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Fisherman's Wharf의 중심지인 pier 39에 갔다가
온 몸 은빛 색갈, mime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돈을 달라고 해서 $2.00을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
지홍아 같이 찍지 그랬어...저기는 내가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갔을때 (딸들 공부할때) 지네들이 구경시켜준다고 데리고 간곳이야.
거기서 그 섬이 뭐더라 지금 생각이 안나네...더록 찍은 감옥소 섬...도 갔었구.
우리 신랑이 거리의 상점에서 진주 반지 하나를(싼거지만 기념으로) 사주기도 했지...
난 저사람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 있다.
지홍아, 순희야, 승숙아, 이름만 부르고 나가야 해.
그제 어제 오늘 바삐 지내고 있어.
그래도 네네들이 7기 지켜주고 있어서 좋다.
승숙아, 너도 그 사진 올려주렴. 할 수 있지?
그런데 그거 우리 딸 디카에 담겨있당...
요즘은 찍혀주는데 의미가 있는것 같아.
우린 사진 찍으면 인화해서 나누어 주곤 했는데 요즘은 찍히긴 했는데 받는건 없더라구...
한번 찾아봐서 올릴께..
지홍아 원래 자기나라는 모두다 못보고 살아, 하지만 외국인들은 여행 스케줄로 이것저것 많이 보고다닌단다.
아직 우리나라 못가본 곳 많지만 우린 언제나 여행하면 해외여행 먼저 생각하고 그래, 잘못된거지...
우린 돈주고 같이 찍었다...ㅋㅋ
뉴욕에서도 찍었구....
모두다 딸들이 보유(???) 하고 있어...
아니 내가 영어 잘하는줄 어찌 알고서리...
허나 만인이 보는 관계로 내가 한글로만 올려야하거든...ㅎㅎ
지금도 계속 쓰려다가 영문으로 바뀌어 한글로는 입력이 안되 등록하구 다시 쓰는거야.
왜그럴까?
승숙아, 너 미국에 가기 전에 영어 복습하라고 그러나 봐. ㅋㅋ
답은 '평생교육'의 '질문 답변' 코너에 있단다.
여기 복사해도 줄게.
쓰다가 영문으로 바뀌어서 환원되지 않을 때는
F6를 누르는 방법도 있지만 더 간단하게
마우스를 주소창에 대고 한 번 클릭,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쓰면 한글로 바꿔어져 있답니다.
또 다른 방법 하나,
그 자리에서 마우스를 움직이고 클릭 한 번만 해도 됩니다
그리고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답변' 코너도 보고
'컴퓨터 교실'에 써있는 것들도 한가할 때 한 번씩 읽어보면
홈피에 있는 많은 기능을 편리하게 쓸 수 있단다.
넌 딸들 보러가서 좋겠다.
나야말로 꼭 가야 하는데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아서 주춤하고 있어.
네 마음이 미국에 다 가 있는 이유를 난 알아. 영주야.
보고 싶고 꼭 껴 안아주고 싶은 그 마음을....
많이 춥니?
여기는
어제 하루 종일 비바람이 심해 밤새 정전이 될까봐
초를 준비하는 이웃들이 많았어.
다행히 늦은밤 부터 빗줄기도 가늘어지고 바람도 멎고
조용한 밤이었어.
오늘은 하늘빛이 무척 고와 나가고 싶은 마음이야.
어제까지 멀쩡하던 오디오 기기가 고장이 나서
혼자 DJ 놀이 하고 있어.
홈피를 열어놓고...물론 창 두개를 열어놓았지.
계속 이 음악 저 음악 찾아 다니며 틀고 있어.
한 음악만 하루종일 틀어 놓는다고 누가 뭐랄 사람 없지만
-잠시 다녀가는 사람들이라 모르거든-
날 위해
계속 바꾸는거지.
내 자신을 위한다는것
그걸 잊고 살았는데
문득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나니
기분부터 좋아지는구나.
영주야.
너
조금 덜 바빠서
가고 싶은곳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하면 좋겠구나.
좋은 꿈 꾸고....잘 지내.
순희야, 고마워. 역시 말은 참 중요한 거 같아.
네 좋은 말들이 아주 포근포근한 기분을 갖게 한단다.
바쁜 거, 시간 없는 거, 몸 좀 아픈 거 이런 것들에 대한 속상함이 다 씻기는 거 같아.
너도 잘 지내.
편안하게 쉬어 가면서, 그래서 건강하게.
나도
그리고 이어서 순희가 들어오리라는 기대.
어제 그제, 조금 바쁘고 아프고 힘들고 그랬어.
나는 뜸했으면서도 너네들은 들어와 있기를 바랬단다. 얌체지?
사람들이 왜 기수별 게시판에서만 놀게 되는 지 알겠어.
