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다 ~끝났슈.
우리들의 잔치는.....
이제부터 김장 걱정이나 하시쥬.
올해는 열흘이상 추위가 일찍 온다는디...
지는 이번주에 김장할라구유.
일도 아녀유~
말로 먼저 질러놓고
깽깽대며 하지유~~~ㅋ
유행가 가사가 아니라
드라마 대사 같은디유~?
고두심이 눈알을 휘휘 돌리며 했던말.
말춤 춰 보셨어요?
영분 온니 ~
우리 다음에 모이면 말춤 추고 놀아요.
요즘 전 세계가 다 들썩이고 있는 강남 스타일 ~
일꺼리를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요로공....있슴~다.
7시에 농협가서 김장꺼리 사다 던져놓고
(생새우가 엄청 싸두먼....)
이일 쪼꼼하고 TV보고
저일 쪼꼼하고 께임하고...
오늘 안에만 끝내믄 될꺼닝께.
렌지위에선 압력솥의 고구마가 빙글빙글...
히히히 고구마 까묵고 또 해야제~~~
제주도 댕겨오고. 핵교 행사 치루고 뭔 기운이 남아 돌아 이렇게 서둘러 김장을 한당가
길이나 가까워야 가서 배추속이라도 넣어 주련만...
학교행사 치르곤
담주정도에 또 한탕 뛸라믄
숙제는 빨랑 해놓고 가야 속닥헐것 같아서리.....히히
채지에....겉절이에....흑돼지괴기 보쌈에...
길이나 가까워야 오시라 할텐디 ~~~.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게 되지 않겠소?
옛날 영화에 자주 나오던 대사였지요.
인연이란 거.
그거 참 묘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동문으로 만나 홈피에서 마음을 통하고 정을 들이는 것 역시 대단한 인연.
발그레 잘 익은 홍옥 사과.
한 입 베어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스~읍 ~~ 오우....
부사에 밀려 통 보이지 않던 홍옥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옛날에 우리나라가 못살던 시절.
한국에 주둔했던 어느 미군 눈에 가장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이
길거리 좌판에다 빨간 사과를 반들반들하게 잘 닦아 진열해 놓은 풍경이었다죠.
그건 그냥 사과가 아니라 한국인의 자존심 같았다고....
요즘 과일 가게엔 제철 과일이 따로 없어요.
동남아 여성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냄새 지독한 과일도 상륙했더라고요.
저는 먼 발치에서 냄새만 맡아도 우웩 ~ 하고 도망치는 그것.
혹시 아세요?
여왕이라 블리는 과일 두리안 ~
고시랑 고시랑
이곳에서 말장난 하며 노는것도 재미가 쏠쏠하네요.
연말이 되오는데....
우리 정기모임 날짜도 같이 나란히 오고...
이번 정기모임은 맨날 이쪽에서만 했는데
춘선이도 힘들고 할테니
대전쪽이 으떨까 ~!
혼자만 생각중임~다.
다들 괜찮으시다면 우리 대전댁들은 대환영입죠.
우리의 단골 코스였던 동학사에서 만나
점심도 먹고 산책도 한 후에
유성 온천으로 가서 뜨끈한 방에 모여서 회의도 하고
저녁엔 노래방도 가고 온천물에 사우나도 하고....
사정상 하룻밤 믁어 가실 수 없는 분은 밤에 가셔도 되고
시간이 되시는 분은 같이 주무시며 만리장성 쌓으시고요.
암튼 의견을 수렴해 보십시다요.
봐가면서 하시죠 뭐....
춘선이가 추운데 움직이는것이 안 좋을것 같아
춘선이 얼굴이나 보고 근처 맛난집에서 점심먹고
그냥 그날로 정기모임하고 돌아오면 으떨까?
한것인디...
동학사에 목깐까징~~~?
하긴 고 목깐하는집 앞에 무쟈게 맛있는 해장국집이 있었는디.....
디트로이트
이건 순전히 끝말 잇느라 생각해 낸 단어
오늘 여긴 첫눈이 왔어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인가 봐요.
우리 왕언니도 아직 팔이 불편하신데
대전까지 오시라고 해도 되는 것인지....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그러니 먼저 언니들께 여쭈어 보는게 좋겠어요.
아기다리 고기다리 는정기 모임 ~
고생끝에 낙이 온다더니.....
ㅉㅉ
고생끝엔 병원 갈일 밖에 읎드라구요..
아 ~!
모두 보고싶다.
물론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지요.
나두 방금 한잔 들이켰어요.
아 ~! 고걸 글씨....
제주도 꺼정 들고 와서
우덜을 멕였잖아요.
힘이 불끈불끈...
헤헤~
또 힘이 뻗쳐 눈 내리기 전에 워디로 한탕 뛰어볼까
눈알 돌리는 중..
개나리 피는 봄은 언제 올꼬.
우물 가서 숭륭을 찾는 것이 나을려나?
스산하니 몸이 움추러드니까
별 객적은 생각을......
화가가 되고팠던 내 유년의 꿈
지금은
화선지 펴놓고
대나무 난초라도 그려보고픈 맴이 있지만
늘 굼뜬 이 몸둥아리리 놀림으로
언제나 그 꿈을 펼쳐볼려는지...
지난날을 반추만 하면
뭔 발전이 있을까나?
그근처에 서실 운영하는 선배가 있는데
무조건 쳐들어가 엉까 한번 부려보지?
이거다 ~싶을때
얼른 실천에 옮기기를.
꿈이라고 미뤄 놓지 말고
늦었다 싶었을때가 젤 빠른 것이니까.....
난 생각과 동시에 몸뚱이가 먼저 튀어나가니 ㅉㅉ
다들 안녕 하신지요?
바닥에 뒹굴고 있는낙 엽을 보니~
달력은 한장만 남았고
봄님 모두들 보고싶고 저는 건강히 잘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이 풍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