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선선한 바람까지 기대한다면 돌 맞을 것 같고...ㅎㅎ
이 곳은 비도 안오고 후텁지근하긴 해도 바람도 씽씽 불어주어서 집에서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다오.
그 동안은 TV보면서 남의 나라 소식 보는 듯 했는데 점점 큰 일이네요.
아이들이 있는 일본은 폭염으로 죽는 사람도 많다고 할 정도로 덥다고 하고
지구가 그냥 몸살을 앓고 있나 봐요.
춘선아 아들 며느리 푸짐하게 해 멕여 보내서 기분 좋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이야.
특히 자식들에게는 줘도줘도 더 주고 싶고.
우리 양지가 말을 하기 시작해서 전화도 지가 걸고 계속 뭐라고 하다가
내가 바이바이하면 끊기 싫으니까 그냥 이상한 코소리를 내고 자지러지게 웃고 그래.
이틀 전에 드디어 양희 아랫니 한 개가 빠졌는데(한 밤 중이라 그냥 집에서 뺐대)
그 걸 보고는 실을 들고 다니면서 엄마 이를 빼줄 꺼라고 덤벼서 혼났다네.ㅎㅎㅎ
이제는 그 애 들이 돌아 올 꺼라고 생각하니(아직 한 2년 남았지만)
점점 더 보고 싶어진다.
가을에 가서 많이 안아주고 뽀뽀도 하고 와야지!
해원이(우리 막내)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사 중이라네.
택배도 이삿집센터도 엄청 비싸고 어차피 침대나 책상등 큰 짐은 새로 갈 집에 직접 오기로 했으니까
지가 트렁크에 넣어서 하루에 두어번씩 왔다 갔다 하느라 기숙사 퇴소와 새집 이사를 닷새 겹치게 잡았다고!!
학교 홈페이지에서 중고품 주고 받고 하므로 10개월 밖에 안 쓴 냉장고와 세탁기를
각 3,000엔씩에 사기로 한 건 좋았는데 택배비가 10,000엔이 넘는다고 한숨을 쉬네요
근데 그 학생이 인심 써서 전기 솥과 진공 청소기를 옵션으로 그냥 준다고 했대요.
일본은 작은 물건도 버리는 값이 상당히 비싸니까 따로 안 팔 꺼라면 서로 좋은 거지요.
결혼하기 전에 살림꾼이 다 되겠어요.
어제 페북에 쓴 글 보니까 이사하면서 여러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됬다는군요
그 쪽은 인건비가 비싼 만큼 친절하고 우리는 아직 알바생의 시급이 형편없는 수준이므로
친절까지를 요구한다는 게 무리라고!
하나 하나 부딛치면서 생각하고 공부한다는 점에서 대견
빠찡꼬
이게 뭔지 요즘 사람들도 아실려나?
암튼 게임기계고요.
전에 재일교포 1세들이 많이 가졌었고 또 돈을 많이 번 직업이 야끼니꾸(燒肉), 빠찡꼬집, 부동산이었어요.
2세 3세들은 교육도 많이 받았고 완전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니까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지만
1세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에 사신 분들이지요.
춘선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놀길래
래미안 아파트도 이젠 새롭지 않죠?
아파트 이름도 유행이 있나 봐요.
시엄니 못 찾아 오게 요상스레 긴 외국 이름 아파트로 이사갔더니
시엄니가 못 찾아오기는 커녕
여시같은 시누이까지 앞세우고 와서 오히려 더 나쁘더란 야그도 이미 한물 간 유머.
분단의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