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11월11일 (시원하며 맑은날)
핼미본분을 다하느라 아침 10시에 출발하자고 했다가
퉁박만 받고 새벽 5시에 출발한다.
별이 총총한데 우린 지하주차장에 모였다.
언니는 안나씨와 함께 4시30분에 와계시고
내친구 위선이는 서방님이 잠 설쳐가며 데려다 주시고
내여행 파트너 인숙이는 여전히 15분 늦었다.
별만 가득 떠있는 밤하늘을 머리에 이고
미명에 우리는 출발한다.
일찍 오는 분들을 위해 고구마,계란을 찌고
뜨거운 물과 커피를 담았다.
차안에서 입운동이 시작된다.
두달전에 한번 뭉쳤던 팀이라 다시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새팀원 위선이는 5기친구이면서 나으 초등동창.
그아이랑은 눈만 썸벅해도 통한다.
경부에서 영동으로,
영동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선다.
날이 환하질 않아 치악휴게소까지 내가 운전한다.
치악에서 아침을 먹고,
모두 우동을 드시는데 난 무조건 밥이다.
것도 찐한 양지머리곰국이다.ㅎㅎㅎ
아침 먹고 나오니 여명이 펼쳐진다.
모두 한마디씩한다.
이시간에 여기 있는것이 이상하다고...ㅎㅎㅎ
인숙이가 운전대를 잡고 신나게 달린다.
난 옆에서 눈도 못감는다.
틈만나믄 달려버리니까....
조금씩 환해지니 더 밟아댄다.
나으 잔소리가 시작된다.
제천을 지나 영월싸인 나오길 기다리니
영월싸인이 영~안나온다.
홍홍 거리며 가을에 취해서 길을 지나쳤다.
나목들이 즐비한데 숲속까지 깊이 볼수 있어
은밀한 느낌이 든다.
에라~모르것다.
바로가서 꺼꾸로 나오나 ~
꺼꾸로 가서 바로 나오나 ~
보는건 마찬가지이니 봉화로 나가
태백뒷길로 들어선다.
지난 9월에 올때와 사뭇 느낌이 다르다.
마지막 경치로 생각했던 <구문소>가 나온다.
%20010.jpg)
청룡과 백룡이 싸웠다는곳.
계곡물이 콸콸~! 아주 뱃속까지 시원했다.
인숙이는 동작이 빨라 저~기 꼭대기 전망대 답사까지 하고 왔다.
우리는 그곳에 땅한평씩 사다가 관리하는 아저씨한테
걸려 디지게 혼났다.
태백시내를 통과한다.
하도 자주와서 눈에 서언하다.
그곳은 여전히 조용하고 깨끗하고 산은 웅장하고
저~꼭대기 풍차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었다.
함백산이 바라다보이는곳 <만항재>를 지난다.
자동차로 오르는 백두대간 고갯길, <만항재>
우리나라 최고(最高)의 고갯길 해발 1330m이다.
<만항재>에서 바라본 함백산은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건너편
함백산으로 올라간다.
봉화부터 길이 험할까봐 운전대를 잡으니
산으로 올라가는길이 좀 피곤했다.
그러나 조금씩 보이는 서리가 날리면서 언 모습은
그자체가 예술이었다.
차안에선 난리가 났다.
차세우고 사진 찍자고....
난 올라가는데 긴장하니까 빨리 올라가고 싶었다.
내려오면서 찍자고 달랬다.
이곳을 오면서 늘 느끼는점은 올라갈수록 나무나 산은 안보이고
나하고 하늘이 맞닿아 있는것 같다.
소릿꾼 장사익의 <하늘로 가는길>이 이러지 않을까?
산꼭대기는 더 절정이다.
눈인줄 알았던것이 서리들이 언것이라
밤새 칼바람에 서릿발이 휘날리니
그모습이 그대로 잡혔다.
아래에서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구름에 휩싸인다.
아래를 못보아서 어쩌나하는데 실쩍 실쩍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시간을 끌고 있으니 완전히 걷혀 멀리 소백산까지 보인다.
모두 내발아래 있다.으흐흐흐흐...
오장육보가 시~~~원하다.
찬바람에 머릿속에 쌓여있던 걱정.근심 모두 사라진다.
모든 시름을 이곳에 내려놓고 내려간다.
내려오며보니 30분정도 머물렀었는데 그새 서리가 녹고 있었다.
