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조정경과 같이 선배님께 빌려왔던 명찰 케이스를 돌려 드리고 왔어.
행사 전날 시간에 쫒기며 이름표를 넣을 때는 그냥 이름만 보였는데,
속지를 하나 하나 빼는 작업을 할 때는  
이름과 함께 30년만에 만났던 친구들 얼굴이 하나씩 떠올라 혼자 미소지었단다.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처음엔 몰라봤던 친구들도 시간이 가면서는 옛 모습이 떠올랐지..
"지방에 가야 하는 일을 제쳐두고 행사에 참석하기를 정말 잘 했구나" 하고
다시한번 생각이 들더라구.
그동안은 연락이 끊겼었지만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겠지?
친구들아~ 모두들 반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