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심마니 심봤다
심봉사 눈떴다
심박수 좋았다
심혜진 예뻤다
심전도 재봤다
심사관 찍었다
심통보 터졌다
심벌즈 쳐봤다
심미안 읽혔다
심심남 즐겼다(마로니에서 음악회)
장으로 끝나는 말놀이가 떠오르는데...
간장 공장 공장장은 된장 공장장이요,된장공장 공장장은 간장공장 장이다...
그저 장.장.장.장... 호호호 제대로 기억하는 건지?
"장미의 이름으로"라는
이탈리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에 나오는곳은
오스트리아의 대 수도원 "멜크"라는 곳을 모델로 써진 것인데,
비엔나에서 승용차로 1시간 10여분 거리...
(다뉴브강변에서 보이는 우뚝솟은 멜크 수도원)
동명으로 오래전에 영화도 만들어 졌으며
주인공은 "숀 코네리"
주말에 서울로 전주로 날라다니다시피 했더니
오늘은 아예 .....
이래서 또 나이탓을 하게 되네요.
나이 때문에 이리 힘이 들고 피곤한거라고요.
어제는 우리 시어머님 생신 파티를 전주 한옥마을에서 했어요.
거기서 뜻하지 않게 <혼불>을 쓴 작가 최명희씨도 만났고요.
그녀의 육필 원고와 책 등을 전시해 놓은 기념관이 있더라고요.
사람은 떠나도 작품은 남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지요.
역사란 한마디로 말해 사람이 살다 간 흔적.
적당히 컨디션 조절 좀 하슈.
화요일에 만나야지
하긴 나 어제밤에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공연히 날밤 샜다.
그동안 평안하던 마음이 왜 갑자기 불안해지는걸까?
크든 작든 연주회를 앞두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
상상 하는것 보다 더 멋진 음악회가 될것 같은 예감.
-갑자기 불안해지고 잠못 이루는 현상-
참 좋은 사람들 모두 함께 하는 시간
어쩜 생각하지도 못했던 깜짝 놀랄만한 참으로 반가운 만남
그런 설레임과
세상에 둘도 없는 근사한 음악회를 만들어 보고 싶은 바램
이 모든것이 합해져서 언니 마음을 흔들고 있기 때문일꺼예요.
안 굶고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