내려가며 인터넷에서 뽑아온 유명한 맛집을 물어물어 찾아간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연탄난로가 있는
창고같은 대기실에서 30분정도를 기둘렸다.
매운고춧가루에 청양고추까지 넣은 고등어조림,칼치조림,
두부조림을 시켰다.
내일생에 그렇게 매운건 첨 먹어보았다
물반 먹고 조림 반먹고....
추가로 밥한공기 더먹었다.
속이 착 가라앉는것 처럼 시원했다.
다음 여행 올때도 들러야 겠다.
입이 얼얼했다.
다음 행선지로 가자하는걸 그냥 휴양림으로 향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돌아댕기니 슬슬 영육이 풀리는걸 느낀다.
휴양림에 예약한 방은 4인실 30000원 짜리인데
5명이 가니 우리 어릴때 택시탈 때 숨는것 처럼
내친구가 그큰덩치를 꾸겨가며 숨는다.ㅎㅎㅎ
그들은 나와보지도 않고 디려다 보지도 않는데 말이다.
휴양림 들어가는곳은 아주 고즈넉하다.
물소리만 들린다.
난 이런 곳을 좋아한다.
숲속에 사람없고 따뜻하고 한갓진 곳을 말이다.
우리가 잘 방은 잘잘 끓는다.
우리가 오는 시간에 맞추어 난방을 한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지...
이불이 4인용이니 한채가 모자라 내가 내이불,베개
수저 한개를 더 갖고 왔다.
힘들이 남아도는지 산위로 등산을 간다 한다.
나는 이미 널브러졌고 결국은 저녁밥은 내차지다.
시상에 실컷 운전 시켜먹고 저녁밥까지 하라구~~~??? (18.18.18.....)
착한 안나씨가 같이 있어준다.
호랭이한테 물려 죽은 사람들 무덤을 간다는데
호랭이나 만나라~~~~!!!
했지만 점점어두워지니 슬쩍 걱정도 된다.
진짜 호랭이 한테 물려가믄 워쪄?
다시 별이 뜰 때 밥 다된 다음에 쨘~!하고 나타난다.
밥먹고 나더니 그래도 힘이 남아 근처 슈퍼에 가서
부칭개꺼리를 사온다나~?
니 맘대로들~하세요~!
11월12일 (쨍하니 이쁜날)
잘잘 끓는 방에서 산후조리하며 잘~잤다.
새벽3시에 뭐가 톡톡 부숴지는 소리가 난다.
언니하고 안나씨가 땅콩으로 개식사를 한다.
참 울언니는 여행체질이다.
그냥 다니시는것이 아니다.
사진찍고 즐기며 다니신다.
대단한 여행가다.
그러니 싼티아고에서 하루에
40릿씩 걸으셨지.....
쌀을 있는대로 다 밥을 하고 된장찌개해서
아침을 먹고 남는것을 코펠에 담는다.
아무곳에서나 펼쳐놓고 먹을 요량이다.
우리 <봄날>식구들과 27평짜리 18인실에서
하루만 자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완전 한채를 빌리는거다.
방이 4개에 주방과 화장실이 2개씩이다.
꿈은 이루어지는것 이니 꿈으로 남겨둔다.
오늘의 일정이 시작된다
다시 태백시내를 통과하며 <황지연못>에 들른다.
시내 한복판에 있다.
이곳에서 낙동강이 사작된단다.
맑은 물이 퐁퐁 솟아 나오는것이 보인다.
그 물위에 낙엽이 한가로이 떠다니는 모습이 이채롭다.
사람이 없어 더 운치있다.
명경지수가 따로 없다.
하장 <예수원>으로 향한다.
대덕신부님이 세우신 기도처이다.
성스러우며 조용하다.
늘 오면 번갯불에 콩볶 듯 휘둘러보고 갔는데
오늘은 기도도 좀하고 둘레둘레 둘러본다.
언니가 무척 좋아하신다.
<검룡소>로 향한다.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맑다.
사람의 그림자도 없이 청량한 <검룡소>로 들어선다.
위선이와 나만 들어간다.
지난번 9월보다 더 아름다운듯하다.
나뭇속이 다 들여다 보이고
들어갈수록 하늘 빛은 더 곱다.
계곡을 옆에끼고 30분 걷는다.
물이 조롱조롱 뿜어 나온다.
