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여기는 주제가 있는 놀이터,
우리 집 별미 이야기 8호실입니다.
앞에서 열였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여기에 새로 열었습니다.
이 방에서도 앞의 방에서처럼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라든가
특별한 사람에게 꼭 대접하고픈 음식이라든가
몸에 아주 좋아서 꼭 권하고픈 음식이라든가
추억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음식이라든가
보기만 해도 목이 메이는 그리움을 담은 음식이라든가
나만의 비법으로 만드는 기가막히게 맛있는 음식이라든가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라든가...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해보십시다.
그렇다고 꼭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먹어 본 유명한 맛집 이야기도 좋고
음식으로 건강이나 행복을 되찾은 이야기도 좋습니다.
먹기 위해 사는게 인생인지
살기 위해 먹는게 음식인지
아직도 명쾌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먹는 것과 사는 것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은 압니다.
이 방에서는 음식이야기만 해 봅시다.
모두에게 건강과 위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 봅시다.
?< 이 방에 수록된 레시피 목록 >
1. 간장 게장
2. 오이지
3. 오이지 무침
4. 약식
5. 오향징육
6. 호래기젓 (꼴뚜기젓)
제가 댓글 쓰는 사이에 수노 온니가 오셨네요.
하이고... 머리통에 불이 번쩍 ~
하지만 그동안 박치기 실력이 많이 늘었는지 괘안아요 ㅋㅋ
맞아요. 옥인 언니 ~
유럽에서 맛볼수 있는 맛있는 음식 만드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여기에다 기록해 놓으면 필요할 때 요긴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우선 차 한잔 하세요.
인옥아 ! 너 고추장 잘 담구냐? 물어 본 내가 잘못이다.
찬정아~~!!
맞어~
물어 본 니 잘못이다^^*
순호 대장님표 매실 고추장 담아 보려면 고운 고추 가루를 준비 해야겠어요^^*
내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따~~악 한번 된장과 간장을 담구었었답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마늘이나 양파 장아찌 담글 때 거기서 물이 나올 거잖아요.
그럼 그 식초 간장 섞은 물도 다시 한 번 끓여서 식혀서 다시 넣나요?
아님 그냥 처음부터 내버려 두어도 되나요?
전에 조금 담글 때는 그냥 내버려두었는데, 이번에는 좀 큰 그릇에 많이 담궜더니
물이 많이 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보통 어느 정도 놓았다 먹나요?
담근 지 3주는 된 것 같은데 오늘 양파를 꺼내 보니까 간이 안에까지 배이지 않았고
좀 뭔가 안 익은 것 같던데.....
그리고 식초를 너무 강력한 걸 넣었더니 너무 신맛이 강한데
좋은 팁 있으면!
장아찌들은 며칠 지나서 물나오면 다시 끓여서 반드시 식혀서 부어요.
요것도 몇 번 해주면 까딱 없어요.
마늘만 할 때는 별로 안나오는데 양파는 물이 많쟎아?
그리고 누가 그러는데 거기에 매운 땡초를 좀 넣어도 좋다고하네.
간이 덜 배었으면 더 놔두시고 (어차피 두고 먹을 꺼쟎아?)
빨리 먹고 싶으면 한두개만 좀 잘라두면 될 듯.
너무 시면 ...............................
원래 처음 만들 때 설탕이 좀 들어가니까 다시 끓여부을 때 설탕을 좀 더 넣으면 될 것 같은디..............
아님 매실액을 첨가해도 좋지않을까?
근데 이 모든 게 다 내식이유.
검증된 거 아니니까 나중에 뭐라고 하면 안되요.
마저요~
기냥 자기식이니까 자기맛에 맞게 하믄 되어유,
요건 수노식임~다.
3일전에 담근 마늘장아찌여유.
간장1+식초1+매실1 담갔다가
3일후에 국물을 쪼로록 따라 손꾸락으로 찍어먹어 보고
마늘에서 물이나와 좀 싱거운것 같아 간장을 조금 더치고
펄펄 끓이며 좀 쫄여 내어 식히고 있어요.
요것이 식으면 다시 병에 담아 부을꺼예요.
