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달력이 12월로 넘어 가자마자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한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어 .
보이는대로 찍어서 올려 본단다.
근데 이 나무들은 몇년째 똑같네... ㅋㅋㅋ
그래 지홍아, 좋은 생각이야. 이국의 트리를 실컷 보게 해다오.
근데 어디서 찍었는지도 알 때는 써줘.
난 이제야 집에 들어왔어.
연말이면 몇 군데 남편 모임에 따라다녀야 하거든.
피로하고 눈이 시려서 한 번 휘 둘러보고 자야지 했는데 네 이름 보여서 쓰는 거야.
아무래도 오늘은 빨리 자야겠어.
먼곳에 있지만 자주 들어 와 소식 전해주니 가깝게 느껴지누나.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사람들이 가장 살고파 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지홍이가 그곳에 살고 있네.
10여년쯤 전에 이틀간 머물면서 수박 겉핥듯 몇 곳을 기웃거려 봤을 뿐인 곳.
언젠가 다시 가게 될 수 있을런지..... 그 때에는 지홍이도 만날 수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

이 길로 (California Street)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돌면 차이나 타운이 있단다.
위치가 그래서 인가 상항은 중국인 도시같애.....*^^
Away in a manger,
No crib for His bed
The little Lord Jesus
Laid down His sweet head
The stars in the bright sky
Looked down where He lay
The little Lord Jesus
Asleep on the hay
The cattle are lowing
The poor Baby wakes
But little Lord Jesus
No crying He makes
I love Thee, Lord Jesus
Look down from the sky
And stay by my side,
'Til morning is nigh.
Be near me, Lord Jesus,
I ask Thee to stay
Close by me forever
And love me I pray
Bless all the dear children
In Thy tender care
And take us to heaven
To live with Thee there
애들 데리고 힘들면서도 꼭 트리를 꾸며야 된다고 생각했었어 작은 거라도.
그리고 아는 동네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씩 준비를 하고
내 애들에게도 그랬지.
근데 왜 한국에서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안 생기는 걸까?
한국에 와서는 더 각박하게 살아왔던 거 같아.
올핸 집 마당에 있는 나무라도 번쩍번쩍 하게 해놔 볼까?
근데 누구 보라고?
이런 게 늙는 거지?
영자야, 반가워. 우리 언제 봤냐?
아, 문화제. 그건 본 거 같지도 않아.
7기 정기 모임 언제 한 거야? 아직이지? 친구들이 궁금해 할 거 같아.
승숙이가 미국 간다고 하니 빨리 모이진 않겠지?

차이나 타운에 있는 St. Mary's Chathedal 안에 wish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에 걸려있는 이 동그란 꽃그림 종이 뒤에는 갖고 싶은 크리마스 선물들이 적혀 있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하나씩 들구가 선물들을 준비해 성당에 갖다줍니다.
올핸 따스한 담요, 옷, 비누들이 꽤 적혀 있네요....

착한일 하는 트리구나..
아름다운 마음들만이 오고가는....
쓰는사람이나, 그 품목을 가져다 놓는 사람이나 그 모습들이 그냥 아름답다.
아기예수님이 오신 기쁨으로....
그 기쁨은 있는자나 없는자나 마찬가지인데...
현실의 삶은 너무나도 차이가 많다, 그치?
위에 트리가 세워진 곳에서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으--ㅁ 생각난다. 이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의 한쪽에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며, 듕국인들의 저력을 느꼈다. 헌데, 코리아 타운은?
지홍아! 이름 불러 주어 고마워~ 덕분에 미쿡의 성탄절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되누나.
영주야1 맞아. 우리 만나서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눈 것이 언제인지.
겨울방학하면 꼭 한번 만나자꾸나. 지난 일년 공사다망했던 네게 피로회복주(?)라도 한잔 사야할까 봐. 죽엽 청주 OK?
경제는 침울하지만
모두가 밝고, 따스한, & 축복된 12월을 지내기를 바라면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