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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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은 미틈달/동근양성기
겨울을 재촉하러 맞이하는 달
뭐가 그리 반갑다고
맨발로 마중을 나가는지
군대 갔다 휴가 나온 큰 아들 마냥
처음에는 푸르름이 좋았다.
잠시 싫증을 이기지 못하고
울긋불긋 단풍이 좋단다.
어찌 그리 변죽이 심한지
이제는 하얀 눈이 좋아서
가슴이 설렌단다.
첫 눈 오는 날 어디에서
기약 없이 만나기로 하였으니
하늘을 보면서 기도를 하고
첫 눈 오기만을 기다리는 미틈달
처음에도 눈은 좋아하지만
이것도 싫증나서 꽃을 보고 싶단다.
아 불쌍한 십일월 미틈달
어찌 중간에 끼어서 이리 푸대접을 받는지
일자가 나란히 두 개가 있는 멋진 달인데
아름다운 사랑도 나란히
영원한 평행선을 그으면서
십이월을 맞이하는 징검다리
미틈달에는 저 건너편에 기다리는
그 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