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베란다 창으로 비춰 들어오는 햇살이 따듯하다.
오늘 처럼 텅빈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갖을 수 있음이 얼마만인가?
길바람 들어
남양주로 강원도로 휘휘 젖고 다니다
딸네식구 달고 집으로 오니
간만에 찾아 온 집이 내 집인가 싶다.
종심이가 보내 준 소포가 나를 기다리고 있음은
내집 제대로 찾아 온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어제 드디어 딸네 식구 데려다 주고
오늘 간만에 호젖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오늘은 두문 불출
그동안 못보았던 신문 훌터 보며 세상 소식 접하고
종심이가 여행다니며 찍은 사진과 기행문 읽으며
함께 마음속으로 길바람 들며
가슴설레이는 여행을 종심이와 함께 하였다.
장장 10장으로 구운 CD와
손수 적어내려간 기행문을 적은 수첩~~~
아직 CD는 다 보지 못하고
우선 알사스 로렌 지방과
지중해 쿠루주 여행때 찍은 사진 보며
작년 모처럼의 긴 휴가를 베낭 하나 걸머지고
친구 들과 떠난 여행생각이 나며
혼자 가슴 적셔지는 벅찬 감동을 누려 보는 시간을 갖었다.
이런날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자신에게 속삭인다.
널널한 시간을 쪼게어 뭔가 움직여야 될것 같은 강박 관념을 갖게 되는게
일상의 나인데
그리운 친구를 그리며 마음으로 같이 여행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수 있음이
더없이 고마운 축복의 시간이 아니겠는가!~~
CD 를 내 사진 첩에 입력하여
그 멋진 풍광의 유럽 구석구석을 찍은 사진을 보며
우리 3동 친구들과 종심이 기행일기도 함께 보면서 즐거움을 같이 나누면
좀 좋으련만
도대체 독일말로 나오는 글자를 해독하지 못하여
내 컴퓨터에 사진을 입력 못함이 못내 유감 스러워지네.
레이스 달린 하얀 블라우스가 뱃전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마치 헤맑은 소녀같은 종심이 사진도
같이 볼수 있으면 좋으련만.........
공짜루 여행하는맛이 쏠쏠하다.
거기에 내 상상력 까지 플러스하니 더 더욱......
네가 여행한곳중 내가 가본곳도 몇군데 겹쳐지더구나.
안달루시아 지방의 황량한 올리브동산과 그라나다의 아람부라 궁전
그리고 바르셀로나
참 볼거리 많은 나라지!~~`
난 알사스 로렌 지방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간판 찍은 사진이 맘에 꽤 들던걸~~
네가 시키는데루 내컴에 사진 입력해볼게
기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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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언니의 소포를 뜯어보시는 웃음 띈 얼굴 보여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어야하지요.
앞으론 계속 그런 날이 이어지리라 믿어요.
종심언니, 긴 여행 즐거우셨죠?
많이 행복하셨으리라 믿어요.
기행문과 사진 올려주셔요.


오늘 삼성산 피정 다녀오고
종심이와 긴긴 통화하구
봄날 방 열어 놓고
최인호의 소설 읽다 남은것 읽으면서 잠자리 들려하네.
요즘 얼굴 보기 힘드니.....
12월 형오기네서 만날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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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화받구 하루 종일 싱숭생숭~~
옆지기한테는 2~3주 휴가 허가 받고
싼 비행기표 검색하느라 종일 컴에 붙어 있다싶이 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돈쓸데가 생겨
나를 붙잡아 매누나!
항상 마음은 네 곁에 있으니
내가 없어도 있는듯 지내거라!~~~
오늘은 그리스도 왕 축일
교회력으로 한해를 마감 하는 주일이다.
올 한해 생각해보니 이핑계 저 핑계대가며 농땡이 친 기억 밖에는......
우리삶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살아야 하는것에 대한
신부님 강론을 들으며
성공한 인생이란
내가 행복하고 기쁠때 함께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내가 병들고 약해져 있을때 곁에 있어줄 사람이 있는가?
내가 고통과 근심으로 괴로울때 함께 나눌 사람이 있는가?
내 모든걸 다 잃고 파산했을때 곁에 함께 해줄 사람이 있는가?
함게 해 줄 그 누구가 있다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이라하네!~~~
과연 나에겐 몇명이나 함께 해줄 사람이 있나?
나는 또 누구에게 함께 하며 살았고 함께 해줄수 있나?
요번 주 나에게 던지는 화두라네!~~~
종심아~~~
네가 보기엔
넌 성공한 사람들에 속한다.
늘 나그네에게 벗에게 함께 하며 나누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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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에 대하여
예수원에 가서 ....
(울 친구들과 함께).....종심오면......가 보면 어떨까?
리스트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노래의 날개와 오페라 아리아(저녁별~~~~~)를 할까 생각 중이에요.
송년 모임이라 너무 야단스러운 건 좀 그렇쟎아요.
다 아는 곡이면서 피아노의 구슬같은 특징이 살아있는 걸로 택했는데 연주는 어찌될런지..............ㅎㅎㅎ
에그구구 미선이가
가을 바람 톡톡히 났구먼.
소포가 제대로 들어갔다니 기쁘구나.
사진 보며 하는 공짜 여행맛 괜찮니?
상상의 날개를 한없이 펼쳐야겠지?
이 우중충한 날씨에 쇼팡의
피아노곡은 정말 제격이네.
씨디 사진 입력할려면
Bilder speichern 이라 씌여 있는 데를 클릭하고
좀 기다렸다 뜨는 창에 제목 쓰고
OK 클릭 하면 저절로 힘 안들여도
자동으로 입력돼. 시도해 봐.
나는 내일부터 4일간 널널한 날이 될꺼야.
다시 보자 미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