오픈 된 것은 다 마찬가지인데도 이상하게 여기는 더 아늑하게 느껴지네.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단다.
우리 반 애 일기를 읽었는데 거기에 써있는 얘기야.
오빠가 엄마 생일에 붕어빵을 선물로 샀대.
그런데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오르다가 그만 붕어빵을 다 쏟았댄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그 중1 짜리 꼬마가 책상에 엎드려서 울더래.
엄만 괜찮다고 마음만으로도 고맙다고 위로했다는데
그걸 보면서 처음엔 눈물만 핑 돌았어.
근데 이어서 내가 우리 애들 어릴 때가 생각나는 거야.
엄마 생일이라고 선물 사들고 들어오던 어린 시절.
그 애들이 지금 다 내 곁에 없잖니.
갑자기 너무너무 보고싶어지더라.
교실에 애들 있거나 말거나 돌아서서 펑펑 울어버렸단다.
흑흑 느끼기까지 하면서.
이런 그리움은 사실 드문 일이긴 해.
바삐 지내다 보면 그리울 새도 없는데오늘은 그랬단다.
울면 좋다지 몸에?
모범생이었다가 엄청 장난꾸러기었다가
여름 장마와 같이 변화무쌍했지요.
저는 아직 본글을 쓰기에는 우울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대신 저기 음악방의 수준을
트로트, 칸소네, 파두, 샹송, 잉카노래 등으로 비빔밥을 만들고 싶어서,
여러 번 들어가 보았는 데 역시 용기가 나질 않는군요.
제 수준은 이별의 감정에 쓰릴 때는 쇼팽의 이별의 곡보다는
김수희의 멍에나 최진희의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라는 노래에 더 자주 젖고 싶기에
그런 곡들에 제 경험과 에피소드를 엮어 올려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음악방에 올라온 이런저런 글들을 찬찬히 읽다보니 영 기가 죽어버리더군요.
마음이 좀 더 평화로워지면 본글이나 더 올리겠습니다.
영주야 그리 해보니 정말 바뀌네...이리저리 해보지도 않구선 이상하다고...융통성이 없는 탓인지...
니가 울었던 마음 난 알쥐~~~~
그래 그리움은 별안간이야...늘 잠재해있던게 별안간 울컥 나타나지...
난 작년,
작은 딸 결혼을 한국서 하고 시카고에서 다시한번 결혼식을 올렸다.
난 딸들이 사는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시카고(작은딸 시댁)로 다시 샌프란으로 들려 며칠 지내곤 한국으로 왔단다.
아무래도 막내인지라 비행기를 타기전 나를 배웅하고 들어가던 딸이 목이 잠긴채 울면서 전화를 했더라구.
엄마랑 떨어지며 보내는 마음이 너무 섭섭했나봐,
잘 달래고는 비행기를 탔다.
빠듯한 여행일정에 피곤해서 얼마간은 잘 잤던 것 같구 영화도 보구 그럭저럭 잘왔거든.
오랜만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인데도 미국 갈땐 딸들이랑 동행하여 좋았지만 혼자 짐들고....즐거웁진 않더라.
남편이 마중도 못나왔구 혼자 택시타구 쓸쓸히(ㅋㅋ) 들어왔지.
그런데 이게 웬일?
안방은 안쪽에 있으니 먼저 현관앞 딸들 방으로 짐을 가지고 들어서는 순간,
화장대도 비었구, 옷장도 열어보니 비었구, 아무것두 없는 정리도 안된 방이 그만.....
두다리 뻗구 엉엉 울었다.
%$#@$%^&&^$$##%&&.....
남편이 내가 그리 우는 모습 울 엄마 돌아가실때 보구 두번째라구...그렇겠지 아무래도...
한참을 울고나서 마음을 추스렸어.
영주야 아들들도 그렇지?
난 아들 없어서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다들 자식인데 그마음이 그마음일꼬얌....
너도 미국 보내놓고 얼마나 보고프겠니?
또 한가지,
롯데마트에 간적이 있어어 두딸들과 함께.
이곳 저곳 시식코너마다 들려 우린 마냥 좋았다 꽁짜로 먹으니...ㅋㅋ
한 만두 코너에서 만두를 쪄서 주시던 아주머니가
"어머 딸들인가봐요"
"네"
"우리 딸은 외국서 살고 있는데 정말 좋으시겠다, 같이 마트도 오시구...우리 딸 보고싶네..."
"어머 그러세요? 얘네들도 미국서 있는데 잠시 다니러 왔어요"
"네 그렇군요? 많이 먹어요 아가씨들.."
우린 그저 물만두 두개씩인가 먹고 돌아섰다.
