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 트레이 분수
아침에 이곳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뒤 돌아 서서 왼쪽 어깨 위로 동전을, 분수에 던져 넣으면
다시 한 번 이곳에 오게 된다는 전설을 가진 곳이라
마침 페니가 한 개 있길래, 남들처럼 던졌습니다. 다시 오게 될 행운을 바라면서......
비싼 아이스크림도 한 개 사 먹고.

* 스페인 계단
아시지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아이스크림 먹으며 앉아 있던 곳.
머리를 자르던 이발소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뒤에는 고딕 양식의 교회당이 보이고......

* 치비타베키아 항에서 로마 시내로 가는 동안에 보이는
검게 낡은 고대의 건물,
결코 아름답지 않은, 너무 낡아 지저분하게 보이는 건물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그것을 헐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 오히려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우리 같으면 진작 허물고 새로 지었을 것을,
높지 않은, 5층 정도 높이의 현대 건물과 같이 서 있습니다.
조화가 되지 않아도, 그대로 둔 것은
옛것을 애써 보존하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현재에서 과거를 볼 수 있는 곳인 로마.
서쪽 지중해를 따라 ,북쪽 도시에서 남으로
플로렌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시실리까지
대충 훑어보고 지나긴 했지만,
기독교가 배경이 되어 형성 된, 유럽 문화는
이탈리아의 전 도시마다
거대한 성당을 짓고, 광장을 세우고
그곳에는 섬세하고 정교한그림과 아름다운 조각으로 꾸며
르네상스와 바로크 문화의 극치를 자랑하고 있는 듯
나라 전체가 박물관이라는 말이 실감되었습니다.
한 때는 힘으로, 한 때는 예술로, 한 때는 종교로 세계를 지배했던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 한다’라고 하는 말이
이곳에 와 보니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누렸던 문화의 유산으로, 이제는 세계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국교가 카토릭인 나라였지만
이제 대부분의 사람은 일생동안 두 번 교회에 간다고 하는데
태어 나 세례 받을 때와 죽어 장례식 때라고 합니다.

* 콜로세움-원형 경기장( 검투사 시합, 맹수 연기 등이 시행 되던 곳)
그 옛날에 깔아 논 바닥의 돌을 보십시오.
* 영화에서 보다, 상상에서 보다
훨씬 더 감격적이었던, 콜로세움입니다.
웅장하며 견고해 보이는 황토색 건물.
옛것이 가져다 주는 중후한 아름다움이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어 더욱 눈 부셨고
세계 각처에서 온 관광객들이
그 옛날의 화려함과 찬란함을 더욱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 뒤에 보이는 건물이, 로마 공회장(Foro romano)입니다.
건축학적, 예술적으로 세계적인 걸작으로 손꼽히는 건축물.
* 테베르 강
* 바티칸
바티칸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독립국으로 베드로 대 광장에 그어진 흰 선으로
국경이 구분 된다고 합니다.
바티칸 박물관 안, 시스티나 성당에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천장화-천지창조와
뒷벽에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사방 벽에 빼곡히 그려진 성경이 배경이 된 그림들.
그림책에서 수없이 본, 그 그림들을 보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는지....
조각가, 건축가, 화가에 시인이기까지 한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은
프레스코화로 남긴 천장화로 충분히 알 수 있겠고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의 조화로운 육체와
피에타 ! 대리석으로 빚은,
죽은 예수님을 안고 있는 슬픔의 마리아는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어머니를 일찍 잃은 미켈란젤로는 어머니의 젊은 모습으로 마리아를 조각했습니다.
그 많은 그림과 조각!
한꺼 번에 다 보고 기억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와, 대단하다' '굉장하다'란 감탄사 밖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14세 때부터 메디치 가문에서 스포트 받으며
예술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틈에 떠밀려, 한 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익숙치 않은 카메라를 가져서,
뭔가 잘못 눌러,
바티칸 사진은 모두 비디오로 찍혀 사진을 올릴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23살에 저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니---
콜로세움도 다시 보이네요.
멋있어요..
올리시는 음악도 다 좋아요.

Thank You! 경수~
바티칸 뮤지엄과 연결 된 베드로 대성당을 돌아 나오면
베드로 대성당의 광장이 됩니다.
베드로 성당 안의 조각상은 사진 촬영을 할수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콘스탄티누스 1세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순교한 베드로의 무덤 위에 최초의 성당, 베드로 대성당을 세웠다고 합니다.
성당의 외부 벽 위에도 수십개의 조각상이 있었어요.
가는 곳마다 참 어머어마하게 많은 조각들을 보았어요.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를 알았답니다.
어느해엔가 로마갔을때 사람이 무지 많고
더웠던 생각만 난다.
뒷골목에서 나이먹은 주방장의 써빙을 받으며
정통스파케티 먹었던 기억....
눈도.마음도 즐겁다.
난 내년 1월에 우리 지난번 갔던 남해섬을 다시 한번 돌참이야.
지난번에 검둥개 멱감기듯 돌아서 허전했거든.
12월초까지 겨울채비 마치고
내가 하고 싶었던 숙제 끝내고
1월중순께 널러리하게 댕겨볼라구....
외국을 다닐땐 다녀오면 늘 허전했어.
근데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보면 맘이 꽉차는 느낌이더라.
경수후배가 올린 울릉도도 가고싶고.
근데 뱃멀미가 겁나서리,,,,
.gif)
사실, 어떤 나라를 여행한다는게
이름 난 곳만, 주마간산 식으로 훑고 오는 거지 뭐.
작디 작은 나라 한국도 구석구석 가 볼 곳이 얼마나 많으니...
나도 다음에 나가면, 울릉도에 꼭 가리라 마음 먹고있어.
이 번 여행은, 비수기에 접어들어 조금 싼 비용으로 한건데
날씨는 12~18도 정도로 다니기에 딱 알맞은,
매일 맑고도 상쾌한 날씨였어.
이태리 식당에서는 서빙하는 사람이
직접 들고와서 각 사람의 접시에 담아주는게 좀 달랐지....
스파게티나 셀러드, 피자도......직접 들고와서 나눠 주더구나.
순호, 뱃멀미 하는구나.
나중에 멀미얘기 해 줄께.
* 피에타
이 조각은 미켈란젤로의 나이 23살에 만든 작품으로
피에타(Pieta)는 이탈리아어로 경건(한 마음)이라는 뜻으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 할 때
"피에타"라는 명사가 쓰인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품에 서명을 하지 않는데
이 조각상, 마리아의 가슴 부분에 서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