한강으로 들어가는것이다.
오솔길을 걸어 우리둘이 돌아나온다.
한폭의 수채화다.
풍차 풍력발전소로 올라간다.
산꼭대기에 있어 계속 低단으로 운전한다.
산등성이엔 43만평의 황량한 배추밭이 농사를 끝낸채
배를 드러 내놓고 있다.
지난 9월에 왔더라면 장관이었을텐데.....
꼭대기에 올라 된장찌개에 남은것을 데워 점심을 먹는다.
산을 내려깔고 앉아 먹으니 그 맛도 일품이다
거대한 풍차들의 행진이다.
저~아래 함백산이 내려다 보인다.
함백산의 상고대는 다 녹아 버렸다.
우린 깜짝할새에 상고대를 즐겼던것이다.
함백산에서 바라본 풍차들이다.
두문동재 <금대봉>으로 향한다.
그곳은 일년내내 출입금지라 몇번이나 퇴짜 맞았던 곳이다.
몬들어 간다고 엄살을 부렸는데 기어이 뒷꼭지를 흔들어 그앞에 까지 갔다.
인숙이가 살랑거리며 가서 뭬라고 줏어 삼켜는지
관리인 아자씨가 활짝 웃으며 빨리 갔다 오라한다.
우린 때는 이때다 쏜살같이 들어가 양쪽에 철쭉나무가
가득한곳을 걷는다.
금대봉까지 오르면 백두대간이 다 보이는데
다른 공무원이 우리 들어간걸 알고
쫒아온다.
금대봉을 포기하고 땅한평씩 사고
언니는 황금 땅을 샀다.
근데 그 땅산곳에 카메라를 놓고 날래날래
내려오다가 다시 들어가 갖고왔다.
흐흐흐 언니~! 두번째유,
고거 그곳(?)에 파묻혔으면 워쩔뻔 했슈???
5월15일에 철쭉제로 개장한다고 한다.
그때 또 와야지~ㅇ.
이젠 돌아가야 한다.
영월 쪽 지름길로 가려하니 무슨 훈련중이라고 돌아가라 한다.
에라~!
또 시내를 통과한다.
재래시장에 들러 강냉이 한보따리를 산다
홍어 말린 걸 파는데 얼마나 큰지 강호동 엉뎅이 만하다.
영월쪽으로 가는길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날도 춥도 덥도 않고 눈도 안오고
산은 온통 갈색이다.
여행은 11월이 제격이다.
산을 내려와 운전대를 넘겼다.
쉬어야하는데 입은 여전히 궁싯대며 돌아간다.
나도 참 못말리는 수다쟁이다.ㅋㅋㅋ
영월 좀 지나 나는 길을 잘 알고 인숙이는
초행길이며 날도 어두워져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
서울까지 논스톱이다.
영동에서 중부로 오는도중 길이 막힌다.
국도 안막히는곳을 찾아
다시 외곽순환으로 들어선다.
4시간만에 분당에 도착했다.
안나씨가 맛있는 저녁을 쏜다.
설렁탕으로 순대를 채우고 우린
다음 여행 날짜를 잡는다.
다음 여행지는 남해쪽이다.
크크크 <둥이들의 화려한 행진>은 이제 시작이다.~~
순호야~
읽기만 해도 씨~원한 네 글은 재미있어서 항상 깔깔 ~웃으면서 본단다.
건강하게 잘 돌아댕기니 감사하지?
모두 좋아보인다.
미선언니~
갤러리에 들어가서 사진 다 봤어요.
어쩜 사진이 모두 예술이에요.
언니는 순호랑 궁합이 맞나봐요.?
난 순호따라 다니려면 새벽부터 설쳐야하는것이 무쟈게 힘들더구만 ㅋㅋ
여행 많이 다니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가을에 핀 눈꽃이 정말 환상이네요.
슈노 온니 여행기를 읽으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언제나 활기 넘치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서 읽는 사람도 기분이 아주 좋아져요.
언니만이 낼 수 있는 글의 색깔이에요.
예술가 송 온니의 사진을 보느라 한참 걸렸어요.
누가 온니를 회* 넘은 **라 하오리까?
여전히 30대 농익은 여인의 미모며 몸매며 감성을 지니고 계시니....
언니들이 행복하게 다녀오셨다니 보는 이의 마음도 행복합니다.