마늘물이 나와 간이 달라지면 맛을 보고 국물을 좀 덜어내고
부족한것을 더치고 조절하면되지요.
요로케 두어번 해야겠지요?
난 내가 그냥 맛보고 대~충 해먹어요.
잘보관했다가 여행갈때 싸갖고 가면 따봉이죠.
더 좋은 팁있으면 나도 좀 알자구요.
옥규야 ~
양파를 통째 담그면 오래 걸려 익고
빨리 먹으려면 잘라서 담그면 되더라.
명옥 언니 말씀처럼 매운 고추에 구멍 송송 뚫어서 같이 넣으면
소스 맛이 칼칼하고 맛있어.
소스를 만들 때 식초가 참 중요하더라.
너무 신맛이 강하거나 향이 있는 것 쓰면 안 좋아.
2배 식초, 사과 식초, 빙초산 등은 불합격 ~
나는 코스트코에서 하인즈 식초 사다 놓고 쓰는데 순하고 좋아.
시중에서 파는 현미식초도 괜찮았어.
간장 : 설탕 : 식초 = 2 : 1 : 1
이걸 기본으로 해서 식성에 따라 맛을 가감하면 쉬워.
시고 단 맛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금방 질리더라.
나는 가끔 2.5 : 1 : 1 비율로 담그기도 해.
양파는 일년 내내 있으니까 조금씩 잘라서 담가 먹는게 좋아.
깻잎도 이 소스에 넣었다 먹으면 아주 맛있어.
오이도 썰어서 이 소스를 팔팔 끓여 부으면 맛있는 간장 오이지가 된단다.
오이, 양파, 청양고추 등을 다 썰어서 한데 같이 넣고 담아 먹어도 돼.
식구가 적은 집에서 굳이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건 비효율적이더라.
조금씩 해서 맛있게 다 먹고 또 만들어 먹는게 낫더라고.
돈 주고 산 음식물을 또 돈 내고 쓰레기통에 버리느라 속상하는 일도 없고 말야.
암튼....
밑반찬 준비해 놓으면 밥 먹기가 수월해.
나 좀 이해가 안되는게 2배식초는 왜 안된대?
양을 반만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감?
재료가 부족한 곳에 많이 살아 온 사람은 이런 게 납득이 잟 안된다오.
뭐든 간을 보면서 함 되쟎아?
요즘 해보니까 설탕넣을 곳에는 매실액 넣으니까 최고더라.
전에는 양파를 많이 넣었어.
이번에 오이 물김치담을 때 양념을 멸치육수내는 팩에다 넣어서 맨 밑에 묻어놓으니까 좋더라구.
국물이 지저분하지않아.
울 옆지기가 올 해는 그 오이물김치에 필이 꽂혀서 내가 매주 만든다니까.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아까워서 난 못먹고 열무김치만 먹고 산다 (이 무슨 빈민근성인지!!!!!)
아예 물러지지않게 속 파내고 뜨거운 소금물에 절여서 하니까 양은 팍 줄어도 마지막까지 아삭거리더라.
<배추, 열무 절이기>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선생이십니다!
어제 퇴임한 선생님이 시골에 갔다가 열무를 잔뜩 뽑아왔다고 갖고 가라고 했어요.
사실 어제 일이 하기 싫었어요.
근데 제가 김치 욕심이 좀 있거든요.
마침 먹고 있던 열무 얼갈이 김치도 거의 다 먹어가고 있고.
전 배추를 보면 무조건 좋아요. 열무를 보면 더 좋구요.
실은 어제 급하게 읽어야 할 책도 있고 그래서 다른 계획을 안 잡았는데 할 수 없지요.
근데 이게 너무 익은 거라 열무가 너무 굵더라구요.
그런데 냄새가 얼마나 매콤하니 좋은지 김치 하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갖고 왔지요.
오늘 다 만들긴 했지만
여기서 질문!
열무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잘 절이나요?
너무 오래 절이면 짜고 살짝 절이면 도무지 죽질 않고.
고수님들
가르쳐 주세요.
