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복이가 <가을이다>라며 올린 데다
끝말잇기방을 만들려니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요기다 만듭니다.
(단어든 문장이든 수다글이든 긴글이든 환영합니다.)
순복이가?
가을이다 라며 음악과 함께 올린 방에서
벌써 10월이라도 조~~~~아~~~~~~~~~~~~~~~~~~~~~~~~~~~~
조 아
라고 끝말을 남겼기에(아로 시작하여)
?아?를 받아서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요즈음 내가 나이 먹긴 먹었나봐
잠 한번 설치면
잠이 쉬이 들지 않네
주방에 앉아서 쪽파 한단 다까놓고
컴앞에 앉았다.
새벅 세시가 다가오네
큰일이다,
내일 할 일이 많은데
잠은 오지 않고
이 증상이 불면증인가?
금요일이 내일이구나..내일은 친구들과 1박하면서 죤시간 보내기로 해서 기대 만땅이야^^
다들 즐건 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고 12월에 만나자~~!!
리... 리자로 시작하는 단어중 제일먼저 리본이 떠오르네...
리본...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채울수 없다" 는 글귀를 어제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나"를 돌아보니 이글귀가 남의글이 아닌 내글인듯해서 잠시 회개도 하고...
그래서...
"현재" = "선물" 이라는 진리에 순응하며 오늘을 리본에 달아 칭구들에게 선물합니다...
"리본"
국수 먹으러 해리네 혼사에서 모두들 만나여...
힘든 상황에서도 칭구들 모임에 사랑과정성으로 함께했던
해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여...
여...
'서이말 등대' 라고 들어 본 적 있니?
우리 동네에서 와현 고개넘으면 바로 서이말 등대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거기가 '곶'이라서 입구부터 등대까지 거리가 제법 된다.
작년엔 매주 화요일이면 아짐 세 명이 4k 쯤 되는 그 길을 걸었다,
그 중 한 사람네 딸이 애기를 낳아 산바라지하느라 빠지면서 흐지부지.
왼쪽은 산, 오른쪽은 바다.
근무자가 상주하는 유인 등대라서 길은 잘 닦여있고,
달리는 차도 없어서 걷기엔 아주 좋지.
삼사월엔 수선화가 만발하고, 오월에는 그 근방에 고사리와 두릅이 지천이다.
다들 요즘 날씨도 수상한데 잘 지내고 있는거지~~
찬정아 .
서이말 등대는 첨 들어본다.
그래도 글만읽어도
푸른 바다와..양쪽으로 우거진 나무숲이 보이는듯하다~~
그길을 걸어볼 기회가 될런지.ㅎ
사실 그 근방에 지천인 고사리와 드릅이 솔깃하네~~
?네에♥^♥ 저도 찬정이 글 읽으면서 서이말은 어디에서 나온 말일까 궁금했고 전에 시어머님 친구분이 직접 따다 말려서 보내주신 고사리 생각이 나고 우리 몇명이 찬정이네 동네 가서 맛깔스러운 수다떨면서 고사리 따는 풍경 상상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 놓고 부르길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불현듯 생각날 때 기수를 돌려 쭈욱 내려와 봐.
남방 한계선을 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뢰밭을 지나야 하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별러.
말 해놓고 보니 낼 당장 올까봐 걱정은 된다.
낼은 참아다오. 어제 돌아가신 우리 시외숙모 장삿날이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간 친정 올케가 조상님들 발치에 묻히는 걸 보고
싶으신지 장지엘 가고 싶어하시네.
몇 년을 편찮다가 돌아가시니 식구들이 다 간병에 지쳤어.
정신은 말짱하셔서 요양병원은 안 가시겠다고 했대나.
며느리들은 진즉에 나가떨어졌고 하나뿐인 딸만 제 살림해가며 죽어났었지.
어제 장례식장에 갔더니 애통해 하는 사람 하나 없고 잔칫집 같아서
우리도 오랫만에 만난 친척들과 웃고 놀았어.
초상집에 와서 반갑다고 웃고 놀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도
돌아가신 분의 음덕이라면 음덕
실전에 강한 사람들 부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