화림 온니 ~
동남아 순방을 다녀오신 피로는 다 풀리셨어요?
여행 다녀온 얘기 끝내 안하실라우?
써 놓으믄 언니의 지적재산이 될낀데....
.gif)
멋있는 여행 사진 다 잘 보았어요.
항상 예쁜 언니들 모습이 참 좋아요.
상고대가 첨성대 같은 그런건줄 알았는데
녹으면 없어지는건가 봐요.
미선언니는 작은몸에 어찌 그리 큰 힘이 있으신지.....
기막힌게 좋은 경치 많이 보여주셔서 고마워요.
수노언니 패션은 울 동네 겨울 패션.
캐시미어 솜이 들어있어 아주 따뜻한 옷.....
연탄난로가 있는 대기실 ... 가보고 싶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글 고맙습니다.
춘선아~
지금 여행기 여기 잔뜩 써 놓고 마지막에 이이콘 찍었는데 뭐가 잘못 됬는지 다 날라갔단다.
에고 속상혀~
암튼 이번 여행은 3박 5일동안 3나라를 다녀서 시간에 비해 본것이 별로 였어.
그리고 회사에서 가는건 137개국에 나가 있는 포에버 회사 지사 방문이 젤 큰 목적이라 여행기 쓰기도 적절치 않단다.
그래도 나름 써 보았는데 힘빠져 이젠 못쓰겠네.
오는 날은 비행기에서 잔다기에 크린징 크림을 빽에 담았는데 (화장 지우고 자려고) 싱가폴에서 세관 직원한테 뺐겨서 얼굴이 찝찝해서
남들은 잘 자더구만 난 한잠도 못잤단다.
3나라중 두나라는 아직도 우리나라 70년대 처럼 후진국이고 싱가폴은 아주 쾌적하고 깨끗해서 인상적 이었어.
짧은 시간에 3나라 다니니 힘들었지만 대신 3 나라를 비교할 수 있어서 그 점은 좋았어.
그래서 뭐든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점 나쁜점 공존하는건 진리인것 같아.
인도네시아는 남자 여자 비율이 35대 65라네.
그래서 남자는 여자 4명까지 부인으로 둘수 있게 법으로 제정되있데.
그나라서 안 태어난거이 천만 다행이여.
나 아침 운동 갈겨~
잘 지내고 형옥언니네서 보자.
순희야~
네가 올린 사진과 글 언제나 열심히 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단다.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라.
.gif)
언니는 얼마나 여행을 즐기시는지
따라댕기기 바쁘더라.
기냥 슬쩍 지나치려고 모르는척하믄
저기한번 들러보자~하며
사진기를 챙기신단다.
앞장서시고.....
즐거워하시니....
덕분에 우리도 신났단다.
글쓴것 다~날라갔어?
아까버라
다시 한번 도전해봐~
.gif)
춘서나~!
일벌리다가 세월 다간다.
엉거주춤하고 있으믄 저멀리 산과들이 나를 부르는것
같아 너무 아깝단다.
눈을 감아도 스르르 이계절의 산들이 떠오르는데
어쩌란 말이냐?
고저 댕길수 있을때 실컷 다닐라구 헌다.
내글은 기냥 수다수준이지.ㅎㅎㅎ
수니야~!
여행다녀와 모든 에너지가 다빠져 나간듯 혼곤한데
니전화받고 정신 차렸다.
며칠 안보인다고 어디 아프냐고....하던
쫄깃한 목소리에
에고~ 내가 요로코롬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하니
다시 기운이 나던걸~
고마웠어.
니가 올린 정경들도 잘보았지.
수니의 참한 성격이 돋보이는 사진이야.
그리구 저옷 니네동네 옷 맞어 ㅎ
언젠가 나랑 곰배령 자주 가시던 권사님이
미국으로 이민 가셔서 여행갈때 입으라고
한벌을 사다 주셨단다.
가볍고 얼마나 보온이 잘되던지 오릿털만큼 따뜻하더라고.
잘지내고 언니가 찍으신 사진보며 고향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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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댓글 일착으로 썼건마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생각해보니 등록하기 누르기 전에 이런 저런 급한 일이 생겨서 그냥 놔둔 모양이여.
나지금 감기들어 병원간다.
나중에 봐요~~~~~~~~~~~~~~~~~~~~~~~~~
에고, 언니,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 하셨네요.