<수노식열무절이기>
(열무는 2~3시간정도만 숨을 죽인다.)
1.물에 30분정도 담갓다가 슬슬 건져 흙을 빼낸다.두번정도만 헹군다.
2.헹군 열무를 소쿠리에 담아 대충 물을 뺀다음
3.큰그릇에 한켜깔고 소금 반줌뿌리고 또 한켜깔고 소금 반줌 뿌리며 절인다.
4.1시간쯤 지난후 전체적으로 뒤집어 놓는다.(양이 많아 숨이 덜죽으면 30분정도 더놔둔다.)
5.1시간쯤 지나면 흐르는 물에 닦아 소쿠리에 담아 물을 뺀후
6.찹쌀풀로 된 양념에 버무려 김칫통에 담는다.
7.하루정도 지난후 전체적으로 뒤집어 놓고 익으면 먹는다.
야~!무우가 실하다니 고것 맛있겠다
토욜에 한젓가락 갖고와서 맛좀 보자 ~잉, 쩝~!!!
요건 어디까지나 내방법이니 다른방법도 있으면 알려주세요.
순호대장님식이 아주 좋아요.,
맛있겠다.
옥규의 질문!
< 너무 많이 절여져서 짤 때는?>
난 여름김치는 국물을 좀 붓거든요.
찹쌀풀대신 밀가루 풀이나 보리풀이나 쑤어서 생수로 희석시켜서 자작하게 부어놓으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이렇게 국물 먹을 때는 젓국은 안넣지요.
그리고 국물에 설탕 약간 넣는 사람들이 있던데 난 김치에는 단 거 절대 안넣어요.
양파를 좀 넣는 정도.
(단 맛이 꼭 필요할 때는 매실액을 약간 넣으면 여러가지로 좋고).
그래서 약간 달착지근한 나박김치는 싫어함!
우리 애들에게 열무김치가 멕이고 싶어서 가끔 보내는데 아무래도 3일은 걸리니까
좀 짭짤하게진하게 버무려서 보내면 양희엄마가 생수를 약간 부어서 먹어요.
그 쪽이야 이것저것 부족한 게 많으니까 엄청 좋아해서 우리가 손발이 아주 잘 맞는답니다.
겨울에도 김장김치야 친정어머니께서 보내시고
난 가끔 동치미도 무와 양념꺼리 푹 절여서 꽁꽁 싸매서 보내면
거기서 생수 타서 잘 해 먹더라구요.
요리선생님이 보면 뭐랄지 몰라도 아주 편리하고 맛있어요.
반대로 싱거울 땐?
뭐 버무릴 때 소금 좀 더 치면 되지.
난 대강 이렇게 산다오.
(옥규가 그랬쟎아?
요리는 내 본업 아니라고! ㅎㅎㅎㅎㅎ)
지금이냐 그나마 내나라지만 타국에(그것도 40년 전에) 살다 보면 저절로 대강하게 되요.
재료도 없고 돈도 없고 제대로 만들줄도 모르고............................
교포들은 열무 비슷한 "고마쓰나"라는 채소로 열무김치처럼 담가 먹는데 거기서는 그것도 맛있었거든.
그래서 양희네 가서 한 번 해 봤더니 영 아니더라구.
그런 점이 있어서 요리 고수들은 내 방법이 맘에 안들 수도 있어.
근데 손에서 나오는 기로 해결이 되는지 의외로 내 요리가 평판이 좋아요.(잘난 척)
포크립 소스
발사믹 글래드나 맛간장, 타임이나 세이지 허브,
고추청, 사과나 파인애플, 참기름이나 들기름 혹은
올리브유, 양파와 파, 마늘 갈은 거,
글구 천연조미료(표고버섯말린거, 보리새우, 디포리
양파와 마늘 말린 것들을 다 갈은거)
포크립 할때는 먼저 그냥 바베큐그릴 하고서
소스는 각자 찍어먹게 하기도 하고요.
살짝 담가서는 호일 위에 굽기도 해요, 가지, 단호박등과
함께요.
