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사행시 짓기, 끝말잇기에 이어서 이름으로 3행시 짓기를 해봅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름에 많은 내용을 담아 글을 지어보세요.
두자이름, 넉자이름도 있지만 대개는 석자가 가장 많겠죠.
삼행시에 올리는 이름의 주인공을 연상하여 쓰시거나 전혀 무관한 글을 쓰셔도 됩니다.
이곳에 많이 불리워지는 이름 일수록 인기가 많겠죠?
자신의 인기도도 측정해 보세요.
-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2004.05.13 11:15:51 (*.123.120.250)
강가에 사는 것이 어릴 때 꿈이었죠/명경지수같은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아도 좋고/희미한 물안개 속에서 거닐고도 싶고
2004.05.13 18:33:49 (*.123.120.250)
박속에서 보물이 나오고 일꾼들이 나와서 부자가 되었다는 흥부전 얘기는 다 아시죠/주는 것도 없이 놀부는 미운 사람이었죠/해저물 때까지 할머니 힐아버지는 옛날 얘기를 들려주었어요,우리 어린 시절에
2004.05.14 13:05:50 (*.121.5.80)
황갈색 갈옷을 입고 긴머리 댕기를 들인 / 우물가의 저 아가씨는 물을 청하는 총각에게 / 숙(숫)기도 좋게
물 한바가지 건네며 윙크도하네.(절대 우숙언니 얘기 아님) (x8)
물 한바가지 건네며 윙크도하네.(절대 우숙언니 얘기 아님) (x8)
2004.05.14 14:02:19 (*.203.25.150)
나승현 후배 어서와요 / 승리의 고지를 위해서 선배들과 함께 해요 / 현명한 지혜를 지닌 인일여고 동문들이 홈피에 모여 오손도손 ......이게 바로 인일사랑입니다 (:l)
2004.05.14 14:22:46 (*.123.120.188)
정감록을 아시나요? 정도령이 나와서 천하를 평정하고 다스린다는 얘기/봉황의 기가 서린 곳이 게룡산이고/연연했던 사람들이 많아요, 이책에. 자신이 정도령이라고 착각하고서 권력을 잡아보려다 결국 전부 좌절했지요.
2004.05.14 22:49:40 (*.79.8.196)
황소가 밭을 갈면 / 우~우 소모는 농부 / 숙주나물에 열무김치얹은 보리밥에 고추장 넣고 비벼서먹을 새참생각에군침이 뚝뚝
2004.05.14 23:35:41 (*.158.101.205)
전방에 있을 때의 얘기를 제가 가끔 하는데/영판 다른 세상이었지요,처음으로 맞닥트린 직업 군바리들,말이 통해야 말이죠. 그런데 그쪽에서 저를 봤을 때는/희안한 놈이었을거예요. 서슬이 시퍼래야할 최전방 중대장이란 놈이 민간인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나,가끔가다 엉뚱한 소리나 하지 않나(실은 너무 입바른 소리),그런데 그런면에서 제게 호감을 느낀 장교들도 있었답니다
2004.05.16 14:09:51 (*.121.5.80)
정든 집을 떠나며 훌쩍이는 석봉에게 어머니는 냉정했죠 / 외로이 홀로 남겨질 어머니 생각에 석봉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
숙련된 글솜씨가 되기전엔 돌아오지 말라시던 어머니는 눈물을 안보이려 방문도 열어보시지 않았답니다.(정말 그랬나요?)
숙련된 글솜씨가 되기전엔 돌아오지 말라시던 어머니는 눈물을 안보이려 방문도 열어보시지 않았답니다.(정말 그랬나요?)
2004.05.16 22:10:02 (*.158.101.168)
이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밍이 무엇이냐.일제시대에 유행하던 희망가입니다/인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그때가 무슨 이풍진 세상?/희망사항이었겠죠. 너무 살기가 힘들다 보니
2004.05.16 22:12:37 (*.158.101.168)
송미선님은 사실 저보다 한참 누나뻘인데 제가 글쓰면서 실수하지 않는지 모르겠군요/미운 점이 있으시면 즉시 지적 바랍니다/선선히 받아들여 시정할테니까요
2004.05.17 00:12:49 (*.248.214.16)
신선한 느낌입니다. 정색하시고 예의를 차리시는 모습이 / 창피한 고백을 하자면 전 처음에 두분이 잘 아시는 사이일까? 생각했답니다. / 섭섭한 마음은 커녕 송미선 선배님은 신창섭님의 글을 아주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저, 대변인? ) ;:)
2004.05.17 04:38:09 (*.79.8.196)
정말 예쁘다. / 봉연후배는 얼굴 뿐 아니라 / 연달아 올리는 글 솜씨까지 성의가있어 더 더욱 이쁜 후배다.(x4)(x7)(x19)
2004.05.17 16:12:09 (*.245.36.27)
송구스럽고 부끄러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미리 미리 여러 친구들 속에 어울려 선 보였더라면 오늘의 이 민망함은 없었을것을 / 선후배님들 다음에 만나면 우리 구면인겁니다~ ::$
2004.05.18 01:07:55 (*.155.244.47)
안경을 쓰기전에 / 광 내서 안경알을 닦아야 / 희미하게 보이는것들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법이야(x3)(:h)(x9)
2004.05.22 17:28:12 (*.37.186.145)
나 그대에게 고백할 게 있으니/승승장구하는 그대 나를 피하지 말기를/현악기의 선율처럼 감미로운 그대 목소리로 나를 감싸주시기를
2004.05.23 12:32:27 (*.121.5.80)
임자 만나 알콩달콩 깨 뿌리며 살다가 / 경사롭게도 고물고물 예쁜 아기 한가족 되니 / 옥이야 금이야 어화둥둥 이것이 행복인가.
2004.05.24 13:34:53 (*.114.54.225)
안녕하세요. /광야선배님, 혹, 어제 제 생각 안 하셨어요.궁금하지만/희희낙낙할 수 없음에 연락도 못 드리고 전 선배님과 함께 하셨으면 했는데...어드렇게 됐는지 요기다 비유로 말씀해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