근데 질문있어요~! 땅샀다는게 무슨 말씀이에요?
다들 알아들으셨는지 물어보는 사람 한명도 없네요~!
순희언니, 늘 소식은 보고있어요. 안녕하시죠?
언제나 만나려나 ~!!
혜숙아
땅 샀다는것 나도 몰라.
모두들 모르면서 다들 아는데 혼자만 모르는것 같아
암말 안하고 있는지도 몰라.
혜숙아 알고 있어?
수노언니는 초저녁에만 영육이 정지되는것이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그날 전화 드린날
한참 이야기 하다가 끊으려는데
'손주는 잘 크지?
하시더라고
'언니 나 손주 없는데요?'
'어머 그럼 너 누구여? 시노기 아녀? '
나 그날 전화기 들고 뒤로 넘어갈뻔 했잖아.
그리구
화리미 언니는 정말 멋쟁이야.
가끔 손 눈썹도 붙이시는것 같고
크린징 크림으로 얼굴을 안닦으면 찝찝해 하시고 ...
그나 저나
봄날에 별빛 당번 명옥언니께서 자꾸 아프셔서 큰일이다.
예쁜 막내 희정이 시험 끝나 알람시계 치운것 축하해.
사실은 저도 땅 샀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는 몰랐어요.
그저 문맥상 눈치로 유추해석을 했는데....
대충 비슷하게 맞추긴 했네요. ㅋㅋ
아이고 웃겨부러~
난 또 뭔 소린가 했더니만 ~
살려면 제대로 사야지 한평이 뭐야~ 했더니만 ㅋㅋㅋ
순희야~
나 속눈썹 붙인거이 너무 예뻐보여 따라 했다가 죽는줄 알았어.
눈을 빡빡 못 닦으니 깝깝해 (떨어질까봐 아주 조심해서 닦아야함).
어느날 아침 한쪽 눈이 안떨어지더니 (안질이 옴) 그담날엔 두쪽눈이 다 붙어서 할수 없이 안과에 갔단다.
의사샘께 차마 속눈썹 붙였단 말을 못하고 (이 할매가 돌았나~ 할까봐~)
감기 기운이 있어 눈이 이런가 보다 하고 안약 받아 왔었어.
뽄드 쎄두만~ 억지로 몇개 떼내고 지금은 저절로 다 떨어져서 다신 안붙여.
그나저나 우리 순희는 어쩜 그리 다 기억을 하니~
다정다감한 순희 ~짱이다.
아그들아, 참말로 순진하네그려.
아니~ 화림언니랑 명옥언니도 모른단 말이예요.
혜숙이만 순진한 것이 아니구먼요.
땅 한 평?
황금땅?
짐작이 안 가는기야?
난 또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순진파 우리 봄님들 정말 예쁘다~~~
解憂所에서 해결하는 것 (두 가지)
수니가 모를 수도 있다.
수니야, 解憂所=Toilet
디게 호강하는 난 봄날덕에 대운텄다!.
누가 환*넘긴 논네를 달고 다니겠누?
고저 붙어 주는것만도 황공 무지로 소인데
아예 여행 파트너로 점지해 주었으니 흐흐~~~
왠 횡재수라!!
순호야~~
나 금대봉에서 식은땀 난거 진자루 알까나 모를까나?
황금땅을 한평 사려고 흥정 중인데
근처에서 두런두런 사람소리가 들려오는것 있지...
대강 낙엽으로 덮어놓고
시침 뚝 따고 둔턱을 올라오니
인숙이가 관리인 여자랑 작업중이더라구
눈인사하구 줄행랄 치다 보니
@아차!~~ 나으 카메라!@~~ 생각이 나는데
과연 낙엽더미 속에 찾을수나 있을련지....
나으 그곳(?)에 파묻혔으면 으쪄나 싶더라구......
그런데 빤작 빛나는 나으 카메라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정말 말 못하고 진땀만 흘렸단다.
고래서 요번 사진은 작품성은 모자라도 애착이 가는구먼~~~
순호대장아~~
설화랑 공주에게 안부 전해 주거라!~~
.gif)
와 ~~~~
언니들 땜시 내가 몬 살것다
저도 땅사다가 혼났다길래 뭔소리이신가 했더니만
거기다 황금땅꺼정............낙엽으로 커버하시고
담에 땅사러 가는 사람이 그낙엽 밟아 미끄러지면...........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