쌈장엔
청이나 효소, 기름, 깨소금,
아몬드랑 호두 갈은 것을
고추장 과 된장을 2대1로
배합했고요
쌈채소 샐러드는
고추장, 고추가루, 참기름, 유자청으로
소스를 하는데 마늘을 안 넣고
양파와 당근이나 오이를 곁들였어요.
초고추장엔
고추장, 바나나 식초, 참기름
샐러드
맛간장, 발사믹식초, 통깨, 바질,
아가베시럽으로 소스를 하고요
전 그린샐러드에 살짝 나쵸를
부숴서 토핑했어요
? ? ?
요것들 모두 매실고추장덕에 맛나지는 것
같아요, 텁텁하지 않고요.
바나나 식초는 직접 만들어.
주향이가 어딘가에 레시피 올렸었지.
그래도 여기다 다시 올려 놓으면 좋겠다.
주향아 ~
바나나 식초 만드는 법 좀 올려주셔.
매실고추장은 순호 온니가 알려주셨자너.
고추장 담글 때 매실청 넣고 담그는거.
아마 그걸 말하는거 같은디...
아가베 시럽은 코스트코 가면 살 수 있어.
비싸지도 않아.
유기농 제품이고 천연이라 맛있어.
언제 만날 때 사다 줄게.
날도 덥고 뭐 하기도 싫은 요즘.
나는 아침식사를 완전 개량했어.
더운 밥에 국이랑 반찬 한가득 차려서 먹는 대신
구운 계란이나 찐 감자, 토마토 등을 곁들여
시원한 쉐이크 한 잔 주욱 마시면 끝 ~~
생각보다 든든하고 맛도 좋아.
내가 하는 법 가르쳐 줄게?
< 블루베리 쉐이크 > (2인분)
* 재료 : 잘 익은 바나나 1개. 냉동 블루베리 5 숟갈, 호두 약간. 잣 조금,
떠먹는 플레인요구르트 1개, 저지방 칼슘 강화 우유 2캅
* 만드는 법 :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유리잔에 담아 낸다.
* tip : 1. 바나나는 노랗게 익어 주근깨가 가뭇가뭇 할 때 껍질을 벗겨
잘게 톡톡 잘라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시켜 놓았다 필요할 때 꺼내 쓰세요.
그러면 얼음 역할도 해 주어서 시원하고 맛있답니다.
2. 블루베리도 냉동된 것을 구입해서 쓰면 저렴하고 언제나 쓸 수 있어요.
3. 견과류도 같이 먹으면 영양분 밸런스가 맞아서 좋아요.
잣을 조금 넣으면 뒷맛이 아주 고소해요.
내가 요즘요...ㅎ
음식 말려 조리해 먹는 재미가 들렸어요.
이가을 햇볕이 좀 좋습니까?
제주도 장날 나갔다가 말리는것을 사왔지요.
베란다 빨랫줄에 걸어놓고 벨거벨거 다 말려먹어요.
호박고구마를 한꺼번에 많이 쪄서 꼬들꼬들 말려먹고요
사과도 앏게 저며 말려서 봉지에 담아 넣어 가지고 다니며 먹고요.
며칠전에 냉장고안에 애호박하고 양송이 버섯이 사다 놓은채로 굴러 댕기길래 며칠말렸죠.
아주 딱딱해져서 하룻밤 물 조금 부어 불린후 양파 썰어놓고 간장 조금치고 주물주물해서 살짝 볶았지요.
식감도 좋고 얼마나 맛있는지 한접시 뚝딱했지요. (강추~!!!)
요즘은 안먹고 이리굴리고 저리 굴리고 했던 포도들을 결이 고은 소쿠리에 담아 말리고 있어요.
곶감도 말려 볼까 생각중입니다.
말리는 망
우리동네엔 집집마다 다 있어요.
지세포 포구로 가재미가 많이 잡혀 들어온 날은 집집마다 가재미가 들어있고요,
능성어나 도다리같은 짜잘한 생선을 넣어 말릴 때 씁니다.
나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늘 생선이 든 채 걸려 있는것만 봐서 생선 넣어 말리는 것인줄로 알았어요.
민어나 메기처럼 큰 생선은 아가미에 줄로 꿰어 빨랫줄에 널어요.
