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사모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3.이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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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언니 ~~!
저는 어제 말없이내리는 그 눈을 맞으면 1시간 30분동안 6km를 마냥걸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내리는눈이 어깨위 겉옷에 차곡착곡 쌓여가야 멋스러운 줄로만 알았는데 ...
내리는눈이 어깨위에서 그냥 녹아 촉촉히 적셔주었지만 너무좋았습니다.
내생전 눈을 맞으며 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은 처음이었거든요 .
6 km를 걸으며 1시간30분이란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첫눈을맞는다는 감정이 걷기의 지루함을 잊게 해주더군요 !!
눈은 그렇게 사람의 감정을 감상적으로 해주더군요 .
정호승님의 시 잘읽고 갑니다.
어쩌나.......
자꾸 옛날 생각나서 슬퍼지면.......
맞아요.
인애당 약국 큰딸 바오로 딸 수녀원에 들어가
중앙대 미대 졸업하고
수녀원에서 나오는 책 표지 모두 디자인 하고 감수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에 잘 그리던 그림솜씨 지금가지 열심히 발휘한답니다.
요즘은 나이들어 후배수녀님에게 물려주고
주로 바오로서원 인테리어와 성화작업에 몰두하고 있답니다.
저도 본지 벌써 괘 오래 되었는데
생각난 김에 전화라도 한통 넣어야 될것 같네요.
송자후배 본명은?
어느성당 다니시는지?
전 요셉피나가 본명이고
주로 답동성당 미사에 많이 나간답니다.
그래서 동인천 터주대감 노릇 좀 하고 있지요 ㅎㅎㅎ~~~
종종 댓글에서 만나니
아주 가까워지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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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우스다!
혼자 눈맞으며 긴길을 걸었다구....
감기 걸리면 어쩌려구하누?~~
그래두 좋았겠다.
나두 걷는것 무척 좋아하는데
비오거나 눈올댄 삼가한단다.
다 나이 탓이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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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세례명은 모니카예요
달 밝은 동네 미국 콜로라도의 성 로렌스 한인 성당에 다니고 있어요
저희 신부님은 마산교구 소속이시고요
수녀님들은 수원의 센 빈센트 수녀원 소속이세요
저희딸 지나가 아기일 적에 사시증세가 있었어요
한살부터 교정안경을 쓰고'
두살 때에 첫 사시교정수술을 받았는데
엄마 않떨어지려고 울고 불고하는 딸아이를 수술실에 들여보내고
수술실 문앞에 서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미국수녀님께서 오셔서 절 데리고 waiting room에 가셨는데
마침 그곳에 고상이 있었어요
그때 하느님께 약속했어요
"저희 지나 수술 잘 끝나게 해 주시면 당신을 믿겠노라"고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지요
레지오에 성모회에 사목회에 참 열심히 일했었는데
요즈음 조금 아니 고백하건되 많이 날날이신자가 되었어요
부끄럽습니다.......................
자미언니
걸으시는 동안
"아가씨, 시간 있으세요?"하는 부드러운 목소리 못 들으셨어요?
콜로라도는 무척 아름답다구 10기 오신옥이 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먼 이국 땅 에 정착하여
한살림 일구고 사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난 여기서도 겔겔 골골하며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울 동창 중 또 한명 수녀님 된친구가 있는데
최승슥 모니카입니다.
멕시코 수녀회인데
옷이 붉은 자주색으로 너무 이뻐서 인상적이였는데
요즘 한국 지부 터 닦느라구 수녀님 몇분과 고생하시고 있어요.
본명이 모니카라니 친구 생각이 불현듯 나네요.
전 태중교우라
그야말로 날라리 신자입니다.
발바닥만 왔다 갔다 하는데
요즘 우리 딸 덕분에 성당에 가가워 지고있어요.
나보다 심신 깊은 딸이
전화루 어디 기도회있으니 꼭 가라
어디 피정있으니 참석하라구 연락이 오는데
다는 못가도 가끔은 참석해서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오지요.
행동없는 믿음은 죽음 믿음이라던데
난 활동이나 봉사는 하나도 않하고
귀만 청소하러다녀
죽으면 천당에 귀만 떠 다닐것이라고 하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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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가 첫눈 맞으며 멋진 길을 걸었구나!!!
함박눈이었다면
누군가가 불러 주었을텐데
좀 아쉬웠지?
"모니카 "소리 들으니 반갑네.
송자야,
나(엘리사벳)도 33개월 동안 쉬었더니
뭔가를 빠뜨리고 사는 것 같아서
다시 레지오부터 시작했어.
다시 불지퍼보렴.



나이 환갑이 되어도 가슴의 정념은 여전한것 같아요.^^
첫눈에 대한 선배님의 글을 읽으니 나도 모르게 오붓한 감상에 젖어
지난날 추억속으로 시뭇 마음이 달려 갑니다.
이곳 필라에도 제가 도착하는날 오전에 눈이 많이 왔다는데 그저녁을 지난 새벽 1시경
뉴욕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눈도 보이지 않고 길도 괜찮았어요.
몇시간 눈을 붙이고 일어난 아침, 어머나! 할만큼 창밖에 아름다운 눈발이 펄펄 날리더군요.
얼른 나가 동영상도 잠깐 찍었지만 마치 오랜만에 집에 온 나를 환영해 주는 듯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동영상을 올려 함께 나누고 싶은데 시간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잘 도착하시어
집식구 모두 모이는 명절 맞이에 기쁨이 가득하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가족들 모두 모이는날 눈이 좀 오지 말왔으면 좋겠네요.
그곳 필라에는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행여 아들 며느리 오는길에 지장 줄까 봐서요.....
눈사진두
온가족이 기뻐 즐거움나누는 모습도
시간 나면 올려
함께 나누길 바래요.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감기 걸리시지 마시고
건강에 유의하셔서
종종 여기서도 만나고
따듯한 봄날 얼굴 뵐수있는 영광을 갖기 바랍니다.

미선언니
지난번 경란언니 소식 참 반가웠어요
그 후로 몇일동안은 꿈속에서도 어릴적 추억의 동네를 헤메고 다녔답니다
그런데 조위에 수녀님되신 친구분은 경란언니네 앞집에 살던
인애당약국집 큰언니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이름은 생각이 않나고 얌전하고 키가 크고 얼굴이 동그랐었는데
제가 천주교 신자가되어 수녀님들과 친해지면서
그언니는 지금쯤 어디 계실까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요즈음은 미선언니덕에 창영동 살던 어릴적 생각이 많이나네요
돌아가신 아버지 엄마도 많이 보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