무얼 살까 이것저것 살피는 중 그 아주머니가 다시 눈에 띄었는데 글쎄 앞치마 자락으로 눈을 닦아가며 울고 계시더라구.
우리 애들을 보니 아마도 영주처럼 딸에대한 그리움이 몰려왔나봐.
순간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엄마의 마음은 늘 시린것 같아, 자식들 생각하면...
지금 내 마음이 시려오네....지난달 결혼한 큰딸이 내일 집들이 겸 추수감사절 파티를 교회식구들과 함께 지네집서 한다는데 도와주지 못해서..
지가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한다나...
하지만 지들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을거란 위안으로 내일 또 전화할것을 기대해본다.
이렇게 길게 글 쓴 거 처음이지?
철버덕 앉아서 우는 네 모습을 생각하면서 내 입은 웃지만 눈엔 눈물이 도는구나.
만두코너의 그 아줌마도 마음 아프구.
그렇게 돈 벌어서 딸들에게 다 보내겠지?
엄마 마음이란 다 똑 같구나.
언제 딸 보러 떠날지 날짜는 잡혔니? 좋겠다.
잘 다녀와.
승숙후배,수니,영주후배글을 읽으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10여년전 일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네요
우리딸이 5년간 떨어져 있었어요.
4년은 대학 기숙사에....
1년은 학교 근처에 방얻고....
월요일에 갔다가 금요일에 오는데
월요일은 가슴이 충만해서 괜찮았고
화요일은 그런대로 잊고
목요일은 내일 오니까 괜찮고
금요일은 딸 맞을 준비에 두근거리고....
근데 수요일만 되면 가슴이 아린거예요
이상해서 혼자 가슴을 끌어 안았는데
늘~수요일만 그런거예요.
나중에 알았죠.
딸이 보고싶어 그런다는걸....
갸는 이내맘을 몰랐을거예요.
내가 이럴진데 울엄니는 내가 얼마나 보고싶으실까싶어
수요일만 되면 엄니집으로가서 자고 왔었죠.
5년째 됐을 땐 복수전공에,시험준비에 바빠
집엘 한번도 못왔어요.
2주에 한번씩 딸보러 내려갔죠.
근처 마트에서 한가득 장봐다가
푸짐하게 음식해서 근처 자취하는애들 모두 불러다 멕였죠.
부족한 나의 사랑을 표현할길은 그길밖에 없었어요.
바리바리 음식해서 냉동칸에 넣어두고
돌아오는 발길이 안떨어 졌어요.
그러면서 곁에 좀 데리고 있다가
시집 보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죠.
집근처 학교로 발령받고
계속 에미근처에서 맴돌면서
지금은 세식구가 내머리위에서 진치고 살고 있답니다.
지금도 딸이 밥을 먹고 출근해야 종일 맘이 좋습니다.
딸은 굶고 가는데 이하생략 기쁠리 없죠.
이맘은 아마도 끝까지 가는 짝사랑 일것 같습니다.
주위에선 너무 연연하지 마라 하지만
넘쳐 흐르는걸 어쩝니까?
억지로 막진 않을랍니다.
승숙후배.수니.영주후배.~
기운내세요.
옛말 하며 웃을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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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김순호 선배님. 7기 방에 오셨군요.
얼마나 반가운지요.
다른 기수의 방을 방문하는 게 그 기수에게 이렇게 큰 기쁨을 주는 거군요.
자주 오세요, 선배님.
자유게시판에 댓글 가끔 다실 때도 기분 좋답니다.
선배님도 그렇게 딸을 멀리 두신 적이 있으시군요.
얼마나 귀한 딸인 줄을 저도 알아요.
옛날에 강화로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우리 엄마가 나를 작은 방에 두고 가면서 그렇게 우셨지요.
그 장면이 생각났어요.
철없던 나는 동경하던 시골 생활에 마음 뺏겨서
엄마 마음을 다는 못 헤아렸던 거 같아요.
이제 세월 지나서 내가 자식 멀리 보내고 나서야 다 알게 된 셈이지요.
선배님, 그래도 선배님은 이제 딸과 손주를 가까이서 늘 볼 수 있으시니 복이에요.
북적대도 모여 사는 게 사람 사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날 기다리면서 살아야지요.
이번 주말에는 어디 안 가시나요?
전 오늘 창영동기동창회라 인천에 가요.
라파치아에서 한답니다. 인일 동문들 생각날 거에요.
선배님, 또 오세요.
사진 참 좋다.
마치 나도 함께 구경한 기분이 드네.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기억은....
49 마일 관광코스
산등성이의 그림같이 예쁜 집들.
그리고 전차가 다니던 언덕길
깨끗하고 산뜻했던 느낌.
반면에
안개낀 새벽길에
쓸쓸히 걸어가던 Homeless
아주 오래전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