떠돌이 고양이만 아니면 그걸 넘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미역은 길게 펴서 바람결에 말리기 땜에 거기다 말리기는 쫌.
육포 한번 말려 보세요.
제가 수다방인줄 알고 딴소리만 했네요.
작년에 잘 말려서 냉동실에 두었던 무말랭이를 우찌 해서 먹을까 하다가
일본에서 해 먹던대로 해 보았습니다.
물에 불려 부드러워진 무말랭이를
진간장(조선간장이면 더 좋지만 없어서) , 매실청 조금, 유부 먹기좋게 썬것, 파, 마늘다진것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하여 10분 정도 두었다가
물을 약간 붓고 중불에 익힙니다.
무말랭이가 먹기좋게 익었으면 참기름과 깨소금 뿌려요. 간단하게 끝.
요즘 물 없이 오이지 담는 법이 유행이래요.
들어 보셨어요?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볼게요.
오이 100개, 설탕 2키로, 소금 2키로, 현미 식초 1.8리터(큰거 한 병)
1. 김장용 비닐 큰 것을 두개 겹쳐 놓고 오이를 차곡차곡 담는다.
물로 씻지 말고 마른 행주로 살살 닦아 이물질만 제거하고 넣는다.
(큰 항아리가 있으면 항아리에다 하면 더 좋다..)
2. 소금과 설탕은 미리 잘 섞어서 담아 놓은 오이 위에 골고루 뿌린다.
그 위에 식초를 부어준다.
3. 비닐 입구를 꽉 묶어놓고 하루 정도 지나면 물이 흥건히 나온다.
아래 위를 잘 뒤집어 주고 물에 잠길 수 있도록 누름돌을 눌러 놓는다.
4. 5일 정도 지나면 오이에서 나온 물에 푹 잠기고, 노랗고 쪼글쪼글하게 숙성된다.
5. 적당히 되었다 싶으면 꺼내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국물 없이 오이만 보관해도 물러지지 않고 허옇게 골마지가 끼지 않는다.
옥규야~~~
춘선이가 올린 레시피야.
오이 100개를 고운 수세미로 살살 씻어 물기를 뺏어요
(물로 씻지 않고 마른 행주로 살살 닦는게 더 좋아요.
완성하고 보면 제 몸에서 나온 물로 깨끗이 씻겨요)
김장용 비닐은 두꺼운 것이 좋겠어요.
저는 어중간한 것을 사니 약해서 두번이나 찢어뜨려 옮겨 담고 난리쳤답니다.ㅎ
소금과 설탕은 미리 섞어 두었지요. 골고루 잘 뿌려지도록 ~
??
?
비닐을 바닥에 그냥 놓고 하면 물이 새서 지저분해요.
저는 커다란 다라이에 잘 앉혀 놓고 무거운 것을 위에다 올려 놓았어요.
적당히 숨이 죽은 후에 그릇으로 옮기고 누름돌로 눌러 놓았죠.
하룻밤 자고 나니 누름돌이 깊은 물 속으로 잠수 ~
오이에서 그렇게 물이 많이 나올 줄 몰랐어요. ㅎ
?5일 만에 건졌더니 요로케 쪼글쪼글 휘청휘청 ~ ㅋ
아주 잘 익었어요.
물에서 건져 통에다 넣었더니 겨우 한 통 ~`
100개가 이렇게 쪼그라 들었어요.
김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 1년 이상 까딱 없대요.
?
설탕과 소금, 식초로 삭힌 것이라
피클처럼 달고 신 맛이 나겠구나 짐작했었는데
전형적인 오이지 맛에다 식초를 가미한 것 같아요.
오이지 무침 할 때 매실액을 넣지 않아도 새콤한 맛은 딱이에요.
하지만 단맛은 전혀 없어서 올리고당이나 꿀을 조금 넣어야 새콤달콤 간이 맞겠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은 상상초월 ~
어쩌면 이리도 쉽게 오이지가 완성되는지 감탄했어요
썰어서 물에 담가 조물딱조물딱 씻어서
짠맛을 좀 빼고 하는 건 전통 오이지랑 똑 같아요.
저는 양파망에 넣고 짰거든요.
너무도 쉽게 포슬포슬해 지는거 있죠.
베주머니나 면주머니 없어서 맨 손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짜느라 힘드셨다면
양파 한 망 사다가 재활용 해 보세요 ~
이상으로 신개념 오이지 도전 경과 보고 끝 ~~
??
그냥 물에 띄워 먹어도 간이 딱 맞아요.
짜지 않고 살짝 새콤 ~
오이수가 그렇게 몸에 좋대요.
요즘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엔 수분 보충이 중요하거든요.
두어 시간 전에 미리 물에 담가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으면 간단히 대 만족 ~
일단 잡숴보세요. ㅎㅎ
?제주도 가면 조런 거 하나 사면 좋겠네요~~
어디서 사나요~~
[요거 팥빙수]
준비물: 팥(필수), 요구르트(필수),
블루베리(선택), 인절미 콩가루(선택)
그외 각종 선식(선택)
1. 팥을 한 번 삶아 물 버리고
2. 다시 물 붓고 폭 삶아
3. 한 번 사용량을 분리해 각각 얼림
4. 요구르트도 얼림
5. 유리 그릇에 요구르트 얼린거 젓가락으로 퍼 담고
6. 5위에 팥 얹고
7. 블루베리 몇알 얹고, 콩가루나 선식을 섞으면
달달하고 시원한 요거 팥빙수
?올리다가 지난 글들 보니 별별 음식 다 있군요
도토리묵가루 만드는 이야기두 있구요~~
편강
생강 2키로, 흰설탕 1.5키로,[흰설탕:생강=1: 0.7(0.8)]
한나절 물에 불린다
15분간 생강을 데쳐낸다
생강과 설탕을 중약불에 1시간 반 정도 저어가며 졸인다(물기 없을 때까지)
설탕 대신 조청으로 할 경우는 건조기에 말림
깨강정
볶은 깨 3컵, 올리고당 2/3컵, 설탕 1스푼
넓게 비닐을 깔고
1회용장갑을 끼고
비닐에 참기름을 바른다
올리고당과 설탕을 팬에 붓고 다 녹으면
깨를 넣고 불을 끄고 잘 섞는다
섞은 깨를 비닐에 붓고 비닐로 깨를 덮고
손으로 펴 준다음에 밀대로 민다
위에 있는 비닐을 걷어 내고
깨가 굳은 다음에
깨반 걷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고 썬다
약식
찹쌀 반되=5홉, 흑설탕 1컵(흰설탕 반컵) ,간장 참기름(각 1T스푼), 소금(1스푼),계피가루 적당, 밤, 대추,잣
찹쌀을 3시간 불려서 고두밥으로 찐다
준비된 양념에 버무려서 한나절 이상 둔다(요 상태 대로 덜어서 냉동보관했다 먹을 만큼만 쪄도 됨)
다시 한 번 찐다(압력 솥 찜기 6분 정도)
잣을 뿌린다
배효소
배를 깍둑 썰기하여 동량설탕에 절임
돼지감자 각종
깨끗이 닦아서 말린 후에
청(1:10.8)
주 1.8L당 150그램(뼈 아픈데 좋음)
차 건조기에 말려서 덖음
인디언 달 이름
1 마음깊은 곳에 머문 달
2홀로 걷는 달
3연못에 물이 고이는 달
4잎사귀가 인사하는 달
5거위가 북쪽으로 날아가는 달
6말 없이 거미를 바라보는 달
7열매가 빛깔을 저장하는 달
8깃털이 흩날리는 달
9아주 기분 좋은 달
10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달
11산책하기 좋은 달
12큰곰을 존경하는 달
그러게요. 옥인 언니 ~
아직 주문한 고춧가루도 받지 않았는데
이미 베란다에서 고추장 한 항아리가 익어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저도 매실 넣고 맛있게 담가볼게요.
맛있게 되면 여기저기 나눠 먹어야겠어요.
(벌써 고추장 항아리 다 비웠네요 ㅎㅎ)