 않더냐?
어차피 니들이 결정하고 시행할 일인데
아침부터 흥분했네.
알럽7기 없애자는 건 아니야.
당연히 그 동안의 얘기와 사진들이 남겨져 있어야지.
물론 이리로 옮겨오는 짓을 할 생각은 한 적도 없고
이젠 알럽운영자가 내가 아니라서 할 권한도 없어.
그냥 친구들이 이곳으로 많이 몰려와서 놀았으면 하는 단순한 마음에서 한 말이란다.
7기 애들이 이리로 와서 놀아라 한다고 올 애들도 아니긴 하지.
그런 건 이러자저러자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저절로 끌리는 것이 있어야 된다는 거 나 알아.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 우리에게 흥미있는 얘기꺼리나 사진이 여기에 올려진다면
친구들은 저절로 오게 되겠지.
아침에 13기 알럽에 들어갔다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을 보고
7기도 이럴 수도 있는 건데 라는 생각을 했었어.
7기 알럽이 활성화 되어 있다면 그런 생각 안 했을 거야.
현재 다른 기수들도 다른 온라인 모임터를 갖고 있잖아.
잘 되고 있는 그런 기수들에게 이리로 오라고 말할 수는 없어.
오붓하다는 장점이 크지.
명제야, 내가 승숙이와 나눈 얘기로는 내 생각 전달이 부족했다고 봐.
인일홈피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연연하지는 않단다.
임기 끝나고 훨훨 나는 게 나의 꿈이 아니니.
그런 면이 네게 잘못 전달된 거 같아.
의견 말해주서 정말 고마워.
당연히 네게 그럴 권한 있지.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정해질 수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돼.
다시 언급 안 할란다.
그냥 인일 7기게시판에도 많이 오세요라고만 말할게.
명제야 날씨는 흐려도 마음 꿀꿀하지 않기 바래.
신나는 음악을 찾아서 듣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