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네모 .....니모
세모......시모
외할머니에게 맡긴 손주를 졸때루 안데려가는
딸년 앞에서 책을 읽어주며
네모를 니모
세모를 시모 하고 읽어주면
그날로 데려 간답뎌 ~~~~!!!
방에서 김장하셨죠?
에궁~!
이렇게 비오고 추운날 마당에서 했으면
을매나 추우셨을까나?
사실은 이렇게 추울때 해야 제맛이긴 하죠.
오늘은 동치미를 만들었죠.
자그마한 딴딴한 무우 두단 사다가
소금 솔솔뿌려 담궈 며칠 지난후
요것조것 양념묶어 베보자기에 묶어
지질러 놓고 생수 부어 놓았죠.
소꼽장난 하는것 같아 재미있어요
요즘엔 아파트에서 김장하기 힘들어요.
김장 쓰레기는 따로 봉투를 사서 버려야 한대요.
무청이나 배추 겉잎 따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같이 버리지 말래요.
아마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그렇겠죠?
우야든동...
겨우 몇개 맹글어 봤는디.....
실은 지도 동치미를 몇번하다 실패해서
한동안 안하다가 오랜만에 해본거예요.
기냥 내맘대루 했는디....
맛나게 익으믄 온니께 먼저 상납할께요.
맛없으믄....
티를 내지 않습니다. 진짜 고수는.
그저 평범한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그러다가 꼭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진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이것이 진정한 고수의 모습.
다다다다다다다 =3=3=3=3=3=3...
온니.온니,온니 ~~~~클났어요.
동치미가 너무 맛난내가 나요.
우째야 쓰까이 ~~~
이렇게 눈오고 미끄러운 날씨에 나를 그렇게 유혹해도 되는건가?
날풀리면 한번 분당쪽으로 뛸 생각이오
다 드시지 마시고 한대접 냉겨 두시구려 잉?
만약에 내일 지구 종말이 온다면 무엇을 할까요?
겨울이라 사과나무 심기는 힘들겠고.
미워했던 친구와 화해를 하고싶은 마음.
비가 오면 강아지모냥 아무데나 돌아 댕기고 싶은데
눈이 오면 무셔워서 꼼짝 못하고.....
햇볕이 쨍하면 무조건 차를 몰고 어딘가로 떠나야할 것 같은
요노무 벌쐰ㄴ끼질은 더 나이 먹어두 안고쳐질 것 가튜 ~
U ~C ~ 오늘 와 이리 날이 좋은겨?
제주 산방산 앞 짙푸른 바다는 잘있것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야 할 일 , 하고 싶은 일들을.
내일은 뜻밖의 사정이 생겨서 아무리 하고 싶어도 불가능할 수가 있습니다.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 많아요.
그때 했어야 했다고 , 일도 사랑도 공부도 모험도.
이제는 다시 돌아갈수 없는 시절.
위에 쓰신 창섭님 글처럼....
뭐든지 하고플때 기~~~냥 저질러야 ㅋㅋ
영분온냐 ,옥규~!
아 ~글씨 어제 첨으로 동치미 한개 꺼내봤어요.
아작아작 맛이 들어가는데
좀 싱겁게 되었어요.
식초,설탕 조금씩 치니 물김치 같은맛이 ㅎㅎㅎ
쫌 짭짤해야 물도 좀치고 희석시켜
션하니 쨍한 맛이 날텐데.....
내년엔 잘할것 같은 예감이.
그래도 무우맛은 쥑여주더라구요.
요렿게 봄날에서 잘 운영되는 끝말잇기를
IICC에도 한번 도입해 봤는데 반응이 어떨지,
김순호선배님도 놀러오실지 그게 궁금타
타이른다는 마음으로 충고를 하는 수가 있는데 때로는 위험한 일.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는 수도 있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지않은 사람에게는 그저 잔소리 내지는 비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너나 잘하세요."
이것이 맞는 말.
???말 한마디가 천량 빚을 갚는다는데
말 한마디 잘못하면 모든걸 잃을 수도 있으니
말처럼 무서운게 없는거 같다.
물론 글도 마찬 가지이지만.
그래서 글화 라는 말이 생겼지.
